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제 두번째 홈씨어터 구성기입니다.

홈시어터 구성기 II

이번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리시버와 스피커 세트 구매 후에 1년 만에 프로젝터를 구매했습니다. 65인치 TV에서 스피커로, 이젠 프로젝터로 욕심이 끝이 없네요.

프로젝터는 옵토마 SUHD60 이고 스크린은[GrandView] GER-106H입니다. 120인치 이상으로 하고 싶었는데 투사거리가 부족해서 106인치 이상은 불가능했네요. 그리고 스크린 경통 색상은 흰색을 원했었는데, 106인치는 사이즈가 어중간해서 인기가 별로 없어 흰색은 많이 수입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검은색 경통으로 하였습니다. 설치는 혼자 하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판매 업체에 맡겼는데 그러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배선 정리가 깔끔해서 정말로 프로젝터에서 스크린까지 배선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설치 할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 리시버(데논 1400h)는 HDMI 아웃 풋 단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리시버에 TV와 프로젝터 2개를 연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터와 같이 구입한 산 분배기를 달았는데, 이상한 게 분배기를 통하게 되면, 특정 소스 기기가 화질이 4K로 구현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넷플릭스 4K 영화가 애플 TV에서는 괜찮은데 PS4로 볼때는, 화질이 HD로 떨어져 나오는 겁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 깜빡임도 있어서 영화 감상하는데 아주 방해도 되고. 그래서 반품하고 인터넷에서 다른 회사 제품을 개별 구매해서 연결했는데, 문제가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마 분배기와 리시버 궁합이 따로 있는 듯합니다.

프로젝터, 화면이 커져서 정말 영화 볼 맛은 납니다. 그런데 확실히 TV의 쨍하는 느낌의 화질과는 아직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옵토마 SUHD60은 ANSI가 2700인데 낮에는 화면이 좀 흐려서 주로 밤에만 사용을 하는 편입니다. 나중에 ANSI가 더 높은 제품이 나오면 좀 더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층간 소음 때문에 홈씨어터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음량이 조금만 커지면 위아래층에서 신고가 들어올 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옛날부터 그려왔던 홈씨어터를 조금씩 구현해나가서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