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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학생이 dp 분들에게 드리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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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22:25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9살이고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한 학생입니다. 제가 영활 사랑하게 된 계기를 가끔 스스로 되묻곤 합니다. 해외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전부 보냈는데. 그때 초등학교 6년이라는 세월동안 제게 영화는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아마 이게 그 시작 아니었을까 합니다. 학교를 끝나고 돌아오면 펼쳐지는 다른 세상. 그때 제겐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타란티노부터 해서 놀란 코언 등등 그때에 마음에 새긴 그 수많은 영화들은 아직도 제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큰 심리적인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 헤이트풀 8이라는 영화는 영화 대사를 통째로 외울정도로 많이봤네요) 하지만 이런 현실과는 다소 괴리된 유년시절을 보내다 보니 또 제가 외아들이다 보니 사회성에 큰 흠절이 생겼습니다. 한국에 와서 이곳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등학생이 된 후 자퇴서를 내고까지 완전히 전 방에서 영화만 보는 폐인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주의에서도 다 제가 영화 말고는 눈에 뵈는게 없냐는 소리를 족히 삼백범은 넘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금쪽같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시간을 내팽개치고 영화만 하루종일 주구장창 봤습니다. 지금 보면 참 부끄럽고 수치럽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이곳 디브이디 프라임에 처음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느낀점은 이곳의 연령층 유저분들에 비해 저의 모든 식견들이 얼마나 협소한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너무 스스로 개탄스러운 나머지 아직 늦지 않았으니 나의 사회생활을 다시 정상적으로 시작해보기로 마음을 세차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학년으로 복학중이며 준수한 성적으로 연극영화과 연기반 진학을 희망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가끔 틈틈이 영화도 챙겨 보구요 ㅎ 제 삶의 목표는 영화를 흠모하시는 분들더 나아가서는 영화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싶은건데요. 제게 큰 도움이 된 디피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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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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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31:52

봉준호 감독님도 학생때 주구장창 영화만 보셨으니까요. 그래서 건강은 안 좋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취미가 아니라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영화 본게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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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36:03

그래도 자기자신을 돌아볼줄도 알고 깨어있는 의식과 새롭게 시작할 용기도 있으시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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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44:18

마이페어님이 써주신 고백 자체가 한편의 영화 스토리 같습니다. 힐링이 되는 영화. 이곳에서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니 제가 운영자도 아니면서 기쁘네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맞아요. 이곳에는 각 분야의 고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배우는게 많지요. 계속해서 즐거운 DP 생활 되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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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45:20

진정한 의미의 씨네 키드를 만나는 느낌이네요. 

마침 씨네마 천국을 어제 봐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코언 형제들의 영화는 반복 감상을 하며 되새김질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영화를 보는 눈으로는 저보다는 한참 선배이실 듯하네요.^^

 

영화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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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46:34

고맙즁??긍까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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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49:22

글을 조리있게 잘 쓰시네요.
연기 준비도 잘 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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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51:01

 영화팬으로서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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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3 01:59:42 (223.*.*.38)

과유불급 이라고 했듯이 ᆢ
무엇인지던 너무 과한것은 안좋습니다^^
영화만 많이 보기 보다는ᆢ
책도 많이 읽고 (시나리오쓸때 많은 도움됩니다)
음악도 많이 듣고
어설프더라도 시나리오도 한번 써보고ᆢ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많은 사람들과 교류 입니다
영화는 특히 공동작업 이기에 정말 많은 별별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하고 하는
대인관계가 정말 중요 합니다
영화를 많이 사랑하듯이 골고루 많은 경험과 노력
을 같이 해보는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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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1:56:53

 다양한 사회경험도 영화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원 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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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2:24:31

 "6년이라는 세월동안 제게 영화는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이 책이 생각났네요.^^

 

디피에서 추천 많이 하는 인생드라마들도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영화가 전하는 압축된 메세지도 좋지만 

어차피 영화로 흡수한 세상사.

마이크로한 경험들 또한 요즘같은 코로나 비대면 시국에서는

드라마를 통한 처세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쓰고 다시 보니 수험생이네요. 

드라마를 통 보지 않는 천둥벌거숭이 아들을 드라마 보라고 누가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짬짬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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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3:59:43

자주 오세요. 그 많은 영화들 썰을 푸셔야지요. ㅎㅎ 뭔가 하나의 목표를 꼭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영화가 목적이면 영화관련 목표를… 참 어렵습니다. 영화로 먹고 살기가 그러나 뜻이 있으면 길은 분명 있습니다. 큰 포부를 가지시고 정진하기기 바랍니다.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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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5:34:51

인생 그런거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로 가면 되는. 잘 살고 계신겁니다. 훗날에 성공하여 유명세라도 타시면 여긴 성지글이 되겠네요. 그런 재미 하나는 주시겠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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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15:09

응원합니다. 책도 영화만큼 많이 보세요. 영화보는 깊이가 달라질겁니다.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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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30:21

30년 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가 어릴때 한창 힘들었을때 DP라는 사이트에서.."
이런 소감 듣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근데 여기 회원님들 나이대를 생각하면 그 시기를 더 당겨주시면 고맙구요
먹을때 힘들어야 진짜 약입니다 비록 그 순간은 고통스럽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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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6:37:57

영화게시판의 홍준호님도 고등학생때 디피를 접했고, 지금은 영화쪽 직업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홍준호님에게 쪽지 하셔서 대화를 나눠보면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선배로써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건투를 빕니다.

1
2021-09-23 07:53:00

나중에 시상식장에서 수상소감으로 디비디프라임 언급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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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8:04:14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그랬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서 영화책을 주구장창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보다 라고요.

 

조금 늦었지만 (아니 뭐 19살이니 늦고 말고도 없네요)

영화를 떠나서 본인만의 사회생활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가시길 빕니다. 

그러면서 영화의 길로 자연스레 흘러갈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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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8:58:32

가끔 그런 분들이 었었어요 

우연히 dp 와서 글 보다가 영화에 더 흥미가 생겨서 진로를 정하신 분들 

그리고 진학도 하고 생업으로 이어진 분들의 인생역정도 차한잔에 올라오곤 했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페어님의 이야기도 dp에서 자주 뵈기를 바랍니다.

1
2021-09-23 09:44:59

글에 보이는 삶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는 글에 나타난 생각의 진지함이나, 특히나 맞춤법이 놀라울 정도로 틀린게 거의 없어서 놀랍군요.    

 

여기 게시판에서 넓은 식견을 배울 일도 있겠지만, 반면에 적지 않은 글들이 기본적인 맞춤법도 다 틀릴 정도의 엉터리 글도 많아요.  

 

그 정도로 지금 님의 글에 나타난 삶에 대한 태도에서 보이는 진지함과 작문 실력은 다른 비슷한 나이대의 동기들은 물론 평균적인 대한민국 성인 남성 이상이라는 겁니다.  좀 더 본인에 대해서 자신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반대로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오히려 자극을 받을 것 같네요.  19살도 저런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데, 나는 뭐하고 살았나하고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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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0:30:47

디피에 귀한 젊은이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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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0:42:50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했으니

절대 헛된 시간이 아닙니다 ^^

꿈을 위해 지금은 혼란은 견딜만 할거에요

잘 되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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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0:45:01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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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0:48:16

 이 글은 10년후 성지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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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3 12:25:31

 나이만 먹은 한명의 DP 유저가 응원합니다 

지금 고3인 제 딸아이와 나이가 비슷하실것 같습니다 

노파심에 꼰대스런말을 하나 하자면 

영화를 잘 만들기 위해 인간관계도 중요하고 수학적 논리성도 필요하고 

국어도 영어도 물리도 꼭 필요하실 것입니다 

그나이때 해야할 공부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라는것은 시험을 잘 보기위한 것이아니라 인생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립해주는것 이고

그것이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믿거름이 되실것이라 믿습니다 

독서도 많이 하시고 또한 지금 살아가는 주변의 모든 사람과의 진솔한 인간관계가 

님께서 만드실 영화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새로운 인생들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작업이고 

존재하는것에대한 이해가 없이 창조되는 새로운것은 없으니까요 

 

언젠가 님이 만든 영화를 보면서 이 주제넘는 댓글을 부끄러워 할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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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2:40:39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는거..남들이 다 가는 길도 한번은 가보는거...이게 정말 큰 자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겪어버고 경험해본 만큼 영화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폭도 넒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길이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2021-09-23 20:47:24

 꿈을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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