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운데이션 비주얼이 훌륭해요.

올 상반기에 예고편을 보고 굉장한 기대감을 갖고 공개하면 애플TV 결제해야지 했는데

오늘 알람이 떴었나? 왜 애플TV 앱을 켰는지 모르겠지만 

파운데이션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냉큼 봤습니다. 

근래에 본 드라마 영화를 통틀어 가장 눈 호강한 시리즈네요. 

간만에 딴짓 안하고 집중해서 봤습니다. 

스토리는 이제 1화라서 논외로 치고 

의상이나 공간 디자인이 CG 느낌 없이 전체적인 비주얼이 공들인 느낌이 역력합니다. 

연출이나 캐스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요. 

리들리 스콧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만 해도 부분부분 돈을 쓰다 만 티가 확 나서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로군 하며 아쉬웠었는데 그런 후진부분이 아직 1화뿐이지만 없어서 눈이 즐거워요. 

다만 이야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원작팬들에게는 그리 좋은 평을 못 얻는 것 같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미장센이나 화면 때깔이 굉장히 뛰어나면 이야기가 좀 비어있어도 즐겁게 보는 스타일이라서

매화 이정도 퀄리티를 유지해줬으면 좋겠네요. 거기에 재미까지 놓치지 않으면 좋구요. 

결제해야지 했는데 아직 프리 트라이얼을 사용안해서 이번에 써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