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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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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12:32:14

몇차례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고요, 과거 우연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지지하긴 했습니다.

제가 쓴 글을 기억하시는 분, 또는 이 게시판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난 경선에서는 추미애가 올라오길

바랬고 이재명에 대해서는 대단히 못마땅해 하던 사람입니다.

이재명이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내년 대선 때 누구를 찍을 것인가 고민하게 될 것 같다는 댓글을 쓴 

적도 있을겁니다. 이명박이 당선됐을 때 문국현을 찍었던 것처럼 당선 가능성이 없는 제3의 후보를 찍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국정감사 일부를 보고 나서 마음을 정했습니다.

내년 대선때 이재명에게 표를 주겠습니다. 

완벽하게 '호'로 돌아선 것은 아니나 다수의 지지를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은 생기더군요.

그 확신만큼 이재명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 때 이득을 얻을 상대가 그 정도의 이득 조차도 얻을 가치가 없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저급한 집단이란 강한 확신도 얻었고요. 얻었다기보다는 다시한번 확인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잘못했으니 반대편으로 정권이 넘어가야 한다는 사람들 많습니다만

그 반대편에 있는 정당이 딱 더불어민주당 정도로 나쁜 놈들이라면 그 논리 인정할 수 있습니다.

첫줄에도 적었지만 저는 민주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에 일정 부분

동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품질'의 차이가 너무 크네요. 저는 50보 100보라는 말은 믿지 않거든요.

비슷한 수준이라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만 50보 도망간

놈이 꼴보기 싫다고 해서 100보 도망간 놈에게 권력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퇴임 후의 문재인을 지켜야 한다는 말의 이해도에 차이가 많다는걸

느낍니다. 문통은 알아서 스스로를 지킬거다, 문통을 털어봐야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맞으면서도

틀린 말 같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문재인 대통령같은(또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겁니다. 문재인이나 노무현 같은 사람들은

본인이 공격받는 것은 잘 버티는 사람들입니다.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사람들이 자신들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에는 더 큰 고통을 느끼는 부류의 사람들이에요. 문재인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정권이 교체된

후 권력이 문재인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누군가 권력을 잡아서 그 권력으로 

문재인의 주변을, 마치 조국 가족을 공격했던 것처럼 괴롭히는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겁니다.

따라서 조국 수사 잘 했다는 사람들에게는 해당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세상 누구도 조국 가족 만큼

털렸을 때 무사할 사람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세번째 강조합니다만, 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싫어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보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의원들이 상대쪽 당보다는 많더군요.

더불어민주당도 지금보다 더 정신차리고 잘했으면 좋겠고 가급적 가까운 미래에는 

더불어민주당 vs 열린민주당의 양당 체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정당이 아닌 사람 따라가는 유권자가 되겠습니다. 

님의 서명
폴 길버트처럼 칠 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 수도 있을텐데...
악마가 내 영혼을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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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2 12:36:55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겹칩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지지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2021-10-22 12:42: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제 생각도 같이 정리되네요.
저도 지지 하기로 했습니다!!

2021-10-22 12:44:58

일단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죠. 저도 추미애 지지했지만 경선 결과를 존중하는 수 밖에.

2021-10-22 12:48:39

미투~ 입니다.
차악을 뽑는다고 봐도 저쪽엔 도데체 ㄷㄷ

2021-10-22 12:50:41

공감을 같이합니다.

Updated at 2021-10-22 12:53:59

경선하면서 이낙연에서 추미애로 생각이 바끼더만 경선 끝나고 나니 이재명으로.....

2021-10-22 13:01:08

저와 똑같은 코스~ ^^

2021-10-22 12:59:51
2021-10-22 13:00:08

추천드렸습니다. ^^

2021-10-22 13:01:06

지지했던건 아니더라도 당연히 이낙연이 총리 이후 대선 수순을 밟을거라 별 걱정없이 생각했던 한사람으로서 만약 최종후보가 이재명이 되어도 나는 무조건 민주당이라 찍을것이다 했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걱정도 되고 왜 이 후보는 이리도 논란이 많은가 아쉬웠습니다. 최근 국감을 보고 저짝 하는 짓들을 보고 기울어진 언론들을 보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걱정이 말끔히 사라지네요.

2021-10-22 13:03:39

저도 똑같은...

2021-10-22 13:13:06

정말 답답한게 저번에도 댓글로 남겼지만 민주당원이 아니더라도 오로지 민주당만 뽑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는걸 모르시는분들이 꽤 있더군요 후보가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친일독재싸패집단에게 나라를 넘기시겠습니까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2021-10-22 13:03:25

식당에서 밥먹는데 파리가 돌아다닌다고 해서 쥐와 바퀴벌레 나오는 식당을 선택할 수는 없죠.

민주당은 속도는 느리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편은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이어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10-22 13:06:13

공감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죠.

2021-10-22 13:09:06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신 분들 많으신것 같아요. 공감하고 선택을 대환영합니다. 

2021-10-22 13:09:20

추천드렸습니다~

2021-10-22 13:09:38

MB행님과 그네누님 겪고 DP에서 열심히 공부한 뒤로는 흔들림없이 저는 민주당 갑니다. 민주당이 크게 흑화된다면 그때 가서 고민 할려구요

2021-10-22 13:13:04

경선 전 이낙연 호, 이재명 불호
경선 후 이낙연 혐오, 이재명 호

열린공감TV로 이낙연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고, 이재명이 검찰의 온갖 협잡질에서 survive한 점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Updated at 2021-10-22 13:18:54

50보 100보가 거기서 거기라는 것만큼 한심해 보이는 말도 많지 않죠.

50보랑 100보는 무려 두 배인데 그게 판단이 안 되면 참...

2021-10-22 13:20:04

국짐당을 소각하는 그날까지!!!

2021-10-22 13:31:31

동감! 

Updated at 2021-10-22 13:34:50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사회는 퇴보하지 않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좀더 나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줘야지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2021-10-22 13:44:11

완벽하게 호로 돌아선건 아니나 다수의 지지를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확신... 이 대목 공감합니다. 저도 이재명 지지할지는 잘 모르겠고 여전히 불호도 강합니다만 제 호감도와 관계없이 다수의 지지를 받을만한 사람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2021-10-22 14:04:55

윤석렬이 대통령이 되면 유래가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문대통령 가족들을 털어버릴 겁니다.
윤석렬은 지지세력 만큼이나 안티들도 많아서 흩어진 민심을 추스리고 눈돌리게 하는데에는 전임 대통령 터는것 만큼이나 효과적인게 없거든요.
죄의 유무는 검찰에겐 상관없습니다. 언론하고 손잡고 괴롭히는게 목적이니까요.

2021-10-22 14:21:03

 더불어민주당 대 열린민주당 구도라면 정말 치열하게 논쟁하며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바람직한 정치구도가 아닐까 싶네요.

2021-10-22 14:26:55

너무나 공감되는 글 아주 잘 읽었습니다. 지금 제 생각과 90프로 이상 동일한 내용이었습니다. 조국의 미래를 위해 친일ㆍ독재 세력 청산 그리고 검찰 개혁을 위해 국힘당은 이번 선거로 반드시 소멸시켰으면 좋겠습니다.

2021-10-22 14:34:56

저는 조금 더 일찍 대장동 터졌을 때, 여기 여러분들이 하도 떠들길레, 알아보다가 이재명을 재발견 했지요.

그전에는 솔직히 이재명 사람으로도 안봤는데... 물론 이재명 잘못하면 바로 돌아섭니다. 

2021-10-22 15:09:12

추천합니다. 적어도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2021-10-22 16:15:42

정말 많은 점에서 더할 수 없이 공감되는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저 역시 원래는 이낙연을 지지하였습니다만 ...  

이번 대장동껀으로 이재명에 관하여 나름의 루트를 통하여 사람 됨됨이를 알아 보아보니 

여러 면에서 이해가 많이 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딱 한 가지 음주운전은 옥에 티로서 아쉬움이 남지만 ...

저도 십여년 전에 음주경력이 있어서리 ...

지금은 음주운전에 관하여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21-10-22 16:43:14

2021-10-22 22:09:38

2021-10-22 23:10:17

추천 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이재명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vs 열린민주당의 양당 체제는 저도 희망하는 모습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21-10-23 09:24:19

2021-10-23 12:56:14

2021-10-23 13:14:10

민주당 양당체제라니... 저는 끔찍하네요.

더불어 민주당이 보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히 좌측에 있는 정당입니다. 

게다가 정당내 자유로운 개인 의사표현에 제약이 받는... 

어찌보면 국힘당보다 반민주적인 정당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분배의 가치는 공정의 가치를 넘어서지 않아야 합니다.

보수당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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