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우주전쟁' 이야기가 나와서...'A.I.'의 오해도 바로 잡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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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9 06:45:37
스포일러 있습니다.
데이빗이 바다에 몸을 던진 후, 먼 미래에 데이빗을 깨우는 존재들에 대한 오해도 바로 잡혀야 하죠.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받는 오해이기는 한데요. 처음 개봉했을 당시 또 외계인을 불러 해결하냐는 소리를 들었던 부분이었죠. 평단에서도 대부분 이렇게 받아들여졌던 걸로 기억하고요. 키노에서도 잘나가다 또 외계인 등장시킨다는 식의 비아냥을 담은 평론을 냈었고요. 물론 SF 마니아들이 이들이 외계인들이라는 얘기에 대해 반박을 하고 또, 키노에서는 독자의 반박글을 실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은...아직도 이 존재들을 외계인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 존재들은 영화 초반부터 암시가 나오는데 데이빗을 만들었던 로봇 회사의 심볼이 실현된 존재들로 다름아닌 인류의 멸종 이후 지구의 주인이 된 고도로 진화(?)된 로봇들이죠. 이들이 엉뚱하게 외계인으로 잘못 받아들여지는 바람에 영화의 후반부가 또는 영화자체가 잘못 읽히게 되었다고 안타까워했던 SF소설, SF영화 동호회의 글들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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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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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 존재가 외계인이냐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냐는 엄청난 차이죠.
a.i. 우주전쟁 뮌헨 이 세작품은 너무 과소평가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