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프로젝터]  [산요] plv-z2000 설치기 및 초보의 사용기

 
  2196
Updated at 2009-03-08 18:31:33

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프로젝터의 세계에 입문한 심스톤입니다~

그 동안 프로젝터에 대한 꿈은 언제나 가지고 있었지만 학생의 신분이었기에

모니터를 24인치 풀HD로 맞춰놓고 지내다가 여태까지 용돈 쪼개서 모은 돈이

어느덧 프로젝터 하나 살돈이 모여서 지름신 강림하신 사이에 단번에 질렀습니다.

원래는 벤큐 W5000이 목표였지만 현재 국내에서 구할 길이 없어서 비슷한 가격의

산요 Z2000으로 선회했습니다. 블랙이 약하다. 초기 셋팅값이 별로다 등등 많은

단점이 지적된 글들을 보았는데요. 어차피 프로젝터라고는 학교에서 발표할 때 쓴

데이터급 프로젝터 밖에 써본적이 없어서 괜찮을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간단한 사진들입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2.8

 

개봉하기 전 박스입니다. 양옆까지 완벽하게 포장되어있진 않았지만 뭐 포장상태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3.5


박스를 열자마자 나오는 부속품들입니다.(파워케이블과 리모컨, 메뉴얼등이 들어있습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3.5


위에 부속품 상자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본체가 계란판 같은 걸로 고정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로폼

같이 재활용도 안되고 가루 날리는 거 보다 이게 더 좋네요~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3.5


드디어 본체입니다. 감동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ㅜ.ㅜ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7.1


겉에 포장지를 제거한 본체입니다. 새하얀게 정말 이쁩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7.1


정면 렌즈부는 저렇게 스폰지 같은 걸로 막혀있습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7.1


함께 들어있던 부속품들입니다. 다~ 좋은데 메뉴얼이 한글이 없습니다;;;; 저 얇은 종이말고 두꺼운 메뉴얼엔

한글에 ㄱ자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두껍기만 하지 여러나라의 언어로 되었을 뿐 내용자체는 별거 없습

니다. 그래도 정식 수입품인데 메뉴얼에 한글이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Canon] Canon Canon DIGITAL IXUS 400 (1/60)s F7.1


일단 급한 대로 벽에 쏴봤는데 깜빡하고 플래쉬를 터트려서 화면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그래도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가설치를 마쳐보고 나서 제 자취방으로 가져와서 본격적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11)s iso400 F2.8

자취방에 브라켓을 설치할 수도 없고 마땅히 놓을 곳이 없어서 행거의 선반을 하나 빼서 그 위에 얹어놓았습

니다. 덕분에 두 칸에 있던 짐이 한칸으로 옮겨져 저 오른쪽 선반은 지금 짐이 넘쳐납니다;;;;

저 선반에서 벽까지 정확히 3.1m가 나옵니다. 스크린 크기는 줌으로 최대 당겨서 235*130정도 나옵니다.

100인치를 조금 넘어갑니다. 렌즈쉬프트 기능은 정말 좋습니다. 굉장히 이동폭이 큽니다. 처음에 W5000을

고려할 때는 사게 되더라도 설치할께 막막했었는데 z2000은 그런 걱정이 확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설치를 마치고 나니 블라인드를 치면 완벽히는 아니어도 차광은 어느정도 괜찮겠지 했지만 만족스럽

지 않았습니다.



이게 블라인드를 안친 상태의 사진입니다. (노출조정을 잘 못해서 블라인드 친거보다 별로 안밝아보입니다만

실제로 훨씬 밝습니다.)




블라인드를 친 상태입니다. 이렇게 바로 옆에 창문이 하나 더 있어서 블라인드를 쳐도 낮에는 밝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문구점에서 한마에 1900원짜리 검은색 시트지를 사다가 창문을 도배해버렸습니다.



이랬던 창문이..............

[NIKON] NIKON COOLPIX S510 (1/1)s iso904 F2.8

이렇게 바뀌었습니다.(현재 대낮입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8)s iso717 F2.8

당연히 이것도 대낮입니다. 옆에있던 후배녀석이 한 마디 합니다.

"형...창문하나하나가 가려질때마다 뱀파이어가 되는 느낌이에요;"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1)s iso1000 F2.8


 증거 사진입니다;; 지금 대낮입니다. 그냥 까만 화면이 아닙니다. 저 빨간점이 프로젝터 대기등입니다.

정말 완벽하게 차광이 됐습니다. 내창이 아닌 외창에 시트지를 바르니 창문 다 닫아놓으면 그냥

밤으로 보일 뿐 외관을 많이 해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제 차광도 완벽하겠다. 좋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프로젝터 하나 살돈"으로 질렀기 때문에 스크린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ㅠ.ㅠ 어차피 자취방 벽지가 하얀색이라 버틸만 할꺼 같았습니다.

그러나 자취방 벽지는 '격자무늬의' 흰 벽지였습니다. 어두운 장면은 괜찮은데 밝은 장면 들어가면

여실히 눈에 확~ 띱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17)s iso400 F2.8

HD방송 캡춰한 사진입니다. 여주인공의 얼굴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체스판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woo10100님께서 추천하신 벽지제품으로 구매해서 벽에 붙였습니다. 좋습니다. 저로서는 스크

린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ㅠ.ㅠ (근데 이 회사가 참...다 좋았는데...2.5m를 주문했는데 2.0m를 보내놓구서

자꾸 제가 잘못 잰거라고 확인을 몇번을 시키는지 대판싸웠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분들의 암막의 중요성을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셔서 기왕에 설치 시작하는거 암막까지 해보자 해서 불꽃나비님께서 추천하신 검은색

접착식 펠트지로 스크린 주변 45cm정도로 해서 발랐습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27)s iso400 F2.8

암막도 벽지도 안바른 상태의 모습입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16)s iso400 F2.8

암막도 하고 벽지도 바른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도 확 눈에 뛰는데 괜히 많은 분들이 추천하신게 아니었

습니다. 암막을 하기 전에는 약간 물빠진 색이나 불키고 보는 듯한 흐린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주위로

암막을 하고 난 뒤에 색들이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LCD TV보듯이 조명하의 프로젝터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NIKON] NIKON COOLPIX S510 (1/32)s iso400 F2.8

암막까지 완료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z2000이 워낙에 셋팅값으로 화면이 많이 변하는 기기라 셋팅 값 변화에 따른 화면이미지를

올리려고 했는데...더 이상 이미지가 추가가 되질 않네요. 요청하시는 분이 계시면 따로 게시글을 올리도록 하

겠습니다.셋팅 값은 기본인 natural모드와 DP의 키젠님의 셋팅값과 avforum의 혼자뜨는 달님이 올려주신 셋

팅값을 이용했습니다. 좋은 셋팅 값을 찾아 올려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런 사용기를 처음 써보다보니 영 두서없이 써진 거 같습니다.

열악한 상황하에 고가의 취미에 발을 들이니 주위에 친구들은 한결같이 '미쳤다'...라는 반을을 보였습니다만

직접 본 사람들은 마냥 부러워합니다. 이런 의외의 뿌듯함(?)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아직 학생이라 스크린도

없이 시작하지만 그래도 이런 대화면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기쁨이 넘칩니다.

이 곳에서 워낙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초보지만 나름의 사용기 올려봤습니다. ^^



6
Comments
2009-03-08 21:52:49

잘봤습니다~ 나중에 셋팅된 스샷도 부탁드리겠습니다~

Z2000 스샷은 통 올라오질 않아서요~ ^^

WR
2009-03-09 12:23:51

모드별로 사진을 좀 더 추가해서 찍은 뒤에 업하도록 하겠습니다. ^^

2009-03-09 09:47:53

잘 보았습니다.
Z2000이 성능 및 가격면에서 풀HD입문용으로 그만인듯 합니다.
지인집에서 암막 및 주변의 빛반사를 차단하며 이것 저것 건드리며 세팅해 보는데
블랙에 대한 기대만 조금 접으면 준수한 화면을 보여주는것 같네요.

WR
2009-03-09 12:27:10

저도 이번에 입문해서 다른 프로젝터는 일.부.러 시연안해봤습니다.(행여나 맘이 딴데로 기울까봐요..;;) 하지만 다른 플젝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저로서는 지금의 z2000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은 대화면이라는 거 자체만으로도 좋네요. 다만 이제 설치를 마치고 주말간 마구마구 사용해본 결과 슬슬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블랙에 대한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 셋팅값을 다른 분께서 올려주신 셋팅값에 의존했을 뿐이고 워낙에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것 저것 만져보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꺼 같습니다.

2009-03-13 01:44:13

저랑 아주 비슷한 시기에 z2000을 구입하셨네요.... 저도 5일전에 구입해서 잘쓰고 있습니다. 첫 프로젝터 입문이고 저도 학생이기에 그 감동을 저도 지금 느끼고 있지요....

WR
2009-03-13 13:19:27

정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사셨네요~ 상황도 비슷하고~ 얼마전에 WBC한일전 프로젝터로 틀어놓고 친구들이랑 맥주마시면서 봤는데...좋습니다~!! ^^ 대화면 갖춘 술집찾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ㅋㅋ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