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찍어서 흑백 처리까지 마쳤는데 편집에서 잘라냈다. 괴기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나중에 블루레이에 삽입할 생각은 있다."
-이 영화는 연기 구멍이 없다. 그만큼 배우들이 보여주는 합이 상당하다. 그런데 영화의 마지막을 전두환과 김재규의 실제 음성으로 마무리했더라. 이 때문에 영화에서 전해지는 여운이 오래 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
"김재규가 박 전 대통령을 왜 죽였는지를 관객의 판단에 맡기고 싶었다. 실제 사건을 환기할 장치가 필요하겠더라.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여백의 미는 반감된 느낌이 있다. 블루레이에는 두 사람의 음성을 뺄까 고민하고 있다. 대신 괴기스러운 촛불 신으로 마무리한다면, 영화의 맛이 확실히 달라질 거다. 그때 어떤 느낌인지 다시 이야기해 보자."
확장판 또 개봉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