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간단시승기]스포티지 하이브리드 NQ5
첫차를 오래타고 있으니 RPM 게시판에 글 남길 일이 거의 없는데 시승도 첫차 살때 시승한 거 빼고는 처음하는거라 겸사겸사 글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스포티지 1세대부터 디자인이 불호였던 적이 없었습니다....개인적으로 호감있던 차였는데....
이번에 풀체인지 되어서 나온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차도 바꿀 시기가 되어서
얼마전에 계약도 했습니다...(사실 토스카가 오늘 내일 해서 어쩔 수 없이....ㅠ.ㅠ 몇년은 더 탈 생각이었는데.....ㅠ.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로 계약했는데 9개월 예상하더라구요....ㅎㅎㅎㅎ;;;;;
10년 탈 생각하고 원하는 모델로 구매하자..라는 생각을 하니 그냥 잊고 지내자..라고 다짐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시승이나 해보자~하고 한달전에 신청해서 오늘(토요일) 다녀왔습니다~
차알못이라 사실 디테일하거나 객관적인 시승기는 기대하시면 안되고...;;;;;;;
그냥 이런 시승기도 있구나~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08년식 토스카를 13년째 타고 있습니다. 첫차입니다...^^;
정말 철저하게 외길 인생이었죠...;
그외에 1톤 트럭, 카렌스, 마티즈 정도를 몇번 몰았습니다..(가족들차..)
SUV는 캡티바가 윈스톰 시절때 시승을 잠깐 해본게 전부입니다....
[시승기]
*시승차-베스타 블루(외장), 네이비 그레이(내장),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풀옵션(스타일, 모니터링팩, 파노라마썬루프, 키렐 사운드)
1. 시승코스는 왕복 11km, 2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거리도 짧고 시간도 짧고 정말 수박겉핥기식의 시승정도밖에 안되었네요.....아쉬웠습니다...;
2. 초반은 전기모터로 가고 속도를 높일수록 엔진이 개입되는 것 같은데 초창기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엔진이 전환되는 구간이 티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 요즘 하이브리드는 다 그런건지 엔진 개입의 시기를 전혀 모르겠더군요....그만큼 부드러웠습니다.
3. 전 운전을 얌전히 하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속력은 저한텐 만족스러웠습니다.
4. 의외로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리뷰어들 보면 승차감이 제각각이긴 한데 대체적으로 승차감은 나쁘지 않다였는데 전 승용차만 13년을 탔는데도 특별히 이질감없이 승차감이 좋았습니다~조수석에 동승한 아내도 승차감 좋다고 하더군요~
5. 브레이크는 딱 제가 좋아하는 민감도였습니다. 제가 브레이크를 살살 밟아서 조금씩 속도를 늦춰서 멈추는 스타일인데 원하는데로 잘 제동해줘서 편했습니다~
6. 엑셀 밟고 속도를 낼 때 들어가는 엔진소음은 좀 있는 편인데 이게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시승차만 그런건지 약간 카랑카랑한 소리가 나더라구요....(차알못이라...설명의 한계가..;;;)
7. 차선유지기능을 시험해봤는데 완만한 커브에서 핸들 고정이 잘되더군요...거의 핸들에 손을 대기만 한 상태에서 갔는데도 완만한 커브길의 차선을 잘 유지하면서 갔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8. 서라운드뷰는 초반에 차 크기에 적응하기 힘들때 사용하면 좋겠더라구요~차 크기 적응하면 크게 사용할 일이 있겠나 싶었습니다.
9. 확실히 전기모터 구간에는 소음이 전혀 없고 회생제동이 되니 막히는 구간에서 연비 절약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겠더군요~
10. 시야가 높으니 운전하기 편했습니다. 천장도 높아서 머리 닿을 일이 없어서 좀 더 바른 자세로 운전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토스카를 비롯한 승용차들은 천장이 낮으니 반은 누워서 운전하게 되어서 장거리 운전할땐 불편했거든요...;;;;
11. 2열도 공간이 생각보다 높고 넓었습니다. 제가 키가 181cm인데 윗공간이 조금 남더라구요~
12. 트렁크는 짐을 실어봐야될 것 같더군요....그냥 봐서는 넓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막상 짐 실으면 좁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애매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13. 계약을 베스타 블루로 했는데 마침 시승차도 동일색상이라 유심히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내장은 네이비 그레이가 진짜 이쁘긴 한데 저는 애들이 있어서 금방 더러워질 듯 해서 브라운(블랙은 너무 질려서 선택안했습니다...;)으로 했습니다~
14. 디지털 계기판과 옆으로 이어지는 화면은 정말 넓고 멋졌습니다~눈호강 했습니다~
다만, 이게 높이가 생각보다 낮아서 계기판볼때 고개를 좀 숙이게 됩니다. 반면에 운전석의 시야는 더 넓어지는 장점도 있네요~실내는 기아가 현대보다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스포티지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없을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5. 기어 다이얼과 창문 조절버튼이 있는 부분들이 하이그로시로 마감했는데 보기엔 이쁘나 실사용에서는 지문이 많이 뭍어서 별로일듯 합니다. 이부분을 필름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받게 되면 필름 시공할 듯 합니다.;
뭐 좀 탈만하니 반환점이고 좀 속도 좀 내니 센터에 도착해서 너무 아쉬운 시승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첫인상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다른 센터로 신청해서 시승해봐야겠습니다....(근데 워낙 스포티지도 시승을 많이 해서 자리가 별로 없긴 하더라구요...;;;;)
*막상 내년되면 다른 차를 계약할지 아니면 토스카 간간히 수리하면서 더 탈지...그대로 스포티지 하브 기다릴지.....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10년 넘게 타니 이젠 새차 타보고 싶습니다....ㅎㅎㅎㅎ(그넘의 돈이 문제죠...ㅠ.ㅠ)
차알못의 재미없는 시승기였습니다..^^;
근데 이걸 시승기라고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정작 주행을 오래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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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상후니님~~~
세상에 스포티지도 9개월이나 걸리는군요. 긴 대기기간의 아이콘인 볼보도 11개월 걸렸는데 만만치 않네요~
요새 반도체수급 이슈로 신차들출시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던데 그것도 한몫 하나 봅니다.
스포티지 정말 좋은차죠~ 요새 suv 들 승차감이야 세단이랑 차이 없는거 당연한듯 하구요 특히 저는 요번 스포티지 외관 디자인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모쪼록 좋은녀석 하루빨리 품에 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