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EV6 히터 관련 무상리콜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기차의 제일 큰 아킬레스건이 추운 날씨입니다.

온도에 따른 배터리 효율도 효율이고, 제가 타는 EV6는 많은 오너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히터때문에 말이 많았고, 1월초에 관련 리콜 공지가 있었습니다.

히터를 아무리 세게 틀어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았고, 그나마 미지근한 바람이라도 나오게 하려면

반드시 바람방향을 아래로 해야만 했고, 어떤날은 멀쩡하다가 어떤날은 지멋대로인 그런 이슈가 있었죠.

그래서 우선 1월 10일에 집앞에 있는 수유북부 기아 오토큐를 방문했습니다.

나름 수유쪽에서는 큰 센터인데, 아직 해당 이슈에 대해서 문서만 나왔지

실제로 관련 부품등은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VIN으로 조회해서 실제 조회된 제차의 리콜 내용인데, 생산일자에 따라 S/W 업글만 하면 되는경우

저처럼 S/W, H/W 모두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둘다 당첨이라.. 바로는 힘들고.. 2주정도후에 다시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다가 3일전 전화로 상황을 체크했더니 2륜과 4륜에 따라 관련 인버터 부품이 다르다고..

저는 인근 방학지점으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주말은 3월이나 되어야 가능하다길래... 최대한 빠른 날 이른 시간으로 오늘 (1/27) 아침 8시30분에

방문하여 수리를 받았습니다.

최근에 센터가본게 포르쉐밖에 없어서 국산차 센터는 진짜 첨인데요 ㅎㅎ

생각보다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작업도 깔끔하게 빨리 해주셨습니다.

작년 내수판매 1위가 기아가 된것도 이유가 있는듯합니다.

최종적으로 1시간여만에 H/W (인버터)를 교체하고 로직 (S/W) 를 업데이트하고 출근하면서

히터를 켜보니..

일단 어느방향으로 히터를 틀어도 따뜻한 바람이 잘 나옵니다. ㅠㅠ (너무 당연한것..)

온도를 높이며 그래도 점점 더 따뜻하게 바뀝니다. (이것도 너무 당연..)

히터가 좋아지면 운행거리가 줄것같았는데, 또 그건 아니네요.. 거의 변화없습니다. (다행..)

결국 현기차가 이젠 좋은 차를 잘 만들고도 항상 욕먹는게..

이런 기본적인 결함을 걸르지 못하고 출시에만 급급하여 운전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베타 테스트를 종료한 후에만 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 이슈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시한 EV6에서 나왔다면 또 소송감이고..

벌급 수십억 맞았겠죠..

제발 이젠 개인적으로 차는 어느정도 인정할 수준까지 왔지만.. 이런 마인드는 좀 고쳐졌으면 합니다.

여튼 아직 겨울을 세번을 더 나야하는데, 무탈하게 잘 탔으면 하고요.

EV6 오너분들은 반드시 오토큐에 문의하시고 리콜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