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비비텍 MH3000K + DCS 광학스크린 사용 후기

프로젝터는 2월 말 쯤 구매해서 3개월 가량 사용 했습니다.

프로젝터 처음 쓰는 것이라 비교 대상도 없고, 지식도 얉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DLP프로젝터라 그런지 3개월 가량 쓰면서 스크린 직사각형 안에 최대한 정확하게 맞춘다고 몇 번 고생했네요. 초점은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잘 맞고 맞추기도 쉽습니다.

천장 설치부터 스크린 설치까지 셀프로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할만 합니다.

두가지 조합의 장점으로는

 화면 밝기 2200으로 DCS 광학스크린과 조합 시 낮에 일반 커튼치고 TV정도는 가볍게 볼 만한 듯 합니다. 야간에는 거실 불은 안되고 부엌에서 불키고 영화보기에도 괜찮더군요.

흰색 전지에 보다가 스크린 왔을 때 느낀 차이는 좀 더 밝아지고, 색이 확 살아나더군요. 

완전 암막 아닌 상태에서 쓰기에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로 4k영상 보면 화질이 상당히 좋더군요. HD영상도 업스케일링 되는지 꽤 좋은 화질을 보여주더군요. 요즘 42인치 tv는 한쪽 구석에 밀어두고 거의 프로젝터로만 보고 있네요.

(프로젝터 색감등은 DP리뷰에 있으니 그것 참고하시는 것이 훨씬 도움되실 듯 합니다.)

몇가지 단점을 쓰자면 비비텍 MH3000k 프로젝터의 경우 

1. Vivitek black 옵션 사용 시 영상에서 적용되는데 딜레이가 있어, 배경화면 같은 부분이 0.5초 정도 뒤에 어두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거 불량인줄 알고 문의 글 남겼다가 교환받았었는데, 교환 받은 제품도 동일한 것 보고 다시 문의 하니 이거 끄고 사용하라더군요.

2. 소음이 좀 있습니다. 에코모드는 괜찮은데, 일반모드 사용 시 제법 팬소리가 커지더군요. 데스크탑 CPU팬이 풀모드로 도는 듯한 소음입니다.

3.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지 a/s 기간도 길고 잘 처리가 안 됩니다. 에코모드시 화면 떨림 때문에 A/S 두번 보냈는데, 둘 다 일주일 넘게 걸리네요. 간헐적으로 발생하더군요. 파르르르르 좌우로 떨리다가 멈췄다가..벽지, 스크린 다 나타나고, 일반모드시에는 증상이 사라집니다.

첫번째는 자기들이 파악 안된다고 아무런 조치없이 돌려주더군요. 

두번째는 아직 A/S 쪽에서 일주일 째 연락이 없어 어떻게 진행 중인지 모르겠네요.

(아래 영상 0~6초 일반모드, 그 이후 에코모드)

4. 화면 반갈라짐 버그가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했지만 가끔 켤 때 나타나고, 그 후론 다행히 괜찮습니다. 초기에는 버그 나타나면 무조건 껐다 켜야 정상적으로 시청가능하더군요.

펌웨어 후 버그 하나 더 생겼는데, 옵션 설정 후 Air reciver 연결 관련해서 문구 잠깐 뜹니다.

DCS광학 스크린의 단점의 경우

1. 프레임 가공 후 마감처리가 깔끔하지 않아 각종 잔여물 및 가공부위가 날카롭습니다. 가정에서 조립해서 쓰는 것인데 좀 그렇더군요. 다칠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장갑끼고 조립하세요.

2. 예전에 휴대폰 지문방지 필름 느낌이 조금 납니다. 펄이 반짝반짝하는 느낌? 특히 TV시청할 때 밝은 화면에서 도드라집니다.

3. 스크린 조립 설명서가 매우 부실해서 블로그 찾아보고 조립했습니다.

4. 설명서 대로 밑에 동봉된 큰 천을 깔고 스크린 펼친 후 조립하고 보니, 초기 불량으로 보이는 스크래치 찍힘 등이 있더군요. 그대로 A/S 접수 

처음에는 생산 날짜 잡히면 다시 전화준다고 하여 한달가량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 다시 연락하니 거의 대부분 설치기사등 설치하다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냥 포기하고 씁니다. 크게 보는데 지장은 없으나 특정 자세로 보면 까진 곳에서 점으로 엄청 밝은 빛 반사되어 가끔 거슬리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