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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써보는 옵토마 H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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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8 23:07:52

한동안 JVC로 스트레스받던 와중에 서브로 친척집에 분양보냈던 옵토마 HD50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구형 옵토마 프로젝터 특유의 부드러운 화면이 제 취향이기도 했구요. 다만 선예도를 중시하시는 분이라면 싫어하실만한 화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프로젝터만의 장점이 있는데, 바로 원본 소스가 좋지 않은 작품을 감상하는 경우입니다.

 

아래는 최근에 미라지에서 정발된 공의경계 블루레이의 한장면입니다.

 

 

 전체적으로 샤픈으로 인해 각진 느낌이 들며, 특히나 캐릭터의 윤곽선에서 dvd를 업스케일해서 수록한듯한 계단현상이 나옵니다. 이건 제가 알기로 일본판 블루레이 소스 역시 동일한것으로 알고있구요.

 

이번에 미라지판 구입 후 재감상을 시도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엡손 프로젝터에서 이런 부분이 지나치게 거슬려서 결국 도중에 감상을 포기했습니다. (제가 정신줄 놓고 jvc를 지르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고...)

 

그리고 아래는 JVC RS57U와 옵토마 HD50의 비교화면 입니다.

 

이쪽이 JVC의 화면.

MPC설정은 모든 옵션을 0으로 두고 4k enhencement만 켜놓은 상태입니다.

확대해서 보시면 얼굴쪽에 계단현상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moothing 옵션도 건드려봤으나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쪽이 옵토마 HD50의 화면. JVC에 비해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윤곽선이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소스의 디테일을 적당히 뭉개주는 옵토마의 특성 덕에 상태가 좋지 않은 소스를 볼 경우 크게 도움이 됩니다. 대신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좋은 소스를 볼때는 역으로 그만큼 해상감을 까먹는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만, 서브로 놓고 무난하게 쓰기에는 여전히 괜챦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기가 먼지 유입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 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제가 사용해본 대부분의 중저가형 DLP 프로젝터 전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가지, 혹시 옵토마 HD50 사용자분들중 플레이어쪽 출력을 YUV로 사용하고 계시다면 RGB (이왕이면 PC level = 0~255)로 설정해서 한번 테스트해보시길 권합니다.

 

제 경험상 이 프로젝터가 유난히 RGB와 YUV의 색감차가 심했으며, RGB쪽의 색감이 월등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쪽에서 출력방식을 자동으로 둘 경우 YUV로 출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RGB로 맞추면 또 다른 화면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재생환경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다를 수 있으니 무조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으나 한번쯤 시도는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플레이어의 출력신호를 바꾸시면 프로젝터의 설정도 함께 RGB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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