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안 지사.. 힘을 좀 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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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22:23:40
자신은 다른 주자들 보다는 수준 높은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고 어느 한 진영의 리더가 아닌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통합의 리더가 되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득표 욕심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이 어렵고 가르치는 것 처럼 들리고 추상적인
단어들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통섭.. 20세기 지성.. 21세기 지성..
'선의' 논란에 대한 오늘 인터뷰에서도 너무 어렵게 설명하려다가
손 앵커의 질문이 반복되자 단순히 "일단 상대방의 진심을 믿고
얘기를 들어주자"는.. <대화의 기술> 같은 얘기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얼마나 타격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어깨에, 말에
힘을 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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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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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민주주의까지가 딱 좋았습니다.
그걸 넘어서 21세기 지성이라는 새로운 컨텐츠를 들고나온건 전략의 실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