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남여주GC 간단후기
올해 두번째 라운드로 처음 가보는 남여주GC에 다녀왔습니다.
첫 라운드를 두달반만에 그것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타수를 많이 잃고 1주일 연습을 열심히 하고 코스공략방법도 공부해가서 타수가 잘 나왔네요.
무엇보다 편한 친구들과의 간만에 나들이라서 그랬겠지요.
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해서 그린피가 조금 저렴한 편, 그린 패어웨이 크게 흠잡을데 없었고, 워터헤저드가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고 벙커는 많지 않음, 작은 2그린, 넓진 않지만 세컨샷위치 패어웨이폭은 적당히 여유가 있고, 한쪽에 법면이 있는 곳이 많아서 편안하게 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티를 뒤로 빼놔 거의 모든 미들홀에서도 드라이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린상태 굿, 스피드 2.7~2.8정도로 딱 좋았습니다.
티잉그라운드는 모두 매트를 깔아두었고, 두어곳에서 매트가 들떠 울렁거림이 좀 있었습니다.
실제 미스샷이 나기도 해서 캐디님이 볼과 멀리건을 줬습니다.
버디 2방 잡은 다음 홀들에서 양파, 더블보기를 기록했네요 ㅎ
사진은 전반 마루코스만 찍고, 후반 누리코스에선 웃고 떠드느라 못 찍었네요.
세컨샷치는 자리가 넓습니다.
첫버디 후 양파깠던 파3홀.
싫어하는 내리막 파3홀 답게 미스샷을 했고 오르쪽법면 아래쪽에 떨어졌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턱이 가려서 보이진 않지만 홀앞에서 왼쪽까지 연못이 있습니다.
후반 8번째 파5홀
패어웨이중앙에 바위덩어리+소나무가 있어 티샷이 짧으면 낭패를 보게 되는 홀입니다.
티샷이 내리막+드로우구질 오잘공티샷이 예쁘게 바위 오른쪽으로 갔고 165m 2온 노렸으나 실패.
긴 클럽으로 부드럽게 치는 것보다 짧은 클럽으로 세게으로 치는 게 맞는데 또 깜빡하고 긴 클럽으로 약하게 치다 뒷땅으로 당겨버렸네요.
어쨋든 오잘공 티샷때문에 파로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바위+소나무인데 남의 사진 빌려왔습니다.
자연그대로 설계를 위해 놔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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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주 참 좋죠 18홀에서 27홀로 공사하면서 다소 코스가 좁고 꺾어진 홀들도 생겼지만 그 정도면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여주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게 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한다는 것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 한국체육진흥(주)에서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공단도 아니고 공기업도 아닌데 박세리의 US open 이후 골프 대중화를 위해 신설 골프장들은 대중제 코스를 의무적으로 만들기로 했고 불가능한 곳들과 확장이 어려운 회원제 골프장들이 자금을 모아서 만든 법인이며 골프장입니다 지금은 매각한 파주cc와 남여주만 운영했던 법인이지 체육진흥공단과는 관계가 없는 곳이며 지금은 이름도 남여주레저개발로 변경해서 남여주만 운영하고 있는 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