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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조인성 [안시성]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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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00:00:34

 

 

 

 

<안시성>은 역사에 몇 줄 밖에 남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만든 영화다. 644년 당태종 이세민이 3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 양만춘으로 전해지는 안시성 성주는 당나라 대군과  혈전을 펼쳤고 결국 실패해 물러났다는 유명한 이야기다.


영화는 특이하게도 양만춘 역을 조인성이 맡았다. 보통 사극에서 장수하면 나이 지긋하고 근엄한 목소리로 깔고가는 경우가 많은데 젊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조인성이 맡았다니깐 뭔가 괴리감이 느껴졌다. 실제로 연기톤도 엄격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친근한 이미지로 밀고 나가는데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에서 나름 맘에 들기도 했지만 또 묘하게 별로이기도 했다. 여하튼 조인성 캐스팅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영화는 <명량>과 비슷한 구석이 많은 영화면서 다른 구석이 있는 영화다. 비슷한 점이라면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구축은 최소화하고 영화 내내 액션씬에 몰빵했다는 점.  다른 점이라면 기록이 많은 <명량>하고는 다르게 <안시성>은 그렇게 많은 기록이 없기에 스토리의 상당수를 창작했어야  하는 점. 근데 <명량>이나 <안시성>이나 캐릭터 구축이라던가 스토리 전개는 심히 별로다. <안시성>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어디서 본듯한 인물군상이고 양만춘을 도드라지게 하는 전개만 보여주는데다가 백하나 사미라는 캐릭터는 어째 영화랑 동떨어져 보이기까지 한다.


그나마 물량공세로 투입한 CG랑 액션은 나쁘지 않기는 한데, 이 또한 어디서 본듯한 액션들이다. 어디는 <300>이 생각나고 또 어디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데, 그래도 액션씬은 나쁘지 않았다지만 너무 길어서 좀 지치기도 하고, 흐름 자체도 왠지 모르게 전형적인 그런 영화였다 <안시성>은 액션씬은 볼만했다 정도로 축약할 수 있지만, 너무나 뻔하디 뻔한 공식에도 함몰되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이런 점은 요 근래 거액을 들인 한국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블루레이>

블루레이 화질은 아주 좋은 급은 아니더라도 괜찮다고 느껴졌다. 블루레이에 수록된 스페셜 피쳐는 메이킹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상은 이미 공개된 홍보용 영상들로 메이킹은 역사,음악,전투,캐릭터/현장/영화소개 등 4개 파트로 나뉘어 있고 도합 90여분이 수록되어 있다.


- Commentary by 김광식 감독,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김설현, 박병은

- 메이킹(역사)

- 메이킹(음악)

- 메이킹(전투)

- 메이킹(캐릭터/현장/영화소개)

- 캐릭터탄생기 영상

- 프로덕션코멘터리 영상

- 설민석의안시성

- 김정기 화백 영상

-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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