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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팔이, 전매 행위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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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2 10:38:11

일단 전제를 달면 1. 전 케이스에 별 관심이 없고 2. 어떤 게 안 구해지면 다른 나라 어느 판본이든, 되도록 우수한 화/음질 + 서플도 많이많이 넣은 디스크만 조달되면 그만인 주의(스페어로 쓸 엘리트 케이스는 창고에 얼마든지 있다!) 라서 3. 물리 매체 수집 마니아 분들의 마음은 잘 모릅니다. 

 

굳이 따지면 제가 무슨 '예판'에 진지하게 참여해 본 건 글쎄... 여긴 DP고 그래서 현 최신 매체인 4K UltraHD Blu-ray(이하 UBD)에 한정해 말하자면, UBD 출범 후 5년간 딱 하나 있네요. 국내 정식 발매된 기생충 UBD가 그것인데, 이건 이 기생충 UBD 디스크가 말그대로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최상의 판본이라서.

 

물론 달리 생각하면 이 디스크를 케이스(라든가 다른 예판상의 유인 요소)로 치환하면 마니아 분들의 마음이 좀 이해가 가기도 하겠는데, 그러기엔 빈도가 너무 떨어져서 역시 그 간절함을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1.

다만 어느 종목의 선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도 코치나 감독으로서 잘 할 수도 있듯이, 저도 그나름 매체 수집 생활을 다른 분들만큼은 해온 관계로 되팔이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짚이는 데는 있습니다. 바로 '관심'입니다.

 

쉽게 말하면 관심 있고 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미리 사다가 팔려는 사람이 있는 건데, 이 과정에서 프리미엄이 안 붙는 것도 무리이긴 합니다. 2시간 후엔 끝나는 야구 경기 보러 암표를 비싸게 사고파는 행위도 있는 판에, 오래오래 보존할 수 있는 물리 매체 + 케이스 등 멋진 유인 요소가 아른거리는데 그만한 추가 지출을 안 하는 건 더 힘들겠지요.

 

그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면 적당하며 또 어떤 물건이면 괜찮냐는 건 솔직히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저는 딱 기생충의 한국 정발 4K 울트라 블루레이 '디스크'를 원하는데, 이게 정 안 구해지면 저도 웃돈 주고 디스크만이라도 사요~ 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게 케이스가 아니고 디스크 자체를 사려는 거니까, 정당하고 착한 구매 < 라고 할 생각은 딱히 없습니다. 정말 그렇게 샀다면, 얼마에 사든 되팔이에게 양분을 준 건 사실이니.

 

2.

헌데 되파는 행위가 무엇인지 규정하든 혹은 그 선악에 대해 논하든, 되파는 행위가 사라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건 딱히 예언도 아니고 누구나 아실 당연한 현상이고요. 그리고 그걸 규탄하든 규정하든 그것도 사고파는 사람의 자유의지니까, 그게 나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이런 생각은 듭니다.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분에게 다가가 구경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지나치는 행인도 있는데, 지나치는 행인만 많으면 자연히 공연을 하는 분도 용기가 없어져서 그만두거나 공연 빈도를 줄이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되팔이든 리셀러든 일종의 '공연'이라서, 관심 없는 사람이 많으면 자연히 아무런 다툼도 없이 잠잠해지겠지요.

 

근데 또 마니아 사이트에서 그걸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고는 봅니다. 예를 들면 바로 어제 제가 올린 비교적 최신 UBD 리뷰 안내 게시물, 의 바로 위에 되팔이에 대해 언급하는 게시물이 있는데... 이 두 게시물 사이의 추천과 조회수 차이는 (본 게시물 작성 시점 기준)거의 3배입니다.(댓글수는 비교하기도 민망하고) 그나름 제목에 8K! 까지 써가며- 실제 타이틀 이름도 그랬긴 하지만- 기술적 호기심을 이끌어 보려고도 했는데, 다아 부질없는. 뭐, 그런 것입니다. (하기는 그나마 DP니까, 별 재미없는 리뷰도 저만큼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있는 거지요. 늘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럼 대체 결론이 뭐냐, 고 하시면 전 솔직히 '레세페르' 입니다. 오게 두어라, 서리한이 굶주렸다... 가 아니고, 되팔이 행위도 사이트에서 정한 규약에 반하지 않으면야 + 그걸 규탄하는 것도 사람의 도리에 어긋날 정도만 아니면야 + 프리미엄이 얼마면 사고 아니면 마는 것도 다 각자의 재력과 예산과 욕구에 따르면야 + 그리고 관심 없다고 지나치는 사람도 다 각자 레세페르: 마음대로 하게 두십시다.

 

단지 이렇게만 쓰고 말면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까 굳이 더 적으면 a. 케이스 팔이가 나쁘다고 그걸 비난하고 관심을 끊으면, b. 아마 디스크 제작사도 없어지고 그걸 논하는 사람들도 없어질 겁니다. 솔직히 이제 디스크 내용에 신경쓰는 사람들의 시대는 갔지 않습니까? 내용은 OTT로 편하게 보면 그만이고, 디스크의 화/음질이 더이상 만인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오는 시대도 아닙니다. 굳이 좀 멋지게 보고 싶으면 영화관에서 두어 시간 화면 크고 소리 크게 보면 그만이지, 시시콜콜 디스크 비트레이트는 얼마니 사운드 포맷은 뭐니 하며 계속 다시 볼 영화도 시간도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전 조회수 0이라도 디스크 리뷰를 쓰겠지만, 예판 땅! 구했어 못 구했어 되팔이야 아니야 좋아 나빠 게시물로 블게가 뒤덮여도 딱히 나쁠 거 없다고도 봅니다. 서로 각자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이고, 제가 뭐 쓰나미처럼 리뷰 게시물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블게에 고상한 리뷰 게시물만 올라온다면, 한 달에 게시판 두어 페이지나 넘어가면 다행이지 않을까요? 그래서야 이 사이트의 존폐가 의심스럽겠지요.

 

이런 결론이 블게 정서에 맞는지 어떤지는 딱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다들 너무 과열되지 않고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즐기고 논하시길 바랍니다. 더 추가하면 이 사이트는 운영자님 개인 사이트니까, 운영자님에게 피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즐겨주시면 좋겠네요. 아무튼 저도 일개 회원으로서 소중한 리뷰 게시의 장을 잃고 싶진 않으니.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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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Updated at 2021-08-02 10:21:49

프리미엄도 적당히 붙는다면야 되려 해당 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있긴 한데,

문제는 이 블루레이 시장이란게 태생부터 DVD한테 쨉도 안 되었고
4K 는 사실상 아웃 오브 안중에
이제는 스트리밍한테도 완패하면서 진짜 코딱지만한 수준으로 연명하고 있다는 점이겠져.



여러 사람이 조금씩 되팔이 하는 걸로는 데미지가 없겠지만,

진짜 맘먹고 한 두 사람이 싹 쓸어담으면 아예 사망선고는 아니더라도 팔다리 한 짝 정도는 제거 가능할 정도로 작으니깐 문제라고 보면 되진 않나 싶네여.

이렇게 팔 한짝 다리 한짝 잘라내다보면 꽤 빨리 사망할지도 모를 겁니다.



그리고 LP시장 떡상과 비교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LP는 아주 특수한 케이스라 블루레이도 그 과정을 밟을 거란 생각은 좀 나이브하기도 하져.

결국 원래도 모래성이었는데 이젠 비도 안 와서 바싹 말라서 맘먹고 발로 차면 그냥 모랫가루가 될 처지에 가깝지 않나, 마 그래 생각합니다.

WR
9
Updated at 2021-08-02 10:27:44

전 예전부터 언급했듯이, BD가 LP의 과정을 밟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명이 다하면 그것도 그 나름의 운명이고 팔자라는 주의이고, 그 주어진 수명 동안 최대한 할 일 다 하면 그만이라는 주의지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렇게 영상물 매체의 시장 수명이 다 하면, 그 후엔 결과적으론 남들 관심없는 이상한 골동품이지만 나는 좋아하는 걸 나만 가지고 있게 되니까- 이게 마니아적 욕구 충족 관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
2021-08-02 10:23:36

<< 1. 전 케이스에 별 관심이 없고 2. 어떤 게 안 구해지면 다른 나라 어느 판본이든, 똑같은 화/음질 + 되도록 서플도  많이많이 넣은 디스크만 조달되면 그만인 주의(스페어로 쓸 엘리트 케이스는 창고에 얼마든지 있다!) 라서 3. 물리 매체 수집  마니아 분들의 마음은 잘 모릅니다. >> 저도 이런 수집취향이어서 일반케이스 외국 판본이 쌓여가네요 ㅎㅎㅎ

WR
1
2021-08-02 10:25:27

반갑습니다.

2021-08-02 10:31:55

분노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되팔이 글도 "풀슬립이 뭔가요?" or "3D, 4K 레퍼런스 타이틀 추천 좀요" 이런 반복 글처럼 끝없이 재생산되고 회자될 거라 그냥 무덤덤해지는 것 같습니다.

WR
23
Updated at 2021-08-02 10:36:10

개인적으론 풀슬립이 뭔가요, 레퍼런스 타이틀 추천 좀~ 하는 분들은, 좀 더 소중히 여겨야 할 새싹 같은 신규 유저분들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 질문과 답변마저 없어지면, 그때가 정말 끝일 테니. (저도 오래 전엔 이 사이트에 뭔가 알아보러 들어왔고 물어본 것들도 있는데, 그때 친절하게 답해준 분들이 계셔서 지금도 이 사이트에 들어오긴 합니다.)

1
Updated at 2021-08-02 10:39:07

저 역시 특별한 경우 아니면 케이스 형태에 관심없어서 타이틀 매점매석 행위를 하거나 말거나 피해 볼 일이 별로없는 입장이고 게시판에서 관련이슈로 공분이 일어날때도 대부분 '남의 일'처럼 여기고 있습니다만, 갑툭튀한 중간상인들 때문에 원하는 물건을 정가에 획득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분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어쨌든 하신 말씀은 되팔이를 하는것도 자유, 되팔이를 욕하는것도 자유지만 너무 과열되지는 말자이신거 같으니 디피분들은 적당히 선지키면서 계속 각자의 생각대로 행동 하시면 될거 같네요. ^^;

WR
2021-08-02 10:38:58

네, 바로 그렇습니다. 요약하는 재주가 없어서 늘 말이 길어집니다.

1
2021-08-02 10:52:47

저도 예전에 DVD, 블루레이 갈변에 호되게 당해봐서 (그나마 블루레이는 교환이라도 했지, DVD는 회사들이 망해서 그대로 버렸습니다) + 최근 3DS 게임들이 메모리 방식 자체의 결함으로 인식불능이 되는 것도 경험해서 물리 매체가 소장할 수 있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없는지라 조지마님처럼 판본에 대한 집착이 없습니다. 그냥 일반 케이스 삽니다 (비밥, 나디아 블루레이도 일반버전 할인할때야 사니, 이건 업을 하시는 분들게는 좀 안좋은 걸까요).

 

되팔이는... 안 없어질거에요. 사람이 갖고 싶은 것을 웃돈을 주고 산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어떻게든 카르텔을 굳히려고 하겠죠... 

 

다만, 전 되팔이에 분노하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못사면 뭐 말지하는 타입의 사람이라서....

되팔이의 고객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WR
1
2021-08-02 12:26:46

네, 저도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못 사면 그 돈으로 또 다른 좋아하는 걸 살 수 있어! 라서.

1
Updated at 2021-08-02 11:00:31

저도 한때 스틸북을 모았었고
지금은 일반판 위주로 구입 하는지라
모두의 입장을 공감합니다.

OTT 시대에
가족과 친구들도 공감 못해주는
물리매체의 마지막을 같이 즐기는
타이타닉의 연주자들끼리
너무 날선 비난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전문 되팔이 업자 댁들은 좀...)

WR
1
Updated at 2021-08-02 12:30:07

아무리 그래도 타이타닉 음악가 아저씨들은 좀 그렇고(바로 돌아가시니까^^;), 샘에게 방패 파는넘겨 주는 캡틴 아메리카 정도로.

2
2021-08-02 12:53:08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샘(ott)에게 물려주고 은퇴하는
캡틴(물리매체)으로

1
2021-08-02 10:54:22

최근 4k로 다시 나오는 제품이 많긴한데 저는 같은 판본으로 동일한 구성이면 스틸북보단 일반케이스.4k와2d중에 같은 사운드구성에 엄청난 화질차이가 아니라면 2d로가는 오히려 실속있는 구매로 가게되더군요. 어차피 못구한건 어쩔수 없지로 가는게 제일 속편한데 엄청나게 분개하시는분이 많은것 같네요. 블루레이 진입하기전에 플스게임을 오래하다보니 껍데기와 구성품보단 속알맹이가 젤 중요하단걸 일찍깨달아버려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ㅋ

WR
2021-08-02 12:32:09

네, 그것도 하나의 수집 방식이겠지요. 전 퀄리티 성애자라서 열변을 토해야 남들이 그런가? 싶은 수준의 화질 차라도 일단 제가 좋아하면 사긴 하는데, 그러다보니 창고에 고이 잠자는 (예전)타이틀이 늘어가네요.

2
2021-08-02 10:55:07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끔 과열되는 양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4K를 포함해서 BD에 대한 관심만큼은 꾸준히 유지되었음 바람이네요^^

WR
1
2021-08-02 12:32:45

네, 무관심 무플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악플 아니겠습니까.

5
2021-08-02 11:04:25

좋으신 말씀입니다.특히 "관심"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공감하는 바입니다.저도 비교적 이른시기에 블루레이를 접하고 그 당시로서는 정말 많이 수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지금 내가 뭐하는거지?" 라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모으는것에 급급해 영화는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당시 지금보다 어려웠던 해외구매를
하고,많은 시간을 뺐기고,,,비닐개봉도 못한 블루레이는
쌓여가고,,, 그 뒤로 블루레이가 어느정도 대중화되고
나서,주변의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 시작했어요,
집들이 선물도 주고,생일선물,등등 받는 지인들이 좋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쌓아 가는것이 아니라,조금씩 덜어
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요즘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뭐
예를 들면 쥬라기공원,인디아나존스 같은 것들만 구매
합니다.솔직히 예판품절 같은 거 신경 안씁니다.
속된말로 돈이 없어서 못사지,물건이 없어서 못사기야
하겠습니까,,,필요하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사람처럼
구해지게 되겠지요.
그래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말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취미생활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구하기 힘든
물건을 어렵사리 구해 얻는 희열은 분명 존재하겠지만,
그것보다 큰 스트레스와 금전적 지출을 동반한다면,
그건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WR
2021-08-02 12:33:30

네, 취미 생활이니 스트레스들 받지 마시고 좋게좋게 생각하시는 걸 권합니다. 레드 썬이든 자기최면이든, 즐겁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1
2021-08-02 11:19:56

얼마나 절실하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개인공간도 부족하고 예쁘게 디스플레이할 정성도 부족하니, 

어째어째 스틸북 경쟁에 참여해서 득템하면 '아 예쁘네'하고 좋아하긴 하지만

못 구하면 '어쩔 수 없군' 하고 털어버리는 사람이라 큰 문제 없이 취미생활을 영위하고는 있는데,

오후 2시에 광클릭 실패후 취소분 뜨는지 열심히 알아보고 계셨던 분 입장에서는

하루만에 2배 가격의 리셀링 아이템을 발견하면 우울하긴 우울할 거 같다는 관심법을 써봅니다. 

그렇다고 수집품의 성격이 강해진 블루레이 한정판 시장에 프리미엄을 완전 배제한다는 건 불가능할 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쉬운 문제는 아닌 거 같네요. 법적으로 규제한다는 건 더 어려울 거구요. 

WR
2021-08-02 12:36:13

네, 확실히 각자 간절함의 차이가 있으니 그건 할 수 없겠습니다. 간혹 그저 다른 방식으로 우울함을 벗어나시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게 아쉽기도 합니다.

1
Updated at 2021-08-02 11:23:44

언제부턴가 모으는 것의 의미와 공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몇번 다시 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시리즈라도 껍데기 맞춤은 포기한다로 정하고나니...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언젠가 다시 나오겠지 모드가 되니 그냥 맘이 편해지더라고요. 수량이 어떻고 되팔이가 나오건말건.

WR
2021-08-02 12:38:01

네. 그렇게 소위 현자 타임이 오다가, 어떨 땐 다시 막 끓어오르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각 활동마냥 순환이 되니 디스크 매체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것마저 없어지고 다들 차가워지면 백색왜성마냥 쪼그라드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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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1:29:59

말씀하신 그런 공연에 관심이 없어 지나가는 행인이지만
저는 디스크 내용물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화질 음질이 궁금하고 구입후나 구입전에 블루레이 리뷰가 도움도 돼고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WR
2021-08-02 12:38:54

네, 반갑습니다. 이런저런 리뷰들이 더 늘어나서 좋은 이정표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1-08-02 11:39:27

디스크매체의 종말이 빠른 속도로 다가옴을 느끼다 보니
스트리밍이든 파일이든 최소 물리매체 수준의 퀄리티만 확보되길 바랄뿐입니다.
평일 2시에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도 직장인으로서 힘들뿐 아니라
참전하였으나 버벅이다 이미 품절을 보는 것도 지겨워져서 ^^

외향 패키지와 한정판등에 관심 끊은지는 꽤 되긴 했네요.

전 되팔이보다 개인이 소장용 감상용 +알파로 한정판을 몇개씩 사시는 분이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의 입장에서 더 밉... ㅎㅎㅎ

WR
2021-08-02 12:44:16

분명 한 분이 소장 + 감상 + 포교용 다 사면 제작사에 힘이 되기는 하는데, 수량이 정해진 인기 품목을 그러면 또 애석한 분이 생기시기도 하겠습니다.

 

그와 별개로 대중 지향 스트리밍은 향후에도 현 UBD 수준의 퀄을 확보하는 건 어렵다 보고(서비스 업체가 전송 퀄리티 향상에 힘을 쓰느니 컨텐츠 확보에 힘을 쓸 것인지라), 그런 퀄리티의 파일 서비스는 글쎄... 물리 매체 시대가 끝난 후에 영화사들이 시도할 공산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퀄은 퀄이고 손에 쥐는 맛이 없어서 영 마뜩치 않은 분들이 많겠지요.

8
Updated at 2021-08-02 11:54:44

영화 굿즈 오리지널 티켓이나 뱃지 몇십 개씩 쓸어담아서 되팔이하는 애들보다야 백배 낫죠. 블루레이는 모든 판매 사이트에서 1인 1개 구매 제한으로 판매하잖아요. 수량 제한도 이미 확실한데 더 이상 어떤 제재가 가능할까요? 적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비대해서 가격이 오르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가요? 왜케들 날 서있는지 모르겠어요. 집 3억에 매매해서 주변 호재로 한달만에 시세 5억 되면 좋다고 5억에 되파실 분들이...;;;
까놓고 말해서 내가 힘들게 구매한 인기 타이틀이 희귀해져서 중고가 프리미엄 치솟으면 그걸 싫어할 콜렉터들이 어디 있나요? 다만 이번 샘스파는 특수한 물량 부족 사태로 프리미엄이 치솟는 발화점이 굉장히 빨랐을 뿐이고요. 이번 샘스파 실패하셨더라도 다음에 출시될 인기 타이틀 구매하게 되면 프리미엄 치솟는 거 보면서 또 싱글벙글 좋아할 분들 아니신가요? 다른 건 몰라도 앞에선 플미충 되팔이 극혐한다면서 한편으론 그 프리미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위선자들 같아요.

2
2021-08-02 11:56:37 (222.*.*.14)

영화 굿즈증정 예매, 뱃지 증정 예매 등과 관련해서 익스트림 무비 사이트에선 아예 판매를 금지시키고 교환만 가능하도록 만들어 놔서 나름 긍정적인 효과가 있던데요

저도 영화 굿즈, 뱃지 수집 시작했다가 되팔이에 몇번 구매했는데 정가의 3배까지 올려받는 거 보구 질려서 그만뒀습니다.

2
Updated at 2021-08-02 13:50:50

익무에서 금전거래를 막아두니 중고나라가 더 활발하죠. 디피 중고장터는 중고나라에 비해서 플미가 훨씬 덜하잖아요. 되팔이들이 눈치 보여서 디피 장터에 샘스파 원클릭 70에 올리는 짓거리가 가능하겠어요? 깨끗한 장터를 만들어두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죠.

WR
1
2021-08-02 13:11:06

개인적으론 어떤 프리미엄이건 그게 낫다 아니다로 따지는 것조차 불필요하다 보긴 합니다만, 자신에게 유리해져서 기뻐하는 것도 그러지 못해서 슬퍼하는 것도 모두 개인에게 일정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감정이 합쳐져 긍정적으로 빌드 업 되면 선순환이고 아니면 악순환이고... 하지만 어떻게 순환하건 순환 그 자체가 결국 그 시장을 지속시키는 거겠지요.

1
2021-08-02 11:48:21 (183.*.*.14)

 확실히 조지마님이 글을 쓰셔서 이런이야기를 해주시니  일단 조롱하면서 막 달던 인상찌푸리는 댓글들이 현재까진 안보이네요. 되팔이가 잘못됐다 아니다를 떠나서 어느쪽이든 다 자기생각이 있는거고 맞다 틀리다 하기가 애매한문제인것같은데  정말 생각없이 내가 맞다는식, 싸우려는식의 댓글들 보면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WR
1
2021-08-02 13:14:23

감사하신 말씀입니다. 바란다면 어떤 분들이 이야기하셔도 모두 다 건전하게 의견 개진해 주시고, 만나면 또 하하호호 좋아하는 매체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는 사이로 쭉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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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1:56:45

저는 블게에서 한정판 성공/실패 글을 금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런 영양가도 없고 피로감만 높이는 행위일 뿐이거든요.
블게는 정보, 질문/답변, 감상기만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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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2 12:02:12 (183.*.*.14)

성공했으면 자랑이라도 해야하고 그것도 하나의 재미니

또 다른분들도 대신구경하는재미도 있으니 굳이 제한할필요까진 없지않을까요?

그 글로인해 자기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라고생각합니다.

2021-08-02 17:21:26

저처럼 한정판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구경거리일 수 있는데 예약에 실패한 분들에게는 더 큰 박탈감으로 다가오죠.
결말은 항상 모든건 되팔이 때문이다로 귀결.
한정판 예약 때마다 계속 반복되니 보는 사람도 피곤하더군요.

WR
2
Updated at 2021-08-02 13:16:07

개인적으론 한정판에 연연하진 않아도, 그걸 구한 분들의 기쁨을 함께하고 못 구한 분들의 슬픔도 함께 위로하면 더 좋은 동호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저같이 재미없는 소리만 하는 사람으로 가득차면, 동호회가 아니라 무슨 재미 없는 학원 같은 분위기가 될 거라.

2021-08-02 17:23:54

제가 블게 오는 목적의 절반 이상은 조지마 님 글 보기 위함인데 너무 겸손이 과하신 듯.

2
2021-08-02 12:00:35

기준을 잡기 애매한걸로 기준을 잡으려 하니
더 서로 난리인거 같습니다 되팔이의 기준에 대해 서로 생각이 다르니…
어찌보면 이것도 일종의 관심이라면 관심이긴 한데
어떤 시장이든 한정판, 정해진 수량이라면 어디든지 항상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정말 되팔이가 없어진다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블루레이 시장이 그만큼 사장되었다는 말이겠죠 그때가 되면 정말 극소수의 취미가 될듯 합니다

WR
1
2021-08-02 13:17:38

네, 저도 그렇게 봅니다. 근데 지금도 우리나라에선 극소수 취미이긴 하네요.

1
2021-08-02 12:12:30

아무리 조지마 님이시더라도 이런 글을 쓰시기까지엔 약간의 망설임은 있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의견을 피력해주셔서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부터 피규어(정확히는 라이더)로 넘어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본편보다 껍질에 더 가치를 두게 되는 구매 형태에 큰 의문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구할 수 있으면, 기왕 살거면 스틸북 사보곤 하지만, 요즘엔 거의 연연하지 않게 되더군요. 귀멸의 칼날 스틸북도 디자인이 영 별로라 쉽게 패스했고요.

 

개인적으로는, 되팔이가 꼬이는 것은 '아직 이 시장이 그래도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란 반증이 아닐까,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출시 정보가 뜨자마자 '특가를 노리겠다' '패스' 이런 이야기가 범람하는 것보다는, 예구 전쟁이 벌어지고 성공한 자들의 득의양양한 발제글과 실패한 자들의 탄식이 뒤섞이며, 그 와중에 종종 분노의 절규(?)가 보이는 쪽이 '생명력'이란 측면에서는 훨씬 나아보이거든요. 아직 되팔이가 나타날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란 것은, 제작에 좀 신경을 쓰고 가치를 부여한다면 제작자들이 두손 두발 들고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이란 반증이니 말이죠.

 

미국 일본처럼 일반판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수량이 팔리는 시장이 아닌 곳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사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형태로 시장이 흘러간다면 결국엔 시장 자체가 활기를 잃고 사멸하게 될 뿐이겠지요. 그것이 물리매체의 팬이라면 가장 피하고 싶은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WR
2021-08-02 13:20:53

네, 저도 그 생명력에 가치가 있다 보고 있습니다. 다치바나 씨, 정말 배신한 겁니까아아아! 를 외칠 수 있는 것도 아직 덜 맞아서살아있으니까 그럴 수 있는 거지, 맞아 죽었으면 닷디아나쟝도 외치기 불가능한...

2021-08-02 15:21:44

맞습니다. 시장이 살아있어야 여튼 뭔갈 해볼 수 있죠...^^

 

GIF 최적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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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모든 사업자가 블루레이 정발 시장을 접을때 우리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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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2:43:08

정말 TMI인데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여기 게시물/댓글을 가급적 빠짐없이 읽습니다.
인기 타이틀 예약 당일의 성공, 실패, 일부 사이트의 재고, 품절 소식 등등 다만 한줄이 적혔더라도 본문 열어서 전부 읽어봅니다. 건너뛰면 뭔가 찝찝해서요.
타이틀 소장이라는 (주변이나 가족 등 대다수가 이해할 수 없는) 이 취미를 공감할 수 있는 블게라서 되팔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귀한 사진이나 "멋진 리뷰"와 다름 없이 읽어보고 있습니다.

WR
2021-08-02 13:24:23

반갑습니다. 저도 늘 뭐 새 글이 있으면 대개 읽어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도 여기가 좀 한적해서 가능한 거라 생각하니 눙물이 앞을 가립니다.

2021-08-02 13:17:42

저는 프리오더 실패해도
"리셀러에게 수고비 정도는 드려야지 않겠는가" 하고
맘 편히 디피장터 이용합니다
무자비한 가격으로 판매 안하시는것만 해도
땡큐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

WR
1
2021-08-02 13:28:04

네, 그것도 하나의 자유겠지요.^^

2021-08-02 14:24:57

저도 패키지에 나름 큰 신경을 쓰고 있긴 하지만, 역시 1순위는 디스크 스펙이나 영화 본편의 퀄리티입니다. 되팔이들은 왠만하면 철저하게 배제하자!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컬렉팅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한두번은 마주치는 존재들이기도 하고. 차라리 그 리셀러들도 정발 블루레이를 사주는 소비자들이니, 나름 시장 형성에 일조해주고 있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WR
2021-08-02 14:33:14

네, 어디에나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필요한 존재란 것이 있기는 합니다.

Updated at 2021-08-02 15:38:34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참, 8K 도쿄 영상올리신 글

잘읽었습니다 거대한 화면으로

함 보고싶더군요

 

맛있는 커피한잔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요

추천 꾹~눌렀습니다

WR
1
Updated at 2021-08-02 18:49:32

넵, 대화면으로 보면 맛이 참 좋은 타이틀입니다. DP 전용 씨어터에다 회원 정기 회합 같은 게 있다면, 틀어놓고 다과회 해도 좋을 텐데요.^^

2021-08-02 18:19:17

저는 새로 산 TV 활용하려는 김에 입문한건데, 스트리밍과의 화질 차이를 느껴서 계속 감상 목적으로 수집하게 됐습니다.
OTT 구독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스트리밍으로 못 보는 화질로 감상한다'는 명분으로 4K만 모으고 있는데요.
그래서 조지마님의 4K 타이틀 리뷰나 리뷰 소개에서 비트레이트 같은 정보도 포함해서 화질, 음질을 자세히 평가해주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되팔이를 화제로 게시판이 달아오르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전에는 굳이 논의에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UBD 매체가 제공하는 화질을 높이 사서 모으고 있는지라 사실 되팔이 행위는 물론 미개봉으로 모셔놓는 경우도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되팔든 묵히든 각자 결정할 일이고 시비를 따져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따로 그럴 것도 없이 좀 눈치를 주고 받아서 표면적으로는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근데 이번에는.. 되려 되팔이를 성토하는 의견이 미성숙한 의견인양 면박주는 분위기가 만연하더군요.
나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분명히 문제점은 있고 피해를 낳는 행위에 대한 비판에 외려 무안을 주는 건 좀 이상한 풍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쪽으로 익명 비율이 굉장히 높아진 것도 좀 거북했구요.

어쨌든 이런 화제는 그저 장작이 잘 타는 것뿐이지, 보물이라서 주의를 끄는 것은 아니죠.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읽히면서 도움을 주는 글은 조지마님 리뷰처럼 알찬 정보가 담긴 글이고, 그래서 다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블루레이는 결국 반영구적인 소장과 감상을 위한 매체이니 더욱 그렇겠죠.
리뷰 읽으면 되도록 반응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WR
2021-08-02 18:45:34

감사합니다.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늘 큰 힘이 됩니다.^^

2021-08-02 23:34:34

솔직히 글이 100%이해가 되는게
저도 평소에 이제 영화나 디스크의 내용보다는 책장에 꼽아 놓는 또다른 디스플레이(?)의 개념이 온 게 아닌 가 생각 중이었습니다.
비난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게시판이 영화 애호보다는 매매(?)에 관심이 더 많은 거 같다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런 상황이 오진 않겠지만, 조지마님 리뷰가 조회수 0이 되는 상황이 오거나 분위기가 조성되면 저는 DP에 더 이상 못 올 거 같긴 합니다.

WR
2021-08-03 06:47:26

랙 디스플레이(?) 개념으로 사더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취미로선 충분하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면 오디오가 없으니 AV 취미는 아니겠지요.

그런 맥락에서 디스크 매매도 하다보면 세 분 중에 한 분쯤은 디스크 내용에도 관심이 가시지 않을까, 하고 대략적인 조회수를 분석하여 그리 예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1-08-04 23:46:29

추천하고 공감합니다. 전 껍데기나 뽀대같은건 관심이 없어서 해외판이든 정발이든 한글자막만 있으면 됩니다. 

그냥 디스크만 아주 저렴하게 판매했으면 좋겠습니다. 

알판만 모아도 공간 차지안하고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WR
2021-08-05 08:25:38

파란 플라스틱 케이스만으로 모두가 충분히 가슴 뛰던 시절이 있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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