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사용기] 지극히 주관적인 델2405fpw 사용기입니다.

제가 다음 카페에 올린 글인데 혹시 이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사용기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간략한 느낌을 적겠습니다.

구매대행으로 140에 2개월 전쯤에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정식 발매되기 1주일전에 판매하고 케벤공구로 다시 정발 구입했으나, 8월 10일 이후 배송이라고 하네요. 수요가 정말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불량 화소는 없었습니다. DVI는 컴에, 컴포넌트는 xbox, ps2에, 유선방송은 s-vhs에 연결했습니다. 패널이 삼성것이라 색감은 동사 20인치 와이드(LG패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보다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전반적으로 색이 바랜 느낌이 든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DVD시청에 쥐약입니다. 풀HD해상도 지원 패널이라 480p는 일반 아날로그 TV로 진짜 선명한 아날로그 방송을 보는것만도 못합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파워디비디와, 윈디비디, 엑박, 플스2로 돌려보고 색상 조정도 해봤지만 CRT의 느낌은 고사하고, LCD, PDP TV에도 못 미칩니다.

 다음은 게임인데, 플스의 프로그레시브 지원중 HDTV로 보면 극상이라 할수 있는 철권4, 5마저도 예전에 블림이라는 예뮬로 PS1게임 업스케일하는 것도 못따라옵니다. 프로그레시브 지원안하는 게임은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메탈기어솔리드2,3를 돌려봤는데 PS1으로 게임하는 기분입니다. 최악입니다. 

 이번은 엑박입니다. 480p지원 게임은 플스2와 마찬가지로 진짜 못봐줍니다. 720p게임 솔칼2와 월드시리즈베이스볼은 일반 crt모니터로 800x600 해상도로 게임하는 느낌정도 납니다. 엑박과 플스 결론은 480p지원 게임이 crt모니터로 800x600게임하는 느낌에 근접하지만 조금 떨어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케이블 방송 수신기(저는 양천유선방송의 헬로D를 이용중입니다)차례네요. ^^;; 일반 crt모니터에 MYHD120으로 아날로그 방송보는 것보다 더 최악의 화질을 자랑합니다. 컴포지트, s-vhs, 컴포넌트 모두 연결해봤지만 그나마 s-vhs에서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향상이 있습니다. 결론은 그게 그겁니다. ㅡ_ㅡa

 myhd 120 + dvi에 대한 소감입니다. 1080i로 시청할 경우 화면 떨림 현상이 엄청납니다. 짜증이 날 정도로요. 하지만 24인치라서 시청거리가 2m정도였다는 사실은 감안해주세요. 하지만 그이상 떨어져서 시청하려면 차라리 중소기업에서 나온 120~130만원대의 32인치LCD TV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720p로 보면 화면 떨림은 없지만 9 전체적인 가독성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1080i에서는 선명하던 배경의 간판들이나 벽돌건물의 선명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색감은 DVD나 게임, 일반 방송을 볼때보다는 많이 좋아집니다. 단 HD방송마저도 등장인물의 피부의 색감이나 질감 표현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편입니다. 저는 임의적으로 768p로 HD소스나 방송을 시청중입니다. 솔직히 720p와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768p가 괜히 더 나은듯한 느낌때문입니다. ^^;
 신기한 것은 HD영상은 dvi로 연결시 보다 d-sub로 연결시에 좀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dvi 특유의 칼같은 가독성이 없어서 그런 듯 합니다. 일반 웹서핑 용도로는 dvi가 차이가 조금 많이 느껴질 정도로 d-sub를 앞서갑니다. 그래서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dvi 물려서 사용했습니다. d-sub가 HD영상에서 조금더 부드럽지만 주된 용도는 인터넷과 HD영상, DVD시청이 8 : 2 정도라서 dvi 사용이 제게는 더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플레이어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1080p 샘플 영상들의 느낌을 적겠습니다. 한마디로 감동입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역시 1080p는 1080p가 지원되는 디스플레이로 봐야한다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1080i, 768p, 720p의 HD영상하고의 비교가 전혀 되지를 않습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제게 모니터를 양도받으신 분도 저희집에 오셔서 직접 1080p 영상을 보시고 감탄사를 연발하셨습니다. 

 이 모니터는 넓은 작업공간에서의 웹서핑이나 그래픽 작업과 1080p 영상을 위해 태어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픽 작업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삼성정도의 21인치 crt모니터를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색감이 진짜 영 아닙니다. 어떤 고해상도 사진을 봐도 색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전혀들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이 아닌 홈페이지 구축이나 취미생활 정도의 그래픽 작업이면 추천해 드립니다. 넓디 넓은 작업 공간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실 것입니다. ^^;;

 제가 이모니터 구입전엔 삼성 2400w와 917MB라는 19인치 모니터를 듀얼로 사용했습니다. 솔직히 1080p 영상이 아닌 영상들은 2400w를 따라갈 영상 기기가 없습니다. 소니 dw36과 hr36(dw는 직접 구입해서 사용했었고, hr은 친구놈 집에 있습니다.)정도만이 2400w와 막상막하의 HD화질을 보여줍니다. 다른 화질좋다는 HDTV는 시연해본적이 없음을 참고해주세요. 가격대비까지 따진다면 2400W가 전세계에서 젤 싸고 좋은 놈이라 생각합니다.

 제 2400w는 구입 3년만에 얼마전 고혈압으로 운명했습니다. 그래서 델의 2405fpw를 구입했지만 2400w가 훨씬 그립습니다. 중고가격이 요즘 8~15만원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트랜스코더로 엑박을 물리고 게임할때 번아웃3나 고담2를 하던 느낌은 HD급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2400w 광신도 중 한명입니다. 2400w에 트랜스코더 + 엑박조합과 myhd 조합은 정말 세계 최고의 화질과 만족감을 줍니다. 

 한달뒤 결혼을 하기때문에 2400w 재구입을 못하고 2405fpw 재구입을 했습니다. 실용성때문입니다. 리더기 내장에 풀HD지원, 동급 모니터 대비 50%까지 저렴한 가격이라는 매력때문에 화질과 색감을 포기하고라도 가지고 싶어지는 모델입니다.
 
정신건강을 해치치 않으시려면 색에 민감하고 색에 관련된 작업을 가지신 전문가분들, 720p 정도에서는 깨끗하겠지라는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구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넓디 넓은 공간에서의 정말 순수한 웹서핑과 취미정도의 그래픽 작업, 1080p을 영상을 구하실 수 있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입니다.
 아무리 19, 21인치 모니터 쓰셔도 웹서핑과 포토샵엔 이만한 놈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2400w를 놓기엔 부족한 공간을 가지신 분들도 추천입니다.
 
 솔직히 소니 24인치 와이드 crt 모니터가 가지고 싶지만, 2405fpw보다 훨씬 고해상도의 모니터이기 때문에 저해상도 영상과 게임에서는 2405보다 못한 화질을 보여줄까 두려워 구입못했습니다. 실용성 문제도 있고요.

 고해상도 기기에서 그에 맞는 해상도의 매체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2405룰 통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제글은 저의 주관적인 시점에서 쓴것입니다. 그정도는 감안하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2400W나 2405fpw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보는 즉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PS : 제 컴은 amd 윈체스터64 2000@2400, 지포스 6600 노멀, 램 하이닉스 pc4000 512 * 2 (1GB)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