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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동 원작 [고인돌]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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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2:34:22

 

 

 



1999~2000년 당시 우리나라 비디오 시장에서는 성인용 애니메이션 붐이 잠깐 불었던 적이 있다. <누들누드><69 핑크 라이더즈><러브 칵테일> 등 우리나라 제작진이 만든 몇 편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극장이 아닌 비디오 시장을 노리며 작품이 출시되었고 걔중에 <누들누드>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비록 잠깐의 유행으로 끝났지만, 한국 애니메이션이 나름 활로를 찾으려는 시도였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박수동 화백이 연재했던 동명의 만화를 제작한 <고인돌>또한 그런 일련의 흐름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이다. 2000년 출시된 <고인돌>은 원작에 있던 11편의 에피소드를 각색하였으며, 제작은 박재동 화백의 오돌또기가 담당하였다. 스탭 중에는 후일 <마당을 나온 암탉>과 <언더독>을 연출하신 분들도 계셨다. 애니 자체가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었는지 시네21에서 단독으로 기사를 써줬을 정도. 시네21에 따르면 97년 제이컴이 판권계약을 맺었다가 해체 후 서울애니메이션의 전액투자 및 오돌또기의 합류로 제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고 6개월만에 완성하였는데 총 제작비는 3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고인돌>은 시네21 기사에서도 나오듯이 6개월이란 짧은 제작기간과 적은 예산임을 감안하더라도 작화가 생각외로 뛰어났다. 한국 성인용 애니메이션이 작화에서 상당히 부실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봐도 세련된 작화는 장점이다. 애니는 원작이 지녔다는 풍자와 해학보다는 성적 판타지 쪽으로 밀고 나간 느낌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한국 성인용 애니메이션에 한 귀퉁이를 장식했다고 할 수 있겠다.


<DVD>

DVD 화질은 생각외로 준수하였으니 DVD임에도 애니의 다채로운 색감을 잘 살렸다. 다만 안습하게도 스페셜 피쳐는 일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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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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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2:55:16

빠삐꼬 아이스크림 광고 생각나네요.

2021-04-17 23:02:49

만화책으로 볼때는 몰랐는데 애니화되니 좀 거부감이 좀 들던...

2021-04-18 07:50:20

원작만화뿐 아니고 박수동선생님 작품들 다 좋아했는데 세월이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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