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언차티드 블루레이 감상
어제 도착한 따끈따끈한 언차티드 블루레이를 영화관 관람 이후 두번째로 보게 됐습니다.
영화 자체는 뻔하다면 뻔하고 장르적인 특성보다는 캐릭터 빌딩에 초점이 있었다 싶은데 모험과 트레져헌트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던 터라 그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원작이 게임이었고 어느정도 팬층이 있는 캐릭터들을 다루다 보니 첫번째 영화로서는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톰 홀랜드가 제작 총괄을 맡아서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실제 세트장을 구성하고 직접 액션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배우의 특기도 잘 살리고 세트 연기로 사실성도 잘 연출된것 같아서 괜찮다 싶었습니다.
다만 네이선과 클로에는 캐릭터 빌딩이 나름 됐고 빌런도 나름 잘 뽑혔는데 설리는 나름 원작에서도 그렇고 핵심 캐릭터인데 네이선과 설리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되는 변화가 제대로 묘사되지는 않은게 안타깝더군요.
원작에서는 이미 신뢰가 구축된 관계로 시작을 했어서 그런지 디테일이 없이 그저 티키타카만 나열되더군요 차라리 처음부터 의심의 여지없는 인물로 묘사됐다면 모르겠는데 심경의 변화가 충분히 설명되지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기대했던 영화였고 부족한 점도 분명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망작 수준은 아니었다고 느꼈는데 다른분들 평은 그닥이었던것 같아서 후속작이 걱정이네요.
삭제씬들을 보다보니 상당수가 영화의 개연성을 보강시켜주는 복선과 설명들을 담은 장면들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러닝타임 때문에 삭제된게 아닐까 싶은데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포함됐다면 전개가 더 말이 되게끔 해줬을텐데 삭제된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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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상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알라딘에서 배송지연중이라고 하던데...
감상평 이야기하신걸 보니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씀같으시네요 ㅎㅎ
아직까지 스틸북이 남아도는걸 보면 할인할때 살껄 그랬나 후회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