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에게 투표할지 계산서 (by민주당 지지자 아님)
얼마 전 이재명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얘길
게시판에서 한 적 있는데, 선거가 더 가까와 오니 생각이 복잡해 지네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는 않았고,
여전히 이재명에 회의적이지만, 이재명을 찍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최근까지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로서(비웃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 왔어요.)
대통령 선거를 비롯 거의 대부분 선거에서 민주당에 표를 줬지만,
지방선거와 시의원 선거에서 각각 한번 국민의 힘당에 표를 준 일도 있습니다.
(개인사 때문에, 의외의 국민의 힘당 투표 경험을 디피에 쓰고, 비웃음을 당했던 생각이 나네요.)
짧게 쓰면,
한번은 믿고 지내던 친구가 국민의힘당 시의원 선거에 나와 표를 줬고,
다른 한번은 직업적인 상황과 연계된 결과였죠.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의 최 측근이, 직장 보스였는데 너무 꼴보기 싫어서....
변화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힘당 후보에 표를 준 적이 있네요. (사실 적중했고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이재명을 찍는다면 같은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후보는 싫지만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민주당 후보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죠.
그 외에도 이재명을 찍어줄지 말지에 대한 생각이 복잡해서
표로 만들어 점수를 내 보았습니다.
제가 이재명을 찍어주려면,
찍어야 하는 이유가 10점 만점에 평균 5점을 넘어야 합니다.
현재 상태는 가까스로 5점을 넘었으니, 찍어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 후보 점수가 5점에 못미친다고 국민의 힘당을 찍는 건 아닙니다.
국민의 힘당 후보를 찍을지는, 같은 방식으로 점수산정을 해봐야죠.
현재로서는 국민의 힘당은 가능성이 극히 낮으니,
이재명에게 표가 가지 않는다면 제3 정당 후보에게 돌아갈 것 같고요.
이재명 안찍겠다고 하면, 국민의힘당 지지자 취급하는 일부 회원님들의 시각이 답답해서
복잡한 생각으로 표를 주는 사람도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네요.
재미없는 얘기가 길어져 죄송합니다.
남도 반대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걸 인정할수 있어야
서로의 대화가 의미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더러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한쪽 사람들끼리의, 정다운 대화를 즐기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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