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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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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7 21:56:11

제목 자체도 뭔가 철학적인데다가 예고편 공개됐을때도 이거 스토리 컨셉 자체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따라한거 아니냐 말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은 맨온파이어와 아저씨의 동남아 단검 액션과 총격전을 섞은 킬링타임 액션영화였네요.

일단 영화의 배경 자체가 몇장면빼놓고는 대부분 해외 올 로케라 특히 태국장면들이 대부분이라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데다가 동남아의 작열하는 태양과 색감을 잘 표현해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인 황정민과 이정재는 그들이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연기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봤고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 두 배우들의 연기톤이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정권과 상부에 팽당한 국정원 요원으로 추정되는 황정민은 영화에서 느껴지는 고독한 분위기에 잘 맞았던거 같습니다. 킬러이긴 킬러지만 해결사라기보다는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직장인스러운 모습에 황정민이 잘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이정재도 그 특유의 저음 발성과 스타일링이 위압감을 주어야 하는 레이라는 역과 잘 어울렸습니다.

박정민이 이 영화에 나온다는건 예전부터 알고있었고 홍원찬 감독의 전작 오피스에도 나와서 어떻게 나올까 싶었는데 뭔가 황정민 도우미로 나올꺼같은 예감이었는데 이렇게 파격적으로 나올지는 몰랐네요. 그래도 무거운 느와르에 풀어주는 역할이라 튈수도 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액션은 모자라지도 과하지도않게 적당히 나온거 같습니다. 태국 양아치들에게 사기당해 죽게생긴 레이가 보여주는 액션이나 황정민이 딸을 구하러 호텔방을 올라가면서 보여주는 액션은 인상깊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극중 황정민과 최희서 딸로 추정 아니 확실시되는 딸 역할 아역배우가 진짜 개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을 꾹꾹 누르는 역할은 성인배우들도 하기힘든 연기인데 극중에서 인신매매당해서 그 충격으로 말도 안하고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인데다가 짐가방에 갇히는 연기까지 했으니... 물론 감독과 스탭들이 어련히 알아서 아역배우에게 그런 충격적인 장면을 완화시켜주려고 잘 했다고 믿지만 어떻게보면 가장 고생한 인물이니까요.

너무 깊이있게 생각하지마시고 황정민 이정재 두 남자의 대결구도인 킬링타임 액션영화로 생각하시고 보러가신다면 돈은 크게 안 아까울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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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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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1:34:41

전 이정재의 톤이 좋더라구요~사극에만 어울린다고 하지만 이런 빌런역할에 그 중저음이 멋진 것 같습니다~스타일링도 좋았고 말씀하신 방콕 양아치들 학살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WR
2020-08-07 21:53:13

확실히 배우는 어떤 역이든 발성이 어느정도는 먹고 들어간다고 봅니다. 문신이나 스타일링을 자기 전속 스타일리스트와 감독과 의논해가며 연구했다는데 성공적인거 같습니다.

2020-08-07 21:41:21

비슷한 느와르풍의 영화 신세계나 불한당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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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21:55:00

한국에서는 쉽게 볼수없는 총기 액션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나 색감은 불한당이랑 비슷했고 신세계와는 황정민 이정재가 나온거말고는 결은 좀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세계>다만악>불한당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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