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차량 구매에 관해 조언을 구합니다.
몇달을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일주일에도 몇번씩 갈팡질팡하구요. 일찌감치 디피 선배님들께 문의 드리고자 했지만 스스로 정리가 안되니 어떻게 얘길 꺼내야할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그냥 익명으로 편하게 글 써봅니다.
지금 관심을 두는 차를 보기전까지만 해도 크게 차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감가상각까지 따져가며 차는 경제적으로 사치에 가깝다고 생각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웹서핑중 우연히 차량을 보게 되었는데 말그대로 뭔가 퐉 꽂히더니 몇달이 되도록 떠나질 않습니다.
수입 중형차량이구요. 이것저것하면 딱 6천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40대 중반이고 현재 10년되가는 국산중형차를 타고 있습니다. 크게 문제 일으킨적도 없고 불만도 없습니다.
따끔하고 냉정한 지적 받고자 경제사정까지 적어보겠습니다. 아내의 부업까지 월450(세후) 전후의 수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의 지출성향에 따라 여유가 있을수도 있고 팍팍할수도 있는 액수겠지요? 저희집 생활비 기준으론 따로 100정도 저축할 수준입니다.
완전 지방이라 큰의미는 없겠지만 제 명의 집과 쬐끄만 부동산 정도 있고 빚은 없고 저축은 관심둔 차량 구매할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중엔 빚내서 사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고민되면 사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고정된 수입을 생각하면 한참 사치에 가까운것 같고 유지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아내는 반대는 안하지만 고민하고 있는 저를 보고 가끔 험한일(벌초,짐싣기 등), 운전이 미숙한 아내가 운전, 정비등 유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면 사라! ...쉽게 말해 차를 업고 다닐거 아니면 사라 이거죠.
사실 이게 자신이 없는 겁니다.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걱정이 크거든요.
대략 이 정도 입니다. 모델에 대한 정보는 크게 의미없는것 같아서 쓰지않았네요 ㅜㅜ
거침없는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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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있고 부동산도 있고 뭐가 문제입니까?
지르는 거지요.
저도 10년 넘게 탄 지금 차 바꿀 때는 오버해서 살 생각이에요.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사는 차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