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는 그동안 한국심의 없이 서비스 한거죠

멋대로라기 보단 법이 그러니, 그렇게 한거겠죠.

저는 달러로 받은것 보단 그동안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였기에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좀 안일하게, 혹은 미흡하게 준비를 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한 예로 제 경우엔 결제가 안되었으니 결제 정보를 수정해달라는 문자를 새벽 4시에 받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이것과 관련해 문의를 하니 자기네 회사는 미국 회사라 해당 지역의 시간을 미쳐 생각하지 못하였다 미안하다 이런 답변을 하더군요

안일하다기 보다는 시스템의 이슈 아니었을까요.. 저를 포함하여 국내 심의로 인해 넷플릭스에 불만이 많은 사용자가 많겠지만, 달러 결제로 인해 발생한 위와 같은 문제는 (당연히 달러 결제는 미국 고객센터에서 처리되어 연락이 오겠죠?) 국내 결제도입으로 다시 발생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또한, 이제 5월이니 넷플릭스 서비스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되면 좋겠네요..

달러결제는 미국에서 처리가 되는게 맞는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유저는 달러로 밖에 결제를 할 수가 없었으니 그런 일이 발생한 거겠죠. 애초에 심사가 끝난 상태에서,, 원화 결제를 도입한 후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넷플릭스측에선 이렇게 하지 못한 내부의 사정이 있겠죠) 비록 이번 영상삭제로 인해서 넷플릭스를 정지한 상태이긴 하지만, 그동안 제가 경험해 본 VOD 서비스 중에선 제일 괜찮았습니다.

제가 넷플릭스를 대변하는건 아니지만.... 해외와 동일한 서비스 론치 후, 해외 결제를 못하는 체크 카드 등에 대한 국내 이용자의 지원 요청들이 있었을테고, 좀 더 매출을 늘리고자 하는 경영진의 판단으로 원화 결제를 지원하니 국내 심의도 같이 통과해야 하는 그런 상황아니었을까요..

넷플릭스의 달러결제는 삼성이 일본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데 우리는 원화로만 받겠다. 이런 거라고 봅니다. 물론, 온라인 서비스인 만큼 적당한 비유가 아닐수도 있겠는데,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할려면 원화를 지원해야 유저수가 늘어난다는건 누구나 다 알수 있는 사실인데, 넷플릭스가 이걸 몰랐다는건 말이 안되죠. 물론, 애플처럼 원화를 지원 안하는 서비스도 있긴 합니다.

모든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죠. 다만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안일하게 준비한게 아닌가라는 이야기 한거구요. 일단, 제 기준에서는 제가 즐기던 컨텐츠가 삭제된 상황이라 지금 결제를 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차후 서비스가 조금더 안정화가 되고 정리가 된다면 그때 고려를 해보겠죠.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미 영등위의 심의를 거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 영등위가 다시 심의를 한다고 하여 영상이 삭제된걸로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