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아직은 최신형 911이다. (991mk2 gts) 시승기 아닌 소장기(사진 많음 주의)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박스터 981gts에서 우여곡절 끝에 911로 넘어온지..
오래타고 싶어서 4년은 올 연말이지만 윈터타이어 원복하면서 보증연장을 했습니다.
SSCL이 틴팅등에서 덜까다롭다고 해서 하고나니 포르쉐코리아에서 10%할인 디엠이 발송되어 오더군요(제기랄 ㅠㅠ) 981박스터 gts는 금방 구형되었는데, 991.2 gts는 아직도 현역입니다. 사실 992와 비교해도 뒷쪽 세로 그릴도 비슷하고 전 제 차가 더 나은듯요(특히 실내)
디피에 인증하고 시승기 쓴다고 한게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하면서 오늘 밤 쓰기로 맘먹었습니다.
수준이 낮아서 선자님처럼 멋진 시승기는 아니고 소장기 정도입니다.
(재미있으라고 반말투인데 불편하시게 느끼시면 미리 사과를 드리고 시작할께요)
네 3년 넘어가는데 아직 15000키로가 안되요 ㅠㅠ 주차장에서 피겨로 디스플레이중이라서요 ㅎㅎ
다 아시는 외관 보시죠. 제 적토마-빨 검 개구리라 불리는 말
GTS 고유 컬러 카민레드입니다. 981gts때 남들 시선때문에 흰색으로 한데다가 통풍시트하라고 해서 못해본 알칸테라라서 gts만 할 수 있는 옵션들이었는데 처음이라 몰라서 못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했습니다.(사실 스탁차량 업어 온거라 정확히는 원하던 옵션이라는게 맞습죠) 범퍼에 레이다도 달려있는데 AESA인줄알고 샀는데 아니더라고요 레이저가 나갈겉 같기합니다. ㅋ 휠도 검정도색으로 GTS필로 맞추었습니다.
데일리 포르쉐, 빵집앞에서>>
난 원래 스포츠카야, 너에게는 피겨지만 ㅋㅋ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나타내는 카민레드>>
뒷 모습>>
옆 라인>>
오픈한 옆라인 섹시한 911>> 같이한 시간이 고마운 녀석
981박스터에 못해본 카본 원없이..다만 카본 넣으면 오토폴딩 안된다는
반전은 911은 엉덩이가 커서 폴딩안해도 넓이가 같다는^^
도어면 카본, 알루미늄, 레드스티치 알칸테라의 조화 보스 오디오 옵션도 안녕~
옵션은 여한이 없이 팍팍 ㄷㄷㄷ 넘 비싸다.
문열면 알루미늄 도어스텝, 조명까지...폴쉐는 찢어진 캘빈클라인 찢청이지 백투더퓨처~(아재들은 아시죠 백투더퓨처의 캘빈클라인 ㅋ)
클러스터도 당연 레드지>>
그런데 넌 왜 5개니 어차피 운전할땐 3개만 보이고 멀티디스플레이창에 나머지 다 보이면서??
박스터에 있던 핸들의 멀티펑션스틱은 없네...제길 운전할때 곡 바꾸려면 오디오 버튼의 화살표 버튼을 눌러야하다니 >>
핸들 부스터 버튼은 트랙에서 빼고는 써볼일이 없다는>>
핸들에 페라리 흉내내듯 모드다이얼을 달았는데 난 왜 예전 기어봉 주변 버튼식이 좋은 걸까 안봐도 누를수 있는데, 물론 예도 인디비주얼모드에 선호세팅후 한칸만 좌로 돌려도 되기는 하지만>>
카본 도배에 기어봉 알루미늄 너도 비싼 옵션이구나 ㅠㅠ
그래도 992 브라운 면도기보다 백만배는 마음에 듭니다.
포르쉐 음각된 가운데 커버는 열면 유심칩 들어가나 한국은 필요없고 SD 카드 두개 넣어서 뮤직라이브러 만들기는 좋으나 어차피 타이달 블투로 연결해서 들으니 의미는 없고>>
비상등 버튼 너도 페라리 따라 했니?? 무지 불편하구나...
네네 시트 보시죠, GTS아니면 못하는 옵션들을 981때 소심해서 못했는데 레드벨트까지(딜러님이 선택한것은 안비밀)
돈들인 조명 도어스텝은 어두운 주차장에서 감성 뿜뿜
어두어도 멋지구나 닥템..아니 적토마야>>
누가 그러더군요 운전 재미는 박스터라고 전 981gts탔었습니다.
저는 운전을 잘 몰라서 그냥 폼생폼사 박스터도 충분했고 911은 음...더 좋더군요.
트랙에서 독일 드라이버들이 택시태우는데 박스터는 점되더군요..불쌍한 파나메라랑..
폴쉐는 911인듯합니다. 특히 고수 운전자들에게는 물론 박스터도 장점이 많지만 911에 리어액슬부터 PDK까지 트랙션 조정을 너무 잘하다보니 911이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뒷좌석있는 것도 역시 더 좋아요 단거리는 아이들을 태울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저처럼 감성만 느끼는 일반 운전자는 옵션도 별 필요없는 것 같아요 노말도 충분하구요 사실 일반인이 트랙가지도 않고 트랙가도 자기차 수리는 자기가 해야한다는 룰때문에 라이센스를 인제, 용인, 영암까지 땄지만 뒤에오는 현기차와 토요타 수프라 들에게 조용히 양보를 합니다. 트랙행사때는 밟아보구요. 스포츠카는 트랙이든 공도든 모래바람에 전면창이랑 보넷은 돌빵, 유리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하더군요 처음에는 맘 아펐으나 그러려니 합니다. 차주에게만 보이니 그래서 PPF나 코팅이나 결국 수리비보다 비싸서 저는 그냥 코팅만 일년에 한번씩 하는 걸로 타협받습니다. 알칸테라, GTS로고 등은 나와서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추천입니다. 조수석은 물론 포기해야하는 상태지만 음료자욱등이 관리가 어렵습니다. 통풍못한다고 가죽 추천하는 분 많은데 저는 폴쉐는 박스터도 911도 작은 차라 에어콘 켜고 추웠으면 추웠지 문제 없더군요 저는 후륜인데 포르쉐 스쿨에서 드리프트 한번 해보고 그래 4S는 드리프트가 어려우니 후륜이지 하고 샀는데, 스포츠플러스로 뒤를 미끌릴만한 곳이 없고 트랙에서는 무서워서 psm 다켜고 하게되네요. 겨울에 윈터끼고 스키장 잘 다녔어요. 4륜 아니어도 폭설 아니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981때도 보스옵션, 911도 보스옵션이라 잘 모르겠는데 소음이 큰 차지만 나름 오디오도 좋은 듯 합니다.
오늘 왕산마리나까지 다녀왔는데...코로나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직원이 삼십명 조금 못되는데 여러 스트레스, 아내랑도 한달째 냉전이었는데 계란사러 마트간다는 것을 같이 가자고 폴쉐태워서 드라이브하고 밥 사주고 풀었습니다. 911과 아아를 곁들이면서 sull`aria che soave....랑 lakme flower duet, 인어공주 part of your world를 들으니 급 마음이 너그러워지면서 아내에게 먼저 꼬리를 내렸습니다. 갱년기 남성에게 911은 약입니다. ㅎㅎ
음.
그런데 넌 뭐냐?? 갱년기 처방은 끝났는데 너는 뭐냐 색깔도 비슷한데 너는 말이고 왜 나는 개구리인지..
단지 예쁜 걸때문에 옆에 서 있는거다. 처방은 끝났다 끝났을까 끝났니 ㅠㅠ
아 너 참 진짜 말이구나 말이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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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차 멋진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