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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당은 과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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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9 11:46:47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보니 참 씁쓸하더군요. 다음 대선은 물론이고, 다음 지선, 다음 총선 결과를 유추할 수 있겠지요. 17대 열린우리당의 의석이 152석이었는데, 18대에서는 81석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국감장에서 보이는 민주당 의원의 면면을 보니 국힘당의 과반을 저지하기 힘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의원들과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방탄에 성공했다고 뿌듯해하지만, 대선주자와 정당 지지율은 두꺼비도 포기하고 도망간 콩쥐네 항아리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민심과 유리되어버리면 81석도 어림없죠. 18대에는 그래도 도덕성만은 우위를 지키지 않았습니까.


초라한 81석 절망의 시기를 보낼 때, 2012년 문재인이라는 거인이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도덕성, 그리고 겸손한 태도죠. 패배가 예정된 19대 총선에서 127석을 얻더니, 도덕성이 유능함이라는 것을 증명한 20대 총선에서는 180석의 벽을 뚫어버렸지요. 이제 다음 총선에서 국힘당의 과반을 걱정해야 할 정당 지지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바뀔 수 있을까요.


도덕성과 겸손이라는 궁극의 무기를 내려놓은 민주당은 뭐가 됩니까. 초유의 현상이라 규정하기 어려워, 의견이 분분할지 모르겠지만 결국 운동권 양아치 조직 아니겠습니까. 가끔 특이한 기호를 가진 대한민국 다 망해라 낄낄낄 하시는 분들이 찍어주거나, 손이 미끄러진 분들이나 찍을 이상한 조직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때는 문재인이라는 사람도 없습니다. 시민들도 이미 민주당도 별 수 없더라 그놈이 그놈이이라는 경험까지 한 뒤 아니겠습니까.


김어준이야 정동영이 너무 좋으니까, 제 2의 정동영 하나 만들어서 응원하는 재미가 있겠지요. 프린세스메이커처럼 또 특이한 캐릭터 하나 골라잡아 키우면 되겠지요. 다만 나라에는 참 슬픈 일이 될 것입니다. 


좀 더 도덕적으로,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국민들 눈높이를 맞추어갔다면 민주당이라는 도덕적이고 유능한 정당이 장기 집권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답이 뻔히 나와있는데, 일부러 미끄러지는 슬랩스틱같은 코미디 정국입니다. 손자들에게 사회 시간에 잘까봐 조상들이 드라마 만들어줬다고 생색은 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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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19 11:47:34

우와.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

2021-10-19 11:49:14

분도님은 글을 참..

맛있다고 해야하나, 찰지다고 해야 하나.. 

읽을때 빵터지는 뭔가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

(근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뭔가 공격 엄청 당할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요즘 날씨도 추워졌는데 아침에 조깅은 계속 하시나요?ㅎㅎ

WR
2021-10-19 12:17:11

요즘은 로잉을 합니다. 아저씨들에게 좋은 운동입니다.

Updated at 2021-10-19 11:54:57

도덕성과 겸손이라는 궁극의 무기를 내려놓은 민주당은 뭐가 됩니까> 사이다 제조기로써 의의를 가지겠지요.지금 형상이 그렇게 되고 있죠.유튜브에서 주는 사이다를 정치인한테도 찾는.

이재명이 인기에 영합할려면 어떤 멘트를 쳐야하는지 기가막히게 알더군요.국회의원면책권 따위 없애야 된다 언급해주면서 ㅋ .이 사람은 자기가 헌법 그 자체가 될려고 하는 듯요

2021-10-19 11:56:29

편은 다르지만 글에는 많은 공감이 드네요
저희는 승리방정식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 해결할 문제가 많지만 정당의 겸손함에서는 보수 진보가 그렇게 다르지 않는거 같네요

Updated at 2021-10-19 12:05:54

글쎄요... 도덕과 겸손?? 솔직히... 한 국가의 리더가 도덕과 겸손으로 선출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유명한 독일의 여성지도자도 솔직히 도덕과 겸손만으로 십년 집권을 했다고도 보지 않구요...

대한 제국 고종황제가 도덕성과 겸손이 없어서 나라를 망쳤다고 보지 않습니다.. 완전 무능한 군주였지...

 

그 시대.. 그 국가.. 그 사회.. 를 구성하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그것을 아는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보지....

솔직히 세종대왕조차 도덕과 겸손으로 성군이 된 것은 아니죠.. 명나라 사신들에게 행했던 기록을 찾아보면 세종대왕역시 잔인하고 냉혈에 가까운 맹수타입의 리더입니다...

 

지금 한국사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솔직히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에 대해서부터 냉정히 따지면 한국 사회의 담론이 보일 듯 도 하던데요...

 

새누리당은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같네요.. 이재명 후보가 쎈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강력한 리더쉽을 보일 후보가 없어요...

문제는 이번 대선이 아니라 그 다음 대선에서조차 도전해볼만한 리더쉽을 가진 지도자가..... 찾기 힘드네요..

민주당은 그나마 몇몇 있긴 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과반수 획득이요?? 새누리당 리더쉽의 부재를 타개하지 않는 이상.. 솔직히 새누리당의 텃밭 경상권과 서울 강남권 외엔 축소되면 되었지 확대되진 않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Updated at 2021-10-19 12:04:15

아참... 국민의힘이죠... 오타입니다.. 오타... 

2021-10-19 12:01:15

왜 민주당에게만 도덕성과 겸손을 강조하나요

도덕성은 모든공직자에게 요구되어야죠

내 생각에는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의 기준은 공명정대함이죠

다른말로하면 꽌씨나 빽이 안통하는거죠 허리아래를 어떻게 사용하건 욕설하건 그건 부차적인거죠

최소한 공명정대함에서는 이재명이 윤석렬이나 홍준표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10-19 12:04:03

민주당에겐 도덕과 겸손을 강조합시다

까짓거..

그럼 국민의힘당에는 정체성 파악부터 하라고 합시다

개만도 못하다고 

2021-10-19 12:13:59

분도님 반가워요~~

Updated at 2021-10-19 12:19:31

흠.... 스크롤이 내려갈수록 글이 가지는 품격도 점점 내려가는 모양새네요.

민주당이 어떻다고 한들 뭘해도 상대쪽보다는 훨씬 나아요.

인터넷에서 검증도 안된거 가지고 나와서 공격할려고 하는 그런 모양새보다는 훨씬 나은걸요

2021-10-19 12:19:12

언제부터 겸손 따위가 민주당의 궁극의 무기였는지...
열린우리당 시절이나 지금 180석 가지고도 협치니 뭐니 하며 밍기적거리다가
민주당 폭망의 핑계거리는 되었죠.

설사 도덕성 겸손 다 내려놔도
부동산 서민 경제만 올려놓으면
지지율 폭등합니다.

2021-10-19 12:22:57

19대 20대가 아니라 20대 21대 총선입니다 

 

21대에서 도덕성으로 180석을 얻었다구요? 21대 총선에서 많은 의석수를 얻은 건 코로나 대처의 유능함(당시 외신보도에서 타국과 비교해 극찬을 받고 있던 상황)과 20대 국회 야당의 발목잡기로 정권이 바뀌었으나 법안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극도로 달했기 때문입니다. 밀어 줄테니 일 좀 제대로 해봐라하며 중도층이 밀어준 것이죠.. 

 

도덕성/겸손 타령 너무 웃기네요. 도덕성과 겸손이 궁극의 무기? 어이가 없으요..  

2021-10-19 12:30:08

이게 정답이죠.

180석이라는 힘을 겸손 따위 버리고 과감하게 휘둘렀다면
지금 국민여론 훨씬 좋았을 겁니다.

결국 태도보수니 도덕성 하며 이낙연 엄중스타일 찬양인데
민주당이 언제부터 선비였는지...
차라리 서민과 함께 뒹굴고 싸우는 시정잡배가 낫지
어울리지 않게 점잖이나 떨려면 보수가 어울립니다.

Updated at 2021-10-19 13:18:00

네 그렇죠. 후보 자질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도덕성은 국민들이 크게 감안하는 요소도 아닙니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살아왔어도 저들이 맘먹고 막강한 언론/검찰 동원한 오물 뒤집어 씌우기 공격 개시하면 그 급의 차이가 확연히 있어도 그놈이 그놈이다 되버리는 것이 현실이죠.. 

이런 정치 현실을 모르는 것이 아닐텐데 글 내용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도덕성/겸손이 궁극의 무기라니...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3101921

2021-10-19 12:25:58

겸손해야 국민들이 선택한다는 근거가 뭔가요? 좀 뜬금없네요~

2021-10-19 12:26:15

180석의 결과는 민주당의 도덕과 겸손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탄핵과 최순실에 실망한 반작용이지 민주당이 잘해서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번에 표를 밀어줬는데 뚜렷한 결과를 내지못한 것이 다시 원상복구되는 것이라 봅니다.

2021-10-19 12:40:12

국힘당이 어제와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절대로 과반을 넘지는 못하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2021-10-19 12:47:59

도덕성과 겸손이 중요한 덕목이라는 말씀에는 200% 공감합니다
다만 그 잣대가 민주당에게만 가혹하게 강요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할 뿐입니다

2021-10-19 13:01:08

 이낙연의 어설픈 협치, 진중함, 도피성 면피로 180석을 몰아준 국민들에게, 분노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민주당을 떠났습니다.

이낙연식 진중함과 어설픈 협치 구역질이 날 지경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민주당이 시원한 개혁 입법들을 완성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10-19 14:04:16

민주당이 선비당이 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을 잃었고요
좀더 강한 집권력을 보여줬음 좋겠네요
이재명의 강력한 정치를 원합니다
제가 보는 이재명은 지략가 입니다
우린착해 왜 싸워? 이렇게 소리만 지르다가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

2021-10-19 14:26:09

민주당이 운동권 양아치 조직이라니. 그런 프레임 걸어놓으니 보이는게 다 그렇게 보이는거 아닙니까. 분도님은 어떤 울타리에 갖혀있는것처럼 보입니다

2021-10-19 14:44:28

좀 더 도덕적으로,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국민들 눈높이를 맞추어서 이명박과 박근혜가 나왔나보죠? 

아니면 겸손하고 도덕적이서 윤석열이 환호받나 보죠? 

대중정치의 시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 그저 본인이 반대하는 후보를 빗대어 꿰어 맞출뿐인 내용이네요.  

2021-10-19 14:45:08

이 글에 왜 김어준이 나오나요? 김어준이 이재명을 지지하고 선거운동이라도 했나요?

매번 겸손하고 선비질 하면 민주당 적극 지지자는 다 떠납니다.

'난 싸우는거 싫어, 난 중도야'라는 사람들은 그냥 강한쪽에 붙는 사람들입니다. 잘 몰라서 언론때문에 민주당 지지하지 않는 이들입니다. 언론만 바로 섰다면 윤석열은 깜방에 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지지율 분도님이 걱정과는 다르게 올라갈겁니다. 

 그리고 이런 잣대를 국힘에 대입하셔서 국힘을 격하게 비토하는 글을 보고 싶네요.

김어준,정동영 이런 이상한 대입을 하지 마시고요. 너무 직진으로 나가서 죄송합니다.

2021-10-19 15:12:11

제발 국민의힘 과반 근처되기를 기원합니다

2021-10-19 15:40:43

180석으로 협치하려다 아무 것도 못했다는 발상은 특정층 아니면 이해조차 안될 듯

2021-10-19 17:55:44

입법 독재 소리 듣기 싫다고 

국민이 준 국회 권한을 포기했지요.

아주 겸손하고 우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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