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대중 교통비용이 집 값에 미치는 영향
겨울동자
2284
2017-02-02 15:42:44
지금 일본이 도시 외곽부터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본의 대중교통비가 비싼 것이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외곽에 월세가 싼 집에 살아도 출퇴근하려면 시간과 교통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따져보면 시내에 살면서 비싼 월세 내는 것과 큰 차이가 없으니 시간이라도 절약할 수 있게 시내로 간다는 거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대중교통비용이 급여에 비해 싼 편이라 시간은 좀 더 걸린다고 해도,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비싼 서울을 떠나서 싼 집을 찾아 수도권으로 가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대중 교통이 비싸면 출퇴근 비용과 시간이 부담되어서 서울에 거주하게 되고, 그로인해 집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한 것이 최근에 본 도시별 인구변화에 대한 분석 자료 때문이었는데요.
서울 인구가 줄고 수도권 인구가 늘었는데, 그 이유가 상승한 전세값 등 주거비용 때문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오늘 뉴스공장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은 상인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건물주도 망하게 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을 들으면서, 상가지구 뿐만 아니라 주거지구도 그렇게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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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중교통비가 비싸긴 한데 사실 일본은 직장에서 출퇴근 비용을 대주는 것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외곽이 공동화되는 것은 버블이 꺼져서 그렇죠 뭐. 공급이 어마어마하게 되었는데 수요는 없으니. 이왕이면 도심 가까이 살고 싶지 출퇴근하는데 두 시간씩 걸리는 곳에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당연히 버블이 꺼지고 나면 인프라가 더 안 좋은 곳부터 공동화가 되죠.
한국도 지금 지방에는 비슷한 곳이 있어요. 부동산 경기 타고 외곽에 잔뜩 개발을 해놨는데 미분양이 많이 쌓여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