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DPGA 6월 월례회 참석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어흥~ 입니다.
어제 첫 DPGA 월례회를 참석하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처음 라운딩을 나간처지라,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날 잠을 설쳤었습니다.
정규라운딩이 이제 여섯번째라 어리버리할까봐 걱정도 되고, 떨리는 맘에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식사장소로 달렸었습니다.
다들 처음 뵙는 분들이라 어색하게 인사하고 밥을 막 퍼넣었습니다.
누군가 아침을 사주셨는데 닉을 들었는데도 기억이 안납니다.
덕분에 든든히 아침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명 단톡방에 단체사진 찍는다 하셨는데, 까먹고 로비에서 놀고 있다가 황급히 나갔었습니다.
드디어 1번팀의 티샷이 시작되고........
KPGA 처럼 겔러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1번팀이 되면 부담감때문에라도 드라이버 압박이 장난아닐듯 했습니다.
티샷 하기전 분위기가 좋아 몰래 한장 찍어봤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한 라운딩이었는데, 윤하님께서 비옷만 벗으면 다시 비가 퍼붓는 상황이 반복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윤하님은 반 강제로 비옷 계속 입고 계셨었어요. ㅎㅎ 윤하님 덕분에 비 적게 맞은거 같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 해 주셔서 지치지 않고 라운딩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조편성을 보고선 웹상에서만 뵙던 길선자님과 함께라운딩을 한다는게 기뻤지만 막상 라운딩을 시작하고 나니 우일님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18홀 내내 눈이 호강을 했습니다.
퍼팅연습을 매일하신다는 우일님은 엄청난 거리와 임펙트를 보여주셨습니다. 와......... 뭐랄까, 빠진게 없는 완전체라고 할까요. 드리이버부터 퍼팅까지 정말 깔끔하셨습니다. 특히, 몇가지 조언 해 주신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 (파5는 세컨샷은 써드샷을 위한거다, 잘치는 거리를 찾아라)
길선자님께서는 워낙 후기에서 자주 뵈어서 그런지, 옆집 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구력이 있으셔서 진행도 매끄럽게 하시고, 특히 중간중간 어프로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죽지도 않는 병아리공으로 다음라운딩 가신다고 하셨는데, 병아리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지난수요일, 골프연습장 회원끼리 간 킹스데일CC에서 드라이버가 많이 죽어서, 티칭프로님과 상의 후 그립을 약간 수정했던게 이번 라운딩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스코어보다도, 드라이버 4번만 죽자고 하고 갔었는데 성공했습니다. ㅎㅎ
라운딩 후 점심도 함께 하려 했는데, 구멍가게 하는 처지다 보니 급한 일이 생겨 마지막까지 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7월 월례회도 꼭 참석을 해서, 어색함을 좀 더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최하고 진행해 주신 나만믿어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쓰기 |
스코어가 무슨 의미입니까. 좋은날 좋은분들하고 라운딩한게 최고죠.
정성스런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