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맹인 안내견 은퇴 후의 삶

             흙에서  흙으로    빛에서 빛으로 ~               

천사가 따로 없네요 ㅠㅠ

대부야~ 고생이 많았다~

고맙다, 

리트리버가 17살까지 살았으면 엄청 장수한거네요. 많이들 오해하시는게 대형견이 수명이 더 짧습니다. 리트리버가 10살 넘기기 힘들어요. 뭐 맹인안내견을 해서 수명이 짧다고들 하는데 그냥 리트리버 수명이 짧은거더라구요. 

대부야 사람 돕느라 너무 수고가 많았다
이제 아픔없는 곳에서
니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늘 행복해라 ㅠㅠ

영상과 다른 말일지 모르지만 문득 사람이 개를 키우는게 아니라 개가 우리를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천사로 살다가 천사같은 마지막 주인을 만났었군요...

개를 키워보거나 친구관계를 오래 지속해본 사람들은 알죠. 우리에게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걸. 배울점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개를 알고나서 저는 스스로 개보다 낫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눈물이 절로 나오네요

대부도 행복했을껍니다 ㅠ

 대부는 좋은 곳에 가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ㅠㅠㅠ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오늘치 눈물은 여기에 흘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