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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비비텍 BH577 리뷰 | 가성비갑 고광량 FHD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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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2-08 22:37:58

글/사진/동영상 제작 : DP컨텐츠팀 (park@dvdprime.com)

 

2022년형 비비텍의 고광량 풀HD 프로젝터

몇 달 전 한 지인으로부터 DLP 프로젝터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

카페에 설치할 예정이라 4K급 고해상도 프로젝터보다는 FHD급으로 하되, 조명이 있으므로 밝기는 밝을수록 좋고, 여기에 더해 AS까지 2~3년 정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모델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필자는 주로 4K UHD 홈프로젝터를 접하고 있고 모든 모델의 가격까지 꿰고 있는 가격 전문가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 검색 사이트에서 별도로 검색을 해보았다.

 

2020년 이후 출시된 제품들을 기준으로 비비텍, 뷰소닉 브랜드 제품들이 이런 조건에 맞았고, 당시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모델은 비비텍의 DH278이었다. 

 

Full HD, 3800안시루멘, 3년 AS 보장, 60만원대.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7624


게다가 DH278은 직접 리뷰를 진행하면서 실제 성능까지 확인했으므로 이 제품을 최종 2개 모델 중 하나로 추천한 적이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DH278의 후속 모델인 BH577이란 제품이다.

 

Full HD, 4000안시루멘, 명암비 25,000:1, 70만원대

 

BH577은 전작인 DH278과 최대 밝기와 명암비가 개선된 부분을 제외하면 하드웨어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리뷰를 진행하다보면 설명이 겹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늘 리뷰에서는 기존 스크린샷에 더해 실제 투사 영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BH577의 화질적 특성을 여러분들께서 좀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디자인

https://youtu.be/bfiVSDjd8jE

BH577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은 사이클롭스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전면 투사 렌즈다. 이 투사 렌즈를 중심으로 전체가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 크게 나무랄 데가 없다. 렌즈 상단에는 1.2배 줌링이 배치되어 있으며, 포커스링은 렌즈 전면부를 직접 회전시켜 조절 가능하다.  상단에는 조작 버튼을 배치하여 리모컨 없이도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조그만 리모콘에서는 상당히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입력소스 선택, 컬러 모드 변경, 방향키/메뉴선택, 키스톤 조정, 마우스 기능, 잠금, 투사화면 일시정지, 패턴, 빈화면, 에코, 볼륨, 음소거 등 매뉴얼을 참조해야 할 정도로 다양한 버튼을 제공한다. 

 

참고로 BH577의 전체적인 외형은 전작인 DH278과 동일하다. 크기, 무게, 후면단자 배열, 리모컨 디자인까지 같다. 

 

스펙을 통해 주요 특징 알아보기

 

투사광학계

BH577는 1080p FHD 해상도의 DLP 프로젝터로 DMD는 TI의 다크칩3를 채용하고 있다. 다크칩3는 출시된지가 오래되서 그렇지 출시 당시에는 홈시어터 프로젝터의 상징처럼 통용되었을 정도로 계보가 인정되는 칩이다. 다만 출시 당시만 해도 '깊은 블랙'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세월이 흘러 프로젝터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홈프로젝터의 명암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예전처럼 '깊은 블랙'이라 칭찬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특히 BH577는 최대 밝기가 무려 4000안시루멘에 달하는 고광량 프로젝터이기 때문에 깊은 블랙을 구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H577은 전작인 DH278에 비해 명암비가 15,000:1에서 25,000:1로 향상되었다. 즉 최소한 전작보다는 블랙의 깊이가 개선되었다. 

 

또한 최대 밝기 역시 3800안시루멘에서 4000안시루멘으로 상승했다. 

즉 전작인 DH278에 비해 명암비와 최대 밝기 스펙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이 BH577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컬러휠은 RGBCYW 6분할휠이 적용되어 있다. 6분할 RGBRGB 휠은 컬러의 정확도를 높이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6분할 RGBCYW 휠은 컬러의 정확도를 조금 희생하여 최대 밝기를 강화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광원은 소위 수은 램프로 일컫어지는 CCFL 램프다. 요즘은 램프 효율이 크게 좋아져 에코모드에서 2만 시간의 긴 수명을 제시하고 있다. 고광량 프로젝터라 하더라도 시청 환경이 완전 암막이라면 시청자에 따라 프로젝터의 높은 밝기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에코 모드나 롱에코 모드를 통해 광량을 낮춤과 동시에 램프 수명을 늘리고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설치편의성

프로젝터 설치편의성은 3대 요소는 줌렌즈, 키스톤(특히 퀵코너 기능), 렌즈쉬프트 기능이다.

BH577에는 위 항목 중 1.2배 줌렌즈와 수직 키스톤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설치편의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조건은 만족하고 있으므로 스크린의 중앙을 기준으로 프로젝터를 배치하면 비교적 손쉽게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BH577의 리모컨에는 '패턴' 버튼이 별도로 제공되고 있으므로 프로젝터 설치시 정밀하게 위치를 조정하는데 유용하다.

 

투사 거리

BH577은 16:9 화면비가 기본이며 1.2배의 수동형 줌렌즈를 통해 큰 범위는 아니지만 투사거리 조정이 가능하다.

16:9 100인치형 스크린을 기준으로 투사거리는 3.0~3.7m가 필요하다.

100인치를 구현하는데 3m 내외의 거리가 필요하므로 표준 투사 프로젝터라 볼 수 있다. 아래는 주요 크기별 투사 거리다.

 

  • 60형 : 1.8 ~ 2.2m
  • 80형 : 2.4 ~ 2.9m
  • 100형 : 3.0 ~ 3.7m
  • 120형 : 3.6 ~ 4.4m
  • 150형 : 4.5 ~ 5.5m 

 

벽컬러 모드

일반 소비자들이 고광량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고 벽체에 직접 투사해 영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벽컬러 모드는 이런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벽체 컬러가 흰색이 아니라면, 예컨대 파랑색이나 분홍색, 녹색 이라면 투사된 영상에는 벽지의 색 때문에 컬러 왜곡이 발생한다. 벽컬러 모드란 벽지가 흰색이 아닌 상황을 미리 염두에 두고 벽컬러의 보색을 투사빔에 미리 반영하여 프로젝터에서 투사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벽컬러가 노란색이라면 파란색 성분을 미리 반영하여 투사하고 

벽컬러가 파란색이라면 노란색 성분을 영상에 미리 반영하여 투사하는 방식이다.

BH577에는 총 5가지의 벽컬러 모드 - 옅은 노랑, 분홍, 옅은 녹색, 파랑, 흑백 칠판 - 가 내장되어 있다. 


 

 

 

맨 위에 있는 사진이 벽컬러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상태이며, 그 아래는 차례대로 벽컬러 파랑, 벽컬러 옅은 녹색, 블랙 보드 모드다.

 

후면 단자


후면에서 제공하는 단자를 보면 가정용 + 사무용이라는.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홈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2개 제공함과 동시에 학교, 카페, 전시장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PC 연결용 D-Sub 단자도 2개 제공하고 있다. 전시장 등에서 여러 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RS-232 직렬 포트도 제공하고 있다.

 

크기와 무게

외부 크기는 33 X 24 X 10(cm)로서 일반적인 프로젝터 수준이며 무게는 2.6Kg으로 적당한 수준이다. 


기타 - 작동 소음 / 인풋랙 / 3D 재생 지원 / 내장 스피커

BH577은 일반적인 크기에 고광량 프로젝터이므로 일정 수준의 쿨링팬 작동 소음은 감수해야 하는데, 노멀 모드에서 32dB 정도로 해당 제품군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이다.

 

인풋랙은 16ms인데 이는 보급형 프로젝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스펙이다.

 

3D 재생도 지원한다. 3D를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여타 DLP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DLP-Link를 지원하는 3D 안경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내장 스피커는 출력이 2W 밖에 되지 않아 출력 사운드가 상당히 작은 편이다. 영상 컨텐츠를 즐기려면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하다.

 

스크린샷

※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은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촬영에는 1.3 게인값을 가진 16:9 100인치 크기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습니다.

 

엑스박스 ONE X - HDMI 연결 - 흐린날 오후

요즘은 스마트 프로젝터가 너무 흔해져 살짝 헷갈릴 수 있는데 BH577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기능이 없다. 즉 반드시 외부 재생기를 통해 비디오/오디오 신호를 입력해야 한다.

 

우선 비디오 출력 신호가 1080p인지 확인했다. 

 

 

 

 

날이 흐려서 암막 커튼으로 차광하지 않더라도 고광량 프로젝터답게 일반적인 영상은 별무리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블랙의 깊이는 주변광으로 인해 짙은 그레이로 얕아질 수밖에 없지만 영상 정보를 인식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 영상의 배경이 되는 시간대는 충분히 인지 가능하다.

 

 

 

 

유튜브 영상은 최고 비트레이트인 2160p로 입력되어 재생되는데, BH577는 FHD급 프로젝터이므로 입력 신호를 1080p로 축소해서 재생해도 화질에 큰 차이는 없다. 

 

엑스박스 ONE X - HDMI 연결 - 90% 이상 차광

이번에는 창문을 암막커튼으로 가려 거실로 들어오는 상당 부분의 빛을 차단하고 촬영한 스크린샷이다. (흐린 날이기는 하지만 오후 시간이라 군데군데 빛이 새어들어와 완벽한 차광은 힘든 상황)

 

 

https://youtu.be/mEECXSkV_SU 

 

 

 

 

 

 

프리젠테이션 모드에서 투사한 영상들이다. 프리젠테이션은 BH577의 가장 큰 특징인 4000안시루멘이라는 최대 밝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튜닝된 대표 모드다. 영상 전체적으로 밝기는 하지만 HDR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HDR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이제 SDR 영상은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위) 프리젠테이션 모드 (아래) 동영상 모드

 

프리젠테이션 모드 외에 동영상 모드가 별도로 존재하는데, 동영상 모드에서는 전체 밝기를 약간 희생해서 블랙을 좀 더 살리고 색온도가 표준인 6500K에 가깝게 설정되어 있다. 프리젠테이션 모드의 색온도는 대략 5500K 정도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든다. 

 

프리젠테이션 모드는 BH577의 특성을 잘 살린 프리셋이라 영화, 드라마, 게임, PT 등 대부분의 컨텐츠에 잘 어울리지만, 어두운 성향의 영화라면 동영상 모드가 컨텐츠의 맛을 좀 더 살릴 수 있다.

 

 

 

 

위에서부터 프리젠테이션 모드 / 동영상 모드 / sRGB 모드 / 밝음 모드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모드는 바로 윗 단락의 설명을 참조하시면 된다. sRGB 모드는 Rec. 709의 PC 버전의 색역인데, 엑스박스와 연결한 후 sRGB로 설정하면 RED가 강조되어 제대로 된 컬러가 나오지 않는다. PC와 D-Sub 단자로 연결할 때 사용해야 한다. 밝음 모드는 프로젝터에서 최대 밝기 모드로 RGB 중 G 성분을 강제로 증폭하여 휘도를 높이는 모드다. 매우 밝은 장소에서 사무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적당하다.  

 

 

 

 

애니메이션은 영상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고 깊은 블랙이 필요한 씬이 별로 없어 고광량 프로젝터로 감상하기에 가장 유리한 장르다. 

 

게임 플레이

https://youtu.be/Eb-JofrunZo 

 

 

 

BH577에 게임 모드는 별도로 없지만 인풋랙이 16ms에 불과하고 프리젠테이션 모드에서 색상이 잘 살아나고 있어 게임플레이에도 괜찮다. 

 

게임할 때 30cm 앞의 4K 32인치 모니터냐 3m 앞의 FHD 100인치 스크린이냐는 개인의 취향이나 게임 장르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윗쳐3나 젤다의 전설, 오딧세이 시리즈와 같이 시네마틱 RPG 게임을 선호한다면 FHD 해상도의 프로젝터와 100인치 스크린의 조합이 4K 32인치 모니터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며 시각적 만족도가 훨씬 높을 것이다. 하지만 화면 움직임이 심한 FPS 게임이나 실시간 대전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대형 화면보다는 32인치 이하의 모니터가 적당하다. 

 

결론

장점

  • 높은 가성비 - 4000안시루멘 이상 프로젝터 중 최저가
  • AS 3년 지원
  • 높은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컬러 표현력이 살아있는 프리젠테이션 모드 - 일반 영상은 물론 영화, 게임 플레이에서도 활용 가능

 

단점

  • 프리젠테이션 모드 외 기타 영상 모드는 프리셋이 만족스럽지 않다
  • 내장 스피커 음량이 작음
  • 고광량 제품이라 전원 OFF 시 쿨링 타임이 긴 편 (약 1분)

 

BH577은 4000안시루멘 고광량 투사가 가능한 FHD 해상도의 DLP 프로젝터다.

FHD/고광량 프로젝터들의 태생적 용도는 사실 홈프로젝터라기 보다는 사무용 프로젝터에 가깝다. 후면 단자를 살펴보면 보면 D-Sub 단자를 2개나 지원하고 있고, 영상 프리셋의 대표적인 모드가 '영화'가 아닌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사실을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BH577은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일반 영상에서 색감이 좋다. DMD는 다크칩3이며 HDMI 단자를 2개나 제공하고 있다. BH577는 사무용 프로젝터와 가정용 프로젝터의 특성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로 보면 된다.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제품 가격이 저렴하다. 전문적인 가정용 프로젝터는 아니지만 가성비가 좋고 적절한 수준의 컬러 튜닝에 4000안시루멘이라는 고광량 투사를 지원하고 있다.

 

BH577은 

1. 학교, 카페, 사무실 등 상업적 용도에도 적합하지만 

2. 입문형 프로젝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화질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하다.

 

DP에서는 특히 2번 입문자들에게 추천한다. 2020년 이후 출시된 4000안시루멘 이상의 밝기를 가진 프로젝터 중 가장 저렴하며 3년 AS를 보장하고 있어 초보자로서 업체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youtu.be/bfiVSDjd8jE

 

https://youtu.be/mEECXSkV_SU

 

https://youtu.be/Eb-Jofrun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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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01-11 21:43:04

벽컬러 모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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