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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거참] 세상 참 우울하게 만드는 대학생들의 대화

다시시작하자
  2453
2006-03-04 22:11:29

가끔 시간날때마다 타임트랙네이션이란 게임을 합니다. 요기 게임게시판에 몇번 소개되서, 그거 보고 시작했는데, 시간떄우기용으로 참 좋더군요.......거기서 익명으로 채팅창도 뜨는데....거기서 오가는 대화가 참 가관이더군요...

자주 봐서 낯이 익은 아이디 2명(서로 친구인듯)이 얘기를 하더군요...A.와 B라고 지칭하겠습니다.
A:핸드폰 새로 구입했다....무슨돈으로 샀는줄 아느냐?
B:뭔돈으로 샀는데?
A:학교돈으로 샀다.....
B:학교돈으로 어떻게?
A:컴퓨터 구입하는거 견적서상에 300몇만원이고 200몇만원에 구입해서 남은돈으로 샀다..
B:(농담식으로)고발한다...걸리면 어쩔라고 그러냐
A:괜찮다...선배가 가르쳐줬다...선배때는 1인당 백만원씩 나눠가졌다더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저런 문맥으로 대화가 진행이 되더군요..
다른 C가 고등학생이냐고 물으니 대학교 2학년이랍니다..

솔직히 저 대화보면서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머 저런식으로 돈 운용하는거 보니, 학생회 관련쪽에 있는것 같던데....제가 대학 다닐때도 학생회에서 돈 함부로 사용하고 사적으로 유용해서 말이 많았거든요...
제가 정말 어이없어서....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그런말 하냐 했더니....
다른대학도 다 그런다......세상에 한점 부끄럼없는 사람이 어딨냐...
이런식으로 대답하더군요.....
기분 진짜 우울해져서....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공금을 다루면서 어쩌면,,,,,저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대학때부터 저런쪽에 있던 학생들이 정치쪽으로 진출할 확률이 높을텐데..
뒷돈 챙기는건 대학떄부터 배우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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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피그말리온
2006-03-04 13:16:31

예전엔...대학교 학생회장하고서 차 한대 못뽑으면 바보 소리 들었다죠...

백주현
2006-03-04 14:42:11

죄송하네요.. 제가 그 바보 같습니다. 빚만 졌으니..

마이클앤젤로
2006-03-04 13:16:54

학생회가 짭잘하다는 루머?는 많이 들었었습니다.

백주현
2006-03-04 14:43:09

어디서 들으셨는지요? 돌멩이꽃님께서 다는 대학이 그런지요?

토막
2006-03-04 13:17:10

저도 저의 대학만 저런줄 알았는데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도 더군요 이런정통(?)은 최근에 생긴것이 아니더군요 옛날부터 있었는데 참 .... 한심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인지 학생회 출신의 정치인들을 보면 색안경을 끼고 보긴 합니다

성마천사
2006-03-04 13:17:51

자.. 횡령죄로 고발합시다.. -_- 개인적으로 저런 인간들 보면 승질 나서 혈압 올라갑니다.. 얍씰한 사람들..

applebite
2006-03-04 13:18:03

사람이 된다는건 지식을 알고 사회를 알아간다는 것 이상의 의미입니다. 무엇이 바른 것인지,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면 저런 일을 벌이지는 않을텐데... 남을 들먹이고 사회의 흐름을 들춰내 보이며 자신의 거짓과 잘못을 덮어두려 하는 것은 가장 쉽게 비겁해지는 방법입니다. 남들이 보지 않아도, 남들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면 적어도 작은 정복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코마
2006-03-04 13:21:17

멋진 덧글이십니다 ^^

추방객
2006-03-04 13:18:52

원래 학교에서 한자리(특히 총무,간부급)맡으면 꾀 짭짤합니다. 의외로 구멍이 많거든요. 젤 간단한게 호프집 이런데 가서 안주 몇개에 술 몇십병, 그러고는 엄청 비싸게 많이 먹은 걸로 슬쩍 넘어가면 땡이죠. 특히 교수는 훨씬 꿀빨기 쉽습니다. 기자제,교재등등 대학이란데가 감사도 없는 곳이고 교수권한으로 돈을 좌지우지 할수있으니....

백주현
2006-03-04 14:45:03

학생회비로 술먹는 그 학교 어딥니까? 제가 아는 그리고 제가 알아온 모든 학생회는 학생회비로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Still Walking
2006-03-04 13:21:29

저런 인간들도 있는 반면에..제가 알던 학생회들은 자신은 굶주려도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답니다. 소수든 다수든 더러운 것들이 열심히 하는 사람들 피와 이미지 빨아먹고 살죠..

cha397
2006-03-04 13:27:33

정말 인간쓰레기들 많네요... 암담합니다... 저런 죽일놈들이...

WR
다시시작하자
2006-03-04 13:33:39

제가 정말 우울해진건..."선배가 가르쳐줬다" "다른대학도 다 그런다"....이부분입니다............. 너무 당당해서 더 우울합니다..

귀차니쿠스
2006-03-04 13:43:06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있는 반면에 물이 넘쳐흐르는 독도 있군요..-_-

Lumpen
2006-03-04 14:05:32

교수들 연구비 정산할때 영수증 조작하는 거 보면... 아마 충격 받으실 겁니다. 가짜 영수증은 기본이고, 심지어 카드깡까지 하더군요.

UnKnown™
2006-03-04 14:09:15

대학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눈먼 돈에 대한 환상에 빠져있기 때문에 저런 겁니다. 솔직히 선거나 국가 사업 등에서 예산 몇 백억이 왔다갔다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면 거기서 뭔가 떡고물 떨어지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아무 관계없는 일개 시민조차도 그런 걸 바라면서 무리한 공약 내세우는 후보 뽑고 국가사업에 찬성표 던지는 게 흔한 일이 아니던가요? 결국 우리 사회 전체가 정직하게 땀흘려 돈 버는 사람을 우습게 보고, 쉽게 잔머리 써서 일확천금 노리는 풍토가 만연한 것과 별 다를 바가 없는 거죠. 옛날 조선시대에는 윗자리 차지한 놈에게 뇌물 먹여 한자리 차지했다면, 지금은 주민들을 헛공약으로 얼마나 환상에 쉽게 빠지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사람의 평소 됨됨이, 성실성 보다 그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눈에 잘 보이는 것에 혹하고,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어지간하면 넘어갈 수 있으니까.. 저 대학생들을 두둔하자는 게 아니라 공돈, 눈먼 돈 쫓아 땀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무시되는 사회풍토를 더 아쉬워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녹색신호등
2006-03-04 14:29:51

돈이 정말 사람을 개로 만드는군요.

ddaddu
2006-03-04 14:32:27

못된 것은 잘도 배우는네요. 그러면서 학생회가 주도해서 등록금 투쟁을 한다죠? 저는 2학년대는 과대, 3년때는 학생회장했지만 돈없어서 버스비 700원 띵긴 것 빼고는 없었는데 -_-;

백주현
2006-03-04 14:41:48

좀 어이없는 글이군요. 무엇으로 글 어디에도 그들이 학생회 간부다.. 라는 글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학생회 간부고 또한 다른 학생회 간부들은 돈을 횡령한다고 단언하듯 말씀하시는지요? 과거 학생회 간부였고 학생회장도 했었던 사람으로써 기분이 좋은 글은 아니군요. 리플들도 어이없긴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근거없는 루머로 나름대로 고민하며 열심히 생활한 분들을 욕보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학교 인지 모르겠으나 학생회 컴퓨터 바꾼다고 학교측에서 돈을 함부로 내어 주지 않습니다. 학교측에서 컴을 구입해서 주지요.

자칭폐인
2006-03-04 14:56:23

많은 분들이 학생회에 대해 많이 반감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뭐 그럴 수야 있습니다만... ***** 그래도 ****** 별 근거 없이 단정지어 버리고, 쭉 리플이 달리는 건 별로 이성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 조금만 더 심해지면 회사에서 공금횡령하는 사람들은 다 학생회 출신이라고 몰아붙이겠네요 못된 것 잘도 배우는 건 학생회 간부이던 일반 학생이던 매 한가지 입니다. 결국은 사람 나름인 것일 뿐인데...

새야0523
2006-03-04 14:58:49

컴퓨터상한테 300백만원에 구입해주고, 뒷구멍으로 100만원을 되챙기는 거... 말하자면 리베이트죠. 돈을 좀 만질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그 콩고물을 아무런 가책없이 떨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게 사실입니다. 지성이 지성답지 못할때, 못배운 사람들보다도 무서워지는 법이죠. 한점 부끄럼이 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은, 한탄하라고 하신 말씀이지 부끄럼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다고 된다는 말씀이 아닌것을... 부끄럼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 너무 어려운 세상입니다.

MAGI
2006-03-04 14:58:55

흠..2월 14일날 제수용품 사러 어머니와 역앞 시장에 갔다가 오다가 뒤에 여중생인지 여고생인지 둘이서 큰소리로 떠드는 소리를 들었는데 좀 어이가 없더군요. 역시 A와 B를 지칭해서 옮겨보면 A: 애들한테 초콜릿 줬어? B: 웅..누구 누구 하고 그리고 걔네들하고.. A: 많이도 줬네. 뭐 샀어? 돈도 많다. B: 까르르. 그걸 미쳤다고 다 돈주고 샀겠냐? XX백화점가니깐 사람 엄청 많고 정신없더라고. : 그래서 여기 저기서 슬쩍 주어담았어. 완전 식은죽 먹기더라. A와 B가 자랑스럽다는 식으로 떠드는걸 듣고 더이상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어이가 없어서 다른 길로 전환해서 집에 왔습니다. 쩝. 그냥 걔네들만 그런거겠지 해도, 기껏 들은 소리가..

2006-03-04 15:03:50

학생회장을 했었지만 금전적인 여유는 없었습니다. 학생회가 사용하는 공금은 당해 입학한 신입생들이 내는 학생회비가 대부분이었는데, 역대 최저 납부율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이월액은 만원도 되지 않았지요...

게울뱅이
2006-03-04 15:23:33

어떤 학교에서 학과 기자재를 구입하는데 학생회에다 맡긴답니까? 그런 학교, 학과가 있다면 시스템 자체가 웃기지도 않는 곳 아닌가요?

진실의힘
2006-03-04 16:21:47

아무리 찾아봐도 학생회 일이라고 직접 언급된 부분은 없는것 같은데.. 무조건 단정짓고 몰아붙이는건 잘못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의 연구비 유용은 정말 어떻게든 조치를 해야됩니다. 학교 실험기자제 이용하면서, 모두 새로구입했다고 영수증 조작하고, 학생들 인건비는 지급도 안하면서, 자기차 기름넣는것 까지 연구비로 청구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프로젝트비의 절반이상이 교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2006-03-04 18:03:26

저 글 이상한게 학생들이 직접 사도 계산서 끊어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 계산서는 간이가 아니거든요. 학생들이 그 짓까지 했다면 범죄행위입니다.

토니_1
2006-03-05 02:04:45

계산서를 끊더라도 그 회사에서 협조하면 그만입니다. 사실 연구비 유용의 문제는 심각하죠. 이번에 황우석사건에도 보면 알수 있을겁니다. 연구비신청시에 없는 사람, 친척까지도 연구원으로 등록하는 경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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