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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씨네21 전문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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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12 02:48:57

며칠 전에 '50가지 그림자:심연'이 개봉했는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입니다.

아직 씨네21 전문가 평점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개봉해, 관객들의 평점이 먼저 나왔는데, 전편과는 달리 반응이 좋습니다.

울나라에서의 흥행은 그리 잘 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선 당근 전편의 성공에 힙입어 흥행하고 있구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전편의 감독이 해고(?)되고, 새로운 감독이 속편을 맡았습니다.

관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서, 이번 속편은 잘 만들어졌나 시펐습니다.

이제 씨네21 전문가 평점이 나왔는데, 그 평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건, 전편과 마찬가지네요.

특히나 0점을 준 사례는 첨 봤습니다.

다른 영화 중에도 0점을 받은 사례가 있는지 몰라도, 제가 본 것으로는 첨입니다.

아무래도 감독을 교체해도, 이 시리즈를 작품성 있게 만드는 건 힘든 일인가 봅니다.

참고로, 전편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전문가 평점이 담과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전편에도 0점을 준 사례가 있네요.

그것도 똑같은 전문가군요.

이용철 전문가는 이 시리즈를 싫어하는듯...

박평식 전문가는 10점 만점에 2,3점을 줬구요.

근데 희안한건, 앞에서도 말했듯이, 전편과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린다는 겁니다.

전편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관객들이 혹평을 가한데 반해, 속편인 '50가지 그림자:심연'은 관객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감독이 바뀌어서???

그렇다면 만약 전편의 감독이 그래도 이번 속편을 만들었다면, 관객들의 반응이 전편과 비슷했을까요?

담에 나올 또 하나의 속편은 어떠케 나올까요?

 

 

 

 

 

 

14
Comments
2017-02-12 04:01:15

빵점ㅋㅋㅋㅋㅋ

2017-02-12 05:15:44

화요일쯤 봐야겠네요

6
Updated at 2017-02-12 09:02:45

이 영화는 그냥 오락영화이고 (원작이 할리퀸 수준의 신데렐라 스토리입니다) 전편도 딱 그 정도의 가치는 있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그 이상의 예술적인 뭔가를 막 기대하는 거라면, 저는 그 사람이 정신병자거나 진지병 환자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조악한 예를 들자면 걸그룹 비주얼 담당 멤버에게 왜 소프라노 조수미처럼 노래를 잘 못하냐고 다그치는 것이랑 같습니다.

그럼에도(관객들의 높지않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1편이 혹평을 받았던 건 1. 시리즈물의 한계로 줄거리 진도가 많이 못나간데다가 1편 엔딩이 되게 어정쩡하게 끝났기 때문, 2. 제이미도넌의 이미지가 귀족적인 크리스천과 다소 맞지 않음 - 정도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책도 읽고 1편을 실관람한 저로서는 그정도면 영화도 그럭저럭 괜찮게 뽑혔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도대체 이 영화에 뭘 더 기대하길래 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느 시대나 얕은 영화도 있고 심오한 영화도 있기 마련인데, 시시껄렁한 여성용 킬링타임무비 하나 나온 걸로 이 시대를 통탄하는 것도 좀 안됐습니다...

4
Updated at 2017-02-12 10:06:44

글쎄요.. 동의하기 힘드네요. 제가 군대에 있을 당시에 내무반에 누가 사놨는지는 몰라도 원작 소설이 전권 다 구비되어 있길래 선후임들과 돌려가며 전부 읽었습니다. 전 시시껄렁한 하이틴 무비와 엉성한 할리퀸 소설을 없어서 못읽을 정도로 웬만한 건 거의 다 읽고 봤다고 자부하는 시시껄렁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고요. 근데 그런 저조차도 쉴드가 불가할 정도로 쓰레기 같았던 게 원작 소설이었습니다.

 

그나마 실사화에 기대를 걸었던 건 원작의 쓰레기스러움이 각색 과정에서 얼마나 중화되느냐, 그리고 소설에서 아나스타샤가 밤낮으로 찬양해대는 그레이를 실사로 얼마나 완벽하게 구현하느냐 이 두가지였는데 1편을 관람하고 난 후에 든 생각은 둘 다 실패했다는 거였습니다. 각색은 원작의 엉성함을 더욱 부각시키고 그레이 캐스팅은 그냥 폭탄 수준이고요. 차라리 팬들이 원하던 데이비드 간디나 맷 보머, 션 오프리 등이 맡았다면 나았을 거예요.

 

원작을 읽고 영화도 본 제 생각으로는 전편은 말씀하신 오락영화로서의 기본도 안 되어 있었고 관객을 기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건진 건 귀르가즘 느끼게 해준 OST 뿐이죠.. 그 이상의 예술적인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고 보더라도 충분히 엉망이었습니다. 평균적인 질 낮은 영화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요. 소설에서 강하게 묘사되던 정사 장면들도 영화로 넘어오면서 수위가 약해지면서 소프트 포르노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민망할 지경이고요.

 

쓰레기 같았던 원작소설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요소들이 거세된 채 만들어진 영화가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길 원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저 정도 수준의 평가는 매우 후하다고 보거든요. 막말로 저것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면 다른 영화들에게 민폐 아니겠습니까? 시시껄렁하게 보는 오락영화니까 각잡고 평가하면 정신병자다- 이건 좀 아니라고 봐요. 평론가가 괜히 평론가겠습니까. 멍청한 영화에 낮은 점수 주는 건 당연한 이치죠. 타겟팅이 확실한 영화라고 해서 낮은 완성도에 면죄부가 주어지진 않는다고 봅니다.

 

덧붙여서 개인적으로 제가 영화에 가장 실망했던 점은, 원작 소설은 다른 건 다 엉망이어도 적어도 아나스타샤와 그레이의 심리묘사는 타겟으로 삼은 독자들이 침 질질 흘리면서 몰입할 정도로 그나마 잘 휘갈겨 썼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그걸 다 날려버리고 껍데기만 가져왔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이마저도 3권에선 안드로메다로 가버리지만 2권까진 괜춘하죠) 이거 날리고 저거 날리고 소설이 가진 최소한의 미덕마저 날려먹었는데 평가가 좋으면 전 그게 더 이상하다고 봐요. 구린 원작에 구린 각색에 구린 캐스팅(아나스타샤 제외)인데 사정 고려해서 평론해라? 아예 평론 금지 영화로 선정하란 얘기나 다름없죠.

 

마지막으로 "애초에 할리퀸 소설에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인데 대체 뭘 바라냐" 이건 다른 할리퀸 소설/영화들에게 모욕입니다. 트와일라잇 팬픽으로 시작했다는 웃픈 비화마저도 이 소설(영화)의 심연같은 우둔함에서 구원해주진 못해요.

2017-02-12 21:05:57

1. 실은... 저는 원작의 심리묘사도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했어서(손발 오글오글) 차라리 그런 부분 싹 다 들어내버린게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화의 그레이가 원작에서 묘사된 그것과 다소 간극이 있음은 인정하지만, 저는 영화의 그레이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애시당초 원작소설의 그레이는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라서("귀족집안에서 자랐는데 내면에는 무산계급적인 감성을 간직한 천재 억만장자" 이니) 누굴 데려다놔도 거기에 맞겠습니까.

제이미 도넌이 좀 없어보이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 대신에 야성적인 섹시미가 있고, 또 명품수트 입혀 놓으면 거지미는 커버가 되기도 하죠.

원작소설 팬들도 첨엔 제이미 도넌이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았는데, 막상 인터넷의 평을 보면(특히 여자관객들) 1편 상영 이후 제이미 도넌 팬 포스팅도 많이 늘었지요.

3.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제 경우에는 수위가 낮아서 불만인 점은 없었습니다. 관능적인 정도의 화면으로 처리하고 넘어가는게 저는 덜 거북하더군요.


애시당초 님이나 저나 그레이 1편이 과히 수작이 아니었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는 것 같으니 우리끼리 여기서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원작이 원래 불쏘시개 수준인데 뭘 더 바라냐는 입장이고,

(제가 원작을 워낙 시시껄렁하게 봐서 그런지, 이런 불쏘시개라도 인기가 있으면 영화화가 되는구나 하고 놀랐었고, 막상 개봉 후에는 의외로 깔끔한 영상에 너무 야동같지는 않게 영화화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님께서는 원작이 구리다고 영화버전이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다는 말씀이신 것이니 그 말씀도 일리는 있지요.

다만 할리퀸 원작의 영화 중에 이 영화보다 월등한 수작은 또 몇이나 있는가 궁금합니다...

Updated at 2017-02-12 21:30:39

strbrshtck님이 짚으신 포인트로 미루어 보면 그것도 나름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아직 2편을 못봐서 1편만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게 좀 웃기긴 한데.. 1편만 봐선 전 원작에서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요소가 상당수 거세됐다고 봤거든요. 근데 반대로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중화돼서 만족하는 분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전 아무리 봐도 캐스팅과 각색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캐스팅...

 

제이미 도넌이 그레이 역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를 떠나서 영화 속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는 소설 속 그들과 같은 케미스트리가 1도 안 느껴져서 너무 아쉬워요. 소설에선 둘이 눈만 마주쳐도, 아나스타샤가 입술만 깨물어도, 둘이 손끝만 스쳐도, 심지어 떨어져 있는 와중에도 둘 사이의 케미는 터질 듯 말 듯 시한폭탄처럼 유지되는 맛이 있었는데 영화는... 그래도 각색 과정에서 소설 내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나스타샤의 그레이 찬양이 빠진 건 그나마 좋았습니다.

 

할리퀸 '원작'의 영화로 보면 그레이랑 대부분 도찐개찐이긴 하죠. 헌데 폭넓은 할리퀸 로맨스 장르로 보면 그레이는 그중에서도 좀 질이 많이 떨어지는 축에 속한다고 봐요. 소설도 참.. 3권은 진짜 작가가 마감에 쫓겨서 후다닥 대충 휘갈겨 썼다는 생각밖엔 안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부끄럽게도 2권까진 불량식품 먹는 기분으로 빠르게 잘 읽었더랩니다.

6
2017-02-12 10:00:26 (210.*.*.75)

그건 님 생각이고 오락영화는 잘 만들기 바라면 안되나요? 영화 하나에  정신병자 운운하는게 더 웃기네요.

2017-02-12 08:58:28

관객평은 배우가 바뀌어서 그런가 싶기도..

2017-02-12 09:18:24

배우 그대로 아닌가요?

2017-02-12 10:46:55

배우 그대로 입니다.

2017-02-12 09:56:16

1편은 야한거기대하고봤는데
재미없고,심지어 야하고 자극적이지도않던데요

2017-02-12 10:23:53

클레멘타인 급 역작이네요

2017-02-12 11:30:46

다벗고나와도 야하지않았던기억이..

2017-02-12 12:52:43

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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