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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인간자체
  2979
Updated at 2021-10-11 16:14:05

저는 재드래곤처럼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는데도, 일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하더라구요.

 

일정 이상의 재산이 되면, 그 때는 돈보다도 어떤 목적 달성을 위해서 일을 하는 부자가 많더군요.

 

물론 돈은 써도 써도 모자라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딱히 명품에 관심이 없어서 (라기보다는 어차피 럭셔리한 물건에 쓸만큼 큰 돈은 없어서) 지금 정도 삶만 유지되도 은퇴할 거 같기는 한데요.

 

다만 일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다보니, 은근히 매출이 안 나오면 왠지 무능력해진 거 같은 기분도 들고..

 

그냥 동네 아저씨 A로 돌아가면 그때부터는 무엇에서 의미를 찾아야하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뭔가 책을 쓰거나, 봉사를 하거나, 제 2의 인생을 살아야 될텐데, 딱히 부캐라고 할만한 능력도 없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지금 하고 있는 일 관두고 나면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심심할 거 같네요..

 

이게 일이라는 것도 죽자사자 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애를 써서 하지 않으면 뒤로 밀려가는 건 순식간이더라구요.. 

 

널린 게 비슷한 업종인데, 뭐라도 하나 좀 다른 게 있어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아니면 금방 도태되니까요. 

  

71
댓글
1
2021-10-11 06:47:54 (211.*.*.19)

지금 백수로 실업급여 받으며 일년정도 지내고 있는데 노는것도 한달이지 두달넘어가니 지루하기도 하고 뭔가 낙이 없어지더라구요.돈이 많은사람들은 이미가질거 다가진상태이니 오죽할까 싶기도 해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6:56:17

대부분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 특히 본인이 같은 업종에서 굉장히 유능했던 경우에는 오래 놀면 지루해 하시더군요. 

루퍼트롬멜
1
Updated at 2021-10-11 06:50:07

저는 먹고 살 걱정도 없고 펑펑 써도 풍족하다면 하염없이 즐겁게 먹고 놀 자신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할 때에는 건강을 버려가면서까지 일을 하는 타입이지만 그래도 재력이 된다면 일 안하고 살 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고 싶네요.

일에 중독이 되어야 부자가 된다는데 그래서 돈이 없나 봅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6:57:42

저는 재밌게 노는 방법을 못 배워서 그런가, 어떤 유능감을 느끼는 일을 계속 찾을 거 같기는 합니다.

 ㅜㅜ 아마 학창시절 때부터 남의 평가에 익숙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어요.  

롤랜드
2021-10-11 06:48:46

저는 안 합니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다양한 취미, 특히 성취감을 느낄만한게 없으면 어렵겠지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6:59:14

저 같은 경우 취미 생활도 그렇게 빡시게 하지는 않고, 그냥저냥 즐기는 정도로만 하다보니 그런 가 봅니다.

마라톤도 딱 3시간 45분 기록하고는 그냥 즐기면서 하고, 

뭔가를 창조하는 취미가 그렇게 빠져든다는데, 마냥 귀찮네요 ㅜㅜ

레고 장인들 보면서 우와 대단하다! 이러면서 감탄은 하지만, 솔직히 엄두는 안 나더라구요. 

레드타월
2021-10-11 06:48:48

재드래곤 같은 재벌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업계 1위나 더 높은곳까지 올라가려고 일하는거 아닐까요 전 평생 먹고실돈 있으면 굳이 회사 안다닐거에요 그냥 가끔 심심풀이 소일 하는거 말고는

WR
인간자체
2021-10-11 07:00:20

이런 사람들은 그냥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승부욕이나, 목표를 이뤘을 때의 쾌감 때문에 일을 하는 거 아닐까? 제 나름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는대박
2021-10-11 06:48:52

하기싫은 일을 안하는 거겠죠. 본인이 좋아하는거라면 하는거고.

WR
인간자체
2021-10-11 07:02:03

오래 일을 하다보니 좋고 싫고 딱 구분이 되는 게 아니더라구요.

나름 보람도 있게 경제적인 보상도 있는 일인데, 하다보면 억지로 사람들 비위 맞춰야 되는 부분도 있고 가끔 때려치고 싶기도 하고 .. 반면 이 일을 잘했다 싶은 순간도 있고, 이게 뒤섞여있는 거 같아요.

이 일이 마냥 싫기만 하다면 미련없이 은퇴하겠죠.

태극화랑
2021-10-11 06:52:56

돈 때문에 한다기보단 이제 명예나 권력을 취할려고 하는거겠죠?

WR
인간자체
1
2021-10-11 07:02:46

독일에서 150명의 부자를 상대로 조사해보니, 대부분 승부욕이 강하고, 자기는 돈 때문이 아니라 일 자체에 목적을 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이트 조거
1
2021-10-11 06:55:09

생산적인 일 말고 뭔가 비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네요.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7:03:46

그래도 뭔가 비생산적인 일도 잘 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게임 같은 것도 현실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 되지만 뭔가 못 하면 재미없고, 잘하면 재밌고 그렇잖아요. 

무한도전
2021-10-11 06:56:06

 재드래곤 정도 되면 돈없어서 걱정할일은 없으니 심리자체자 전혀 다를거 같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04:16

저 같은 범부는 알 수 없는 그럼 심리가 있을 거 같아요. 

samdok
2
2021-10-11 06:58:15

일을 할 필요가 없어도 저는 일을 할 겁니다

삶의 여유와 무료함의 차이는 살아가는 방식과 삶을 대하는 사고 방식에 따라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 아닌 이상 적당히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는 일은 삶의 가치에 활력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WR
인간자체
1
2021-10-11 07:05:22

이게 요양원에 가서도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식물을 가꾸거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등 뭔가 '역할'을 줬을 때 사망률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뭔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다만 맨날 성적표를 받는 삶이 피곤하긴 하네요 ㅜㅜ

samdok
2021-10-11 07:16:30

맞습니다

나이가 차서 경험과 자산의 여유가 있다면 빠듯한 경쟁 사회의 일선에서 살짝 물러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높아지죠

어릴 때부터 남과 비교하게 되고 급을 나누게 되는 성적표를 받으며 자라온 우리는 그 굴레를 탈피하기가 쉽지 않죠

대부분의 사람은 내가 가진게 충분해도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자산을 탐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는 늘 최하위권이고요

쉽지 않겠지만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18:27

네 공감합니다. 저도 왜 이렇게 현대 사회가 풍요로워졌는데 사람들은 반세기 만에 우울증 환자가 10배는 늘고, 개인은 더 불행해졌는가? 라는 주제가 궁금해서 여러 책들을 읽어봤는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일수록 그런 경향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samdok
Updated at 2021-10-11 07:27:12

30년 전보다 먹고 살기는 좋아졌지만, 먹고 사는 것에 걱정을 덜은 만큼 다른 일들에 여전히 신경쓰고 걱정하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그런 추세를 더 부추기는것 같고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덕분에 사회와 문명과 과학과 기술이 초고속으로 발전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큽니다

사회와 인간에 대한 부작용 뿐만아니라 자연에 대한 부작용 역시 지금 우리 눈앞에 큰 위협으로 다가와있죠

어쩌면 독재자 아래에서 배급받으며 사는 북한 주민이 우리보다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높을지도 모릅니다

태현 아빠
2021-10-11 07:01:12

사진만 죽어라 찍으러 다니고 싶네요 ㅋㅋ

WR
인간자체
2021-10-11 07:05:54

신기하게 우측에 코닥 배너 광고가 뜨는데 우연이겠죠? ㅎㄷㄷ

키큰넘
2021-10-11 07:01:25

노는게 얼마나 재밌는데요. 한국인들 대다수는 제대로 놀아본적도 놀줄도 모를꺼 같기는 합니다만… 좀 해피한생각도 좀 하며 사세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7:06:42

제가 키큰넘님 정도만 재밌게 살 수 있으면 별 고민 안 할 거 같습니다 ㅎㅎ

맨날 매출이나 이런 것만 확인하고 있으니 ㅜㅜ

키큰넘
2021-10-11 07:22:12

저도 작은 사업을 하고있고, 매일 매출에 목숨거는것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일일뿐이고, 올리시는 글마다 힘들다는 말만 하시는건 글을 보는 회원님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보기싫으면 보지마라 하실수도 있지만, 보는이들의 피로도도 어느정도 생각은 해주셨음 하네요.

qwerty
2021-10-11 07:05:20

일이 어떤 일이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전 지금 하는 일은 절대 안할 것 같구요. ^^; 세계 돌아다니면서 블로그 쓰고 동영상 올리고, 책도 쓰고 뭐 그러면서 지내고 싶네요. 이것도 일이라면 일이겠죠.

WR
인간자체
2021-10-11 07:08:52

이게 참 돌아댕김서 사진 찍고 블로그 만들고 나름 볼만한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꽤나 부지런해야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더라구요. 물론 재미도 있지만, 저 같은 사람은 엄두가 잘 안 나더군요. 남이 볼 정도로 그럴듯한 컨텐츠는 못 만들고, 그냥 제 삶의 기록을 남기는 용도 정도로만 하네요.  

Sider
2021-10-11 07:05:53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네요 봉사활동도 하고 싶고 대학원도 가고 싶네요

WR
인간자체
Updated at 2021-10-11 07:10:38

저도 인간관계가 힘드네요 ㅜㅜ

제가 아닌 다른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지치는 거 같습니다.

원래 성격은 신중한데 확신에 차서 얘기해야 하고, 조용하고 분석적인 성격인데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보여야 하고 ..

뭔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일하는 거 같은 느낌.

에스케이.
2021-10-11 07:06:41

아무것도 안하는게 바라는 바입니다. 알 안하고 취미 생활, 뭐 이런 것도 안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요. 평생 해야할 일보다 더 일한 거라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11:55

저도 지금 당장은 그냥 빈둥빈둥 숨만 쉬고 싶네요 .. 

다만 쉬는 날은 둘째랑 놀아줘야지, 첫째 공부 체점하고 도와줘야지 .. 

그런데 막상 애들 다 키우고 나면 되게 허무할 거 같아요. 

 

에스케이.
2021-10-11 07:13:23

저는 아이들이 거진 다 커서 손이 안 갑니다. 아이들이 이젠 안 놀아줘요. 그럼 제가 할 일은 다 한것이니 만족합니다.

감빠
2021-10-11 07:07:45

못 놀아봐서 그런거 같아요. 노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7:14:57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 거 같아요. 

Updated at 2021-10-11 07:08:29 (1.*.*.94)

사람이 본인의 하는 일로 타인(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을 때 느끼는 만족감, 인정받는 느낌이 살아가는데 큰 부분을 차지할수 있습니다. 나이는 젊은데 돈이 많다고 일 안하고 몇년 몇십년 살아가는게 그것 또한 마냥 행복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생계 목적으로 일하는게 아니므로 훨씬 마음 편하게 여유있게 일할수 있어서 좋을거 같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16:22

네 저도 돈 보다는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 중인데, 그래도 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매출이라는 성적표가 늘 따라다니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성적이 안 좋으면 기분이 좀 침울해지더라구요.  

뉴욬커
2021-10-11 07:10:44

노동을 하더라도 어떤 성취감으로 인한 만족감이 크다면 몸 닿는데까지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7:19:29

땀흘려 일하고 그만큼 또 보람이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 욕심이 점점 커져서인지 만족을 못 하는군요 ㅜㅜ

B급좌파
2021-10-11 07:13:59

늘 안한다고 생각해온지라 안하죠. 재벌들 그렇게 돈 많은데 왜? 라는 생각을 늘. 생각이 저와 다르니 재벌로 살겠죠. 지금도 거지라 하고 싶은 것 못 하는데, 있으면 당장 그만두고 죽을 때 까지 세계를 돌고 또 돌겁니다. 성격이 외향적이지는 못해서 큰일은 못했겠지만, 대항해시대에 태어났으면 어떤 모험선의 선원a는 하지 않았을까 몽상도 했었구요. 쟤드래곤이 가진 돈 발톱만큼만 주면 원없이 떠날텐데ㅜ

WR
인간자체
2021-10-11 07:26:26

많이 지치신 거 같습니다.

속칭 돈만 아니면 이 일 때려친다! 고런 상태신 거죠?

저는 일은 쉬엄쉬엄 하고 싶은데, 막상 또 너무 한가하면 기분이 별로일 거 같고 그러네요..

어쨋거나 일을 하면 애를 써야 유지라도 되는지라 .. 

B급좌파
Updated at 2021-10-11 07:37:48

좀 다른데, 돈도 조금인지라ㅎㅎ 원래부터 한량이길 원하는데 가진게 없으니 일하는 뿐이라 일에 지친건 아닙니다ㅋㅋ 먹고는 살아야하니 하는거고, 지금은 혼자인데다 벌이도 시원찮아서 욕심이 없는 상태라 코시국만 지나면 올해 내내 생각한대로 대책도 없지만 그만두고 장기간 떠날 겁니다. 그러다보니 있는 사람이 부러운거구요. 돈 없는데 떠나려고 맘 먹으니 한계가 명확하니까요. 그렇다고 몇십만 구독자 여행 유튜버 처럼 여행 컨텐츠 자체로 회수가 될 것도 아니고... 저 떠나면 후원 부탁 드립... ㅜ 전문직들이 부럽습니다. 예전부터 타인의 여행기보면 해외에서 장기 여행하는 서양인들 보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인데 몇개월 이상 씩 여행다닌다고... 늘 보면 한국 여행객들은 젊은층인게 뭔가 아쉽고 그랬습니다. 커다란 배낭 메고 여행다니는 중년 한국 여행객들은 왜 드물까. 며칠, 몇주 럭셔리하게 다닐 재력있는 분들은 많겠지만 모험 같은건 서구애들보다 드문듯한. 암튼 저도 이제 중년이라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가진거 하나 없지만 꼭 나가보려는데 마침 코로나!

WR
인간자체
2021-10-11 07:41:43

결국 코로나도 어느 정도 지나가긴 하겠죠? ㅜㅜ 

저도 그간 못했던 거 조금씩 해볼라고 노력 중이긴 하네요. 

그간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해야 어디 놀러도 다니죠.

B급좌파
2021-10-11 08:38:43

자체님도 운동 좋아하신다하셨으니 나중에 한 일년 쉬시면서 해외 자전거 여행이라도... 제가 오늘 쓴 글에서 언급했던 백패킹하면서 해외 다니던 커플이 국내에선 시골에 웜샤워 호스트 하시면서 지내시는데 해외 자전거 여행객들 보면 부부, 가족 단위로 장기 자전거 여행하는 분들이 자주 보여서 뭔가 부럽더군요. 저렇게 다녀도 마치고 복귀할 일자리가 있을테고, 잠시 충전하는거겠지 싶은. 저는 그런 상황이 안되서 다 버리고 떠나야하는 단순 저임금 노동자라ㅎ 한국은 암튼 아직까진 일에 얽메인 분들이 많이 보이긴합니다.

명탐정
2021-10-11 07:20:32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27:51

돈이 적당히 없는 사람도 다 재미없고 쎔쎔이군요, 

해외루리
2021-10-11 07:22:08

 평생 벌 수 있는 돈의 1.5배정도만 로또 같은 걸로 일시불로 손에 들어온다면 바로 은퇴하고 매일 운동이나 하며 살고 싶네요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7:28:50

운동도 매일 하긴 하는데, 너무 운동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블루시엘
2021-10-11 07:23:47

일을 해야하는데도 놀고 싶은 마당에...

WR
인간자체
2021-10-11 07:29:48

지금도 놀고 싶긴 해요.. 월요일날 출근하기 싫은 거 보면.. 다만 또 그렇게 쉬어버리면 일이 주는 정체성이 또 사라져 버릴 거 같고 .. 

가믈
2021-10-11 07:28:39

자신이 생각하는 일이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물음이라 생각합니다. 일이란 무엇일까하고 다시 정의를 내려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일이 없다고 느끼는 건, 자신이 생각하는 일이 아니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집안일(?)은 일일까요? 아닐까요? 삼시세시 끼니 때우기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면, 사람이 죽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은 널리고 널렸는데, 모른 척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의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입니다.

WR
인간자체
Updated at 2021-10-11 07:31:50

사실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딱히 더 저에게 맞는 일이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뭐든 하다보면 다 나름의 고충이 있어서요 .. 다만 자영업 말고 수입이 줄더라도 월급 받으면서 일하고 싶은데,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 고충이 또 있겠죠. 월급쟁이도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가믈
2021-10-11 07:35:51

은퇴 후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다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로 하루를 보내야만 할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땔감 만들기, 찬거리 만들기, 눈 치우기, 마당 쓸기 등등 말입니다. 이런 것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일이 있을까 늙고 힘없고 머리도 점점 굳어갈텐데 하고 말입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7:40:00

하긴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은퇴 후에 경기도 인근에 주택 지어서 생활하시는데, 뭔가 -어떻게 보면 쓸데없어 보이는- 일을 꼭 만드시더라구요. 무위도식 하는 게 꼭 행복은 아닌 거 같아요. 

 

외노자
2021-10-11 07:42:10

돈만 충분하면 하고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8:44:42

결국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가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해서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쌍둥아빠
2021-10-11 07:47:31

 물론 쉬고 싶죠,,해보고 싶은것도 많구요,,,

다만 그런말이 있잖아요,,,일하던 사람이 안하면 빨리 늙는다고,,

전 이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주변에 보면 확실히 갑자기 오랫동안 일안하고 쉬시는분들 보면 확 늙어 보이는게 느껴져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8:45:31

그야말로 일은 취미로의 경지를 바라기는 하는데, 막상 너무 한가하면 존심이 상할 거 같아요 ㅡㅡ;

지공
2021-10-11 08:06:03

저는 맘편하게 책 쓰고 유튜브나 하며 살거 같아요. 

 

WR
인간자체
2
2021-10-11 08:46:12

지금은 맘 불편하게 책 쓰고 유튜브 하시는군요.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상후니
2021-10-11 08:11:45

저도 일의 성취감을 느끼는 편이긴 한데요.....

만약 죽을때까지도 다 못쓸 여유로운 자산이 있다면 일 안하고 싶습니다......

뭐 하고 싶은 일은 경험삼아 할 것 같습니다....매출에 상관없이 그냥 경험삼아서요..(카페차리기, 쇼핑몰 차리기, 안경점 차리기등)

그외에는 쭈욱 놀고 싶습니다....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늘어지게 자고 먹고 또 자고 눕고 TV보고 먹고 자고...

하루는 맛집리스트 골라서 풀코스로 돌아다니고

하루는 옷 쇼핑으로 돌아다니고...

그렇게 일주일 보내고 

다른 한주는 국내여행을 가는거죠....

다른 한주는 블루레이를 쭈욱 보는 겁니다.....

다른 한주는 쇼핑리스트를 정해서 그날은 그아이템만 쇼핑하는거죠~~~

매주마다 어떻게 놀지 정하는 것도 재미겠지만 그냥 아무계획없이 지내다가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일만 해도 몇달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전 자산만 여유로우면 평생 놀 자신있습니다~^^

WR
인간자체
2021-10-11 08:49:27

일을 취미로 하다가 의외로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영업이라는 게 죽을동 살동해도 되기가 힘들다 보니 결국 손이 많이 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본인이 재미를 느기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요. 

저도 한 1~2년은 열심히 놀 자신이 있는데 ㅎㅎ

용가리
2021-10-11 08:38:20

 저는 은퇴하면 먹고싶은 메뉴 하루에 하나씩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으면서 살아보려구요. 대신 식재료값은 있어야하니깐 은퇴자금은 좀 여유있게 벌어놔야겠쥬? 최근에 중식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일단 중식기본메뉴인 짜장, 짬뽕, 탕수육은 어느정도 중식당에서 사먹는 수준까지는 된거 같아서 올해안에 깐풍, 유산슬, 고추잡채까지 마스터하는게 목표입니다. 요리가 취미도 되고 식사까지 해결되니 시간 보내는데 좋더라구요.

WR
인간자체
2021-10-11 08:50:38

기왕이면 자격증도 따 보세요! 

저는 대학생 때 이거저거 소스 사다가 많이 만들어봣는데, 먹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유통기한 지나서 버리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요즘처럼 뭐 만들기 좋은 때가 없는 거 같아요. 유튜브로 왠만한 레시피는 다 공개되어서요. 

용가리
2021-10-11 08:58:16

저도 여러 요리유투버들거 섞어서 제 방식대로 레시피 만들어 먹습니다~^^ 

단장의 검
2021-10-11 09:24:26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아요. 노는법을 배워서 라도 놀아야죠.

WR
인간자체
2021-10-11 09:27:39

네 이제 겨우 40꺽였는데 몸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섯군
2021-10-11 09:48:09

울나라 가장들에게 위로를! 제대로 논 적도 없고 지금까지 허겁지접 살아온 겁니다. 뭐 놀아봐야 지겹다고 느끼겠지요. 하여튼 중간에 틈틈이 쉬더라도 죽을때까지 No desire to retire!

WR
인간자체
2021-10-11 10:11:08

애들은 공부에 치이고, 엄마는 육아에 치이고 ㅜㅜ 왜 다들 열심히 사는데 힘든 걸까요?

어난데
2021-10-11 09:54:50

 재드래곤은 일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을듯... (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WR
인간자체
2021-10-11 10:11:28

사실은 참모들이 일은 다 하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도, 일을 계속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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