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제 인형방을 공개합니다. (feat. 장식장 자랑 + 스압주의!)
# 사진과 글이 아주 많습니다. 스압주의하세요~! #
"어서오세요~ 제 방은 처음이죠? ㅋ"
저는 어릴 적부터 인형을 참 좋아하던 사람이였습니다. 하지만 소장해볼 생각도 엄두도 잘 못내고 살았었는데 작년 2020년 코로나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약 2년간 하나씩 들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리빙데드돌이라는 아이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그 하나씩이...이 정도까지 오게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피규어를 모으시는 분들은 자주 보셨을텐데 저같이 콜렉션의 대부분이 인형인 분들은 잘 못보셨을거에요. ㅋ
얼마전에 장식장도 하나 더 들인 김에 공개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블로그에는 올린지가 좀 됐는데 워낙 유령블로그라 보신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에요.
제 방을 한번 찬찬히 구경해 본다는 마음으로 뭐 이런거 좋아하고 모으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열린 마음으로 봐주세요~ㅎㅎ
저도 그런 마음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
제 방 문을 열면 처음 보이는 모습이에요.
들어오면 일단 크다큰 장식장 두개가 먼저 눈에 들어오실거에요.
"어머 이게 다 뭐야?" 하고 들어와서 보면 옆에 컴퓨터 책상과 벽면 선반이 보입니다.
이제 반대편을 돌아보면 짜잔~하고 뭔가가 잔뜩 또다른 벽면을 채우고 있어요. ㅎㅎ
이쪽 벽은 리빙데드돌과 디즈니 아이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입니다.
먼저 이쪽부터 간단히 보고 지나가자면 호러캐릭터로 출시된 리데돌 박스와 책장에 어릴적 모은 CD와 이젠 몇개 안남은 DVD, 플스게임 등이 보입니다.
한동안은 쪼꼬미 캐릭터들에 흠뻑 빠졌어서 하나하나 모으던 것들이에요.
그리고 이쪽 벽면 중앙엔 나의 사랑 리빙데드돌 아이들이 있습니다. 원래 제 수집의 메인이였던 아이들이구요. 커스텀도 이 아이들 때문에 시작하게 됐었지요. 이제는 출시된 거의 모든 아이들을 소장하게 되어서 새로 들이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만큼 혹은 더 많은 수의 아이들이 다른 방에 가득 박스에 갖혀있다는 슬픈 전설이...
(원래 유리장식장을 독차지했던 아이들.. 약 1년전의 모습이네요.. )
이렇게 넘어가기 아쉬운대로 허접하지만 전구 장식불도 한번 켜줬어요. 리빙데드돌은 제가 DP에도 얼마전 오징어게임 영희 커스텀 등 몇번 소개드렸었는데 다음 기회에 천천히 한 기수씩 더 심도있게 소개할까 합니다. 다른 종류 인형으로 만든 기수에 맞는 커스텀도 동시 진행하려는 계획이에요. (맨날 계획만.. ㅎㅎ)
그리고 이쪽 벽면의 끝자락엔 디즈니 빌러들을 시작으로 각종 피규어와 인형들이 살짝 쳐박혀 있듯 자리잡고 있습니다. ㅋ 안보이는 안쪽으로도 여러 아이들과 박스들이 구석구석 많이 있습니다.
다시 컴퓨터 책상 쪽으로 오면 이렇게 ㄱ자로 아이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나름 선반과 책장에 조명 장식도 해줬어요.
저역시 피규어의 시작은 남들 다갖고 있는 원피스와 드래곤볼이였죠. ㅋ
디즈니와 구관 아이들이 있고 저 하얀색 폭탄머리를 한 아이는 제가 커스텀한 것 중에 가장 힘들었고, 맘에 들고, 의미있는 아이입니다. 너무 비싼 아이라 가질 수가 없어서 거의 똑같이 따라 만든 아이에요. 이름은 리빙데드돌 클라렛 윈터.
여기는 원래 책장인데 왠만한 책들 다 치우고 아이들이 주인이 됐어요.
이제 드디어 본 메인인 장식장으로 넘어가 볼게요. ㅎㅎ
먼저 첫 장식장 입니다.
위쪽엔 박스채 올려진 리데돌들이 있고 아래엔 미니리데돌들이 일렬종대로 서있어요.
사진찍기 원할하게 문짝을 띠었습니다.
첫번째 칸이에요. 대왕 사이즈의 슈퍼맨과 헐벗은 남정네들이 유독 눈에 띠죠? ㅎㅎ
전 마블 보단 DC캐릭터를 더 좋아하는데요. 아마도 어릴때 처음으로 본 히어로 무비인 슈퍼맨의 영향이 아닐까싶습니다. 위쪽 뒷편에 DC캐리터들이 줄서있습니다.
(*이 슈퍼맨과 DC캐릭터들은 저의 지난 글에서도 자세히 소개해 놓은 글이 DP에 있습니다.)
초반에 들였던 아이들인데 그때만 해도 이 아이들만 주룩 세어놔도 등따시고 배불렀던 시절 사진이에요.
제가 커스텀한 인어공주 에리얼의 아빠입니다. ㅋ 이건 약 90프로 완성된 모습이구요. 흑인바디에서 시작한 바디페인팅부터 식모, 의상제작까지 한 올커스텀 아이에요.
(현재 완성되어서 한장 더 올렸습니다. ^^ 방사진들이 좀 시간이 지난터라 현재는 좀 달라진 아이들과 추가된 아이들도 꽤 있네요. )
피첸바디를 장착한 영화캐릭들과 아도니스라는 남아 등이에요. 아주 근육질의 아이들입니다. 멋지셔요~ㅋ
두번째칸은 룸박스 처럼 꾸민 공간입니다. 도저히 룸박스는 따로 놓을 공간이 없어서 장식장을 룸박스로 꾸며보았습니다. 이것 저것 꾸미겠다고 갖다놔서 좀 정신없기도 하지만 나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공간이에요. ㅋ
뭔가 사진을 많이 찍은거 같은데 건질게 없더라구요. 폰카메라 사용법도 잘모르는 사람이라 포커스가 다 엇나가 있다는 걸 나중에 발견하곤 이미 문짝을 다시 설치한 후였지만 부랴부랴 한컷 더 찍었습니다. 이 공간을 꽤 신경썼기때문에 사진이 더 아쉽네요.
오른쪽엔 나름 옷장이라고 꾸며놓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이뻐보이라고 뭔가 잔뜩 소품을 디피해봤어요. ㅋ
옷장만 단독샷!
메인등을 끄고 설치된 조명만 켜보았습니다. 상들리에도 불이 들어오는 제품인데 아쉽게도 건전지가 다 닳아서 이번엔 아쉽게도 못켰네요.
19금 섹션인 침대와 화장대 공간.. ㅎㅎ
이 룸박스칸은 더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하는데 아쉽습니다.
마지막 칸은 커스텀 바디위주의 공간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큰 말 두필과 왕과 왕비가 한켠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병헌의 광해로 출시된 피규어 제품의 의상과 왕의 의자에요.
커스텀용 바디들과 헤드들입니다.
언젠간 새단장을 하고 몸통을 찾아줘야하는 헤드들입니다. 헤드만 있으니 뭔가 좀 무섭기도 하네요. ㅎㅎ
이제 두번째 메인 장식장입니다. 이곳엔 현재 패션돌이라고 불리우는 아이들만 넣어보았어요. 흔히 바비라고 생각하셔도 되는데 바비보다는 훨씬 고퀄리티의 슈퍼모델 느낌의 인형들입니다. 제가 옷을 만들어 입혀줄 요량으로 거의 본체 누드로 들였는데 항상 생각만 많을뿐 행동은 너무 느리네요. 언젠가는 제가 만든 의상으로 콜렉션을 이루는 그날을 꿈꾸며...
맨 위엔 대형 미니언즈들이 있고 그 뒤엔 역시나 또다른 아이들이 보이지도 않게 쌓여있습니다. ㅋ
맨 윗 칸이여요. 드레스 입은 여아 위주입니다. 제 장식장 중에서 가장 널럴하고 여유있게 디피해 놓은 칸이여요. 최소 이 정도는 여유 공간을 두고 디피를 해야 그나마 뒤에 애들도 좀 보이는데 아이 수가 너무 많으니 항상 뒤에 얼굴도 안보이는 아이들이 많아서 맴찟... 개체수를 좀 정리해야하는데 맨날 더 들이고 있으니...
이 장식장은 문짝을 때는게 좀 힘들기도 하고 이제 슬슬 저도 지쳐가서 그냥 유리문 피해서 좀 찍어봤습니다. ㅎㅎ 맨 뒤에 박스에 디피된 한줄, 가운데줄, 앞줄 이렇게 세줄이 가장 디피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 와중에 뒤에 안보이는 드라큐라의 신부양은 따로 찍어줬습니다.
레드레드한게 예뻐서 단독샷 한컷! ㅋ
두번째칸은 남탕이네요. 남아들이 잔뜩 모였습니다
악기든 밴드부 애들부터 다양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애들 언제 다 새로 옷을 해입혀주다냥... 행복한 고민입니다.
세번째 칸은 디즈니 전용 칸입니다. 디즈니 빌런이나 공주로 변신한 아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ㅋ
말레피센트의 뿔 등 은근히 제 커스텀이 곳곳에 들어간 아이들이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칸입니다. 저도 이젠 힘든데 보시는 분도 여기까지 오셨다면 수고하셨어요. ㅋㅋㅋ
아름다운 신부님 단독샷들로 후다닥 마무리하겠습니다.ㅎㅎ
언제 제 방을 또다시 소개드리는 날이 오게될 진 모르겠지만 그때는 제가 디자인하고 만든 커스텀 아이들 위주가 될 거란 말씀을 드리면서 전 또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제 방과 아이들 같이 구경해주셔서 감사하구요. DP분들은 좀처럼 못보던 아이들이였을거라 생각되며 신기하고 재미나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이제 제 커스텀 아이들이 컬렉션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 도전하며 화이팅하겠습니다~! ^^
DP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또 뵐게요~뿅!
https://blog.naver.com/coolman26/222581881086
글쓰기 |
박물관이에요??
호러쪽에 귀여운 아이들이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