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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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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저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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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21:10:57

 

저녁 햇살도 좋고 날도 그리 덥지 않아, 아내와 가볍게 산책했습니다.

 

부평 역사박물관 뒤 산책길 옆 나무 위에 멧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습니다.

이 더위에 고생이 많네요.

 

 

왜가리 어린새로 보입니다. 어린새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머리 뒤의 댕기가 발달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물위에 서서 저녁 식사 준비 중으로 보입니다.

 

 

박주가리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박새가 스트로브잣나무위에서 놀고 있습니다.

 

 

덤불 속에서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저녁 햇살 받으면서 정신없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스트로브잣나무 솔방울의 진액을 보니 에얼리언이 생각납니다.

 

 

어린 참새가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찾아보니 밀잠자리로 나옵니다.

어릴 때 방학숙제로 곤충채집과 식물채집을 해갔는데 어머님이랑 근처 야산에 가서 채집해 와서 '갱지'에 스카치테프로 곤충 및 식물 들을 붙이면 어머님께서 이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 받아 적은 후 철해서 방학숙제로 낸 기억이 나네요. 

 

 

네발나비

 

 

노랑나비 암컷인 것 같습니다.

 

 

 

칡꽃입니다. 어릴 때 파는 칡뿌리 질겅질겅 씹어본 기억이 어렴픗이 납니다.

 

 

 

 

 

왕바랭이도 보입니다.

 

 

어릴 때 누님과 조리를 만들어 본 기억이 있어서 몇년전에 바랭이 풀 뜯어서 아내와 만든 조리입니다. 

지금은 돌있는 쌀이 없다보니 필요없지만 옛날에 쌀 일적에는 꼭 있어야 했죠. 그리고 섣달 그믐날에 복조리를 팔면 그것을 사서 걸어두곤 했죠.

 

 

목련 열매도 익어갑니다.

 

 

아까 본 녀석은 붉은머리오목눈이, 이 녀석은 그냥 오목눈이 인데 오늘 산책에서 두 녀석들 다 만나네요^^

 

 

 

 

옛 생각이 유난히 많이 났던 저녁 산책이었습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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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03 21:17:35

 칡꽃은 갈근화라고도 헤서 말려서 차로 마시ㅐ면 숙취에 좋다고 하네요

WR
2021-08-03 21:22:30

그런가요.
저는 소주 많아야 4~5잔이니 숙취는 그렇고, 맛은 궁금합니다

2021-08-03 21:20:32

굴포천의 생태계가 참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WR
2021-08-03 21:23:50

저녁시간이라 사람도 거의 없다보니 매미소리와 풀벌레소리 그리고 새소리와 함께한 편안한 산책이었습니다.

2021-08-03 21:26:35

사진이 참 깔끔하고 다양해서 하나하나 봐도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WR
2021-08-03 21:36:47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3 21:31:44

새들이 많네요 

WR
2021-08-03 21:37:44

겨울만큼은 안 보이는데 그래도 작은 새들이 예뻐서 계속 찍고 있습니다

2021-08-03 21:33:29

'조리'를 직접 만드실 줄도 아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WR
2021-08-03 21:39:15

저는 보조고 아내가 만들었습니다.

2021-08-03 21:41:12

새 둥지는 어떻게 찍는겁니까!!

WR
1
2021-08-03 21:43:53

제 아내가 이상하게 둥지를 잘 찾아서,  그 덕분에 찍고 있습니다.

2021-08-03 21:43:46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WR
2021-08-03 21:46:48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3 21:54:34

자연다큐 보는것 같네요.

WR
2021-08-03 22:07:04

과찬이십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3 22:24:45

 저는 자주 자전거로 가명서 그냥 지나치는 것들을 어쩜 이리도 잘 캐치하셨는지... 

WR
2021-08-03 22:28:26

자전거 타고 가시면서 뚱뚱하고 키 작은 아재가 카메라 들고 있으면 접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4 08:04:54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축복입니다. 저도 자전거로 한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지만, 매일 퇴근하고 저녁 먹고 나면 늘어져서...

Knight님 사진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21-08-04 08:15:28

집 바로 뒤에 이런 공간이 있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다만 구청에서 수질관리만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8-04 11:09:02

오 사진들이 더위를 식혀 주면서 힐링도 주네요.

왜가리 반영 사진을 보니 문득 청계천에서 비슷한 풍경보고 놀랬던 

기억도 납니다.

WR
1
2021-08-04 11:14:45

더위도 식히고 힐링도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왜가리나 백로는 먹이를 잡기 위해 가만히 있다보니 반영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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