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밀정(The Age of Shadow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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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5 07:55:43
리뷰리뷰
色이 아름다웠던 작품
최근에 아쉬웠던 작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김지운'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의 작품들은 상당히 많이 본 듯 합니다. '조용한가족', '반칙왕',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달콤한인생'...이 정도 챙겨본것 같네요. 호평보다 혹평이 많았던 '인랑'은 아직 감상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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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다시 생각해 본 작품인 [밀정]은 제 기억에 극장에서 보고 '수작'으로 판단한 작품입니다. 긴장감도 상당했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색'이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네요. 특히나...초중반에 그런 '아름다운색을 가진 장면'들이 집중되어 있는데요, 다만 아쉬운것은 후반부에 갑자기 뭔가 용두사미처럼 힘빠진 장면들이 채워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색이 아름다웠던 장면들이 많았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김지운감독의 아쉬운점은...뭔가 강렬함을 남겨야 한다는 고집이 있는지 작품속에 꼭 너무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들을 넣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쉬움은 본작에서도 몇몇부분에서 거슬리게 나타나는데요...예를들어 '신체훼손'같은 장면들이나 한지민의 고문같은...저의 경우 그런 부분들은 너무 좀 과하게 느껴져 재감상시 아마도 스킵할것 같네요. 그러한 과도한 '강렬함의 강박'에서 부디 벗어나주길 개인적으로 기대합니다. 부드러워도 강렬함은 얼마든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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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거래처 직원이 층간소음 배틀할때 한지민 고문장면 소리를 편집해 활용했다는 끔찍한 얘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