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홍석천, 14년 한 이태원 식당 폐업.. '지독한 젠트리피케이션'
"제가 이태원에 몇 년 전까지 하던 가게는 처음에 들어갈 때 예를 들어 5000에 200으로 시작했으면, 한 5년에서 6년 후에 1억5000에 850 정도까지도 올라 결국 무일푼으로 쫓겨났다"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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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3:49:50
그래서 요즘 가보면 텅텅 비었어요. 3
Updated at 2019-12-06 13:56:04
고점에서 건물을 산 건물주도 많을거라 내리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4
2019-12-06 15:27:14
월세를 내리면 그만큼 건물값도 떨어지기 때문에 몇달간 월세 공짜 내지 비워두면 비워뒀지 월세 금액을 내리지 않죠. 1
2019-12-07 00:48:55
무슨 모래성 게임도 아니고 ... 특이하네요
2019-12-07 08:52:22
근데 궁금한게 권리금은 건물주가 같는 금액 아닌가요? 권리금은 건물주 즉 임대인과 상관없는 순수 임차인의 몫입니다.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6571 2
2019-12-06 13:53:21
참 안타깝네요. 자수성가하고 성소수자임에도 열심히 사업하는 모습 좋아보였는데, 이런 분들이 성공해야 서민들도 성공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가지고 사는데 말이죠. 7
2019-12-06 13:57:18
며칠 전에 중국 청두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소원’이라는 훠궈 집이 있었습니다. (중경이 훠궈, 이쪽에선 촨촨샹이라고 합니다. 조금 다르긴 해요. 암튼 편의상 훠궈로.) 30년 전통이란 문구도 있었고 가게도 예뻐서 슬쩍 구경하고 호텔에 왔습니다. 어라? 호텔 앞에도 30년 전통의 소원이 있네요? 들어가서 훠궈를 먹다가 주인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기 큰길에 소원이 있는데 같은 가게입니까?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30년 전에 부모님이 그 자리에 가게를 냈는데, 건물주가 쫓아내고 같은 이름으로 30년 전통 간판까지 써서 장사하는 거랍니다. 3
Updated at 2019-12-06 14:06:07
마이타이는 아니고, 아마 마이스윗이 있는 건물이 홍석천씨 건물일겁니다.
2019-12-06 14:08:47
문 닫는 곳은 마이타이 라는 매장으로 해밀턴 호텔 바로 옆골목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홍석천씨 매장이 여러 곳이 있는데 저 매장은 임대료 협상이 안되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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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6 14:27:53
연예인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드리려고 답글을 달은거에요. 그리고 홍석천씨 건물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장사가 안되는 지역이 아니라 저 위치가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길중에 하나였던 곳이에요. 지금도 유동인구자체는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길이에요(해밀턴 호텔 근처의 바로 뒷 골목라인)
예전과 달리 지금 이태원 상권 성향 자체가 변했어요. 미군이 떠난 이유도 있지만 예전에는 주 고객층이 30대에 여유가 좀 있는 사람들이 몰려서 2~3만원대의 음식점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0대에 비해 소비력이 떨어지는 20대가 몰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대의 소주와 안주를 파는 매장들이 늘었습니다. 저 가격대의 매장들은 계속 망해나가고 있고요.
결국 폐업하는 이유는 상권 소비층의 변화와 높아지는 임대료가 원인이 맞습니다. 9
2019-12-06 15:00:39
본인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셨으면서 그걸 바로잡아 드리니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다 이런식으로 나오는 건 게시판 이용에 적절한 자세가 아닌것 같습니다.
2019-12-06 15:22:47
홍대도 메인상권 거의 물갈이 된지 오래죠 거기는 관광객 벗겨먹어서 장사하는 데들 많습니다... 3
Updated at 2019-12-06 15:39:11
홍대인근 학교만 9년 다녔는데 홍대 주말에 가보면 관광객이 1/3~반인데요...
Updated at 2019-12-06 19:20:04
그런것과 상관 없이 장사는 잘 되었습니다.
Updated at 2022-05-10 1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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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4:10:25
그 분들에 따르면 이것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제한 때문 아닙니까?? 1
2019-12-06 14:22:44
5000에 200이면 임대차보호법 상 환산보증금 범위 안일 것 같고 그러면 임대료를 5% 밖에 못 올리지 않나요? 법 개정 이전이라도 12%까지였던 것 같은데요.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규정인가보죠? 2
2019-12-06 15:30:31
식당 여러개 가지고 잘 먹고 잘 사는 홍석천 걱정할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9-12-06 15:40:33
사실이라면 많이 올랐네요. 제가 장사할 자리 찾아야해서 입주해야한다면 개인적인 기준에선 탈락입니다. 이러면 뼈빠지게 열심히 장사해서 장사 잘되도 다 건물세비로 열심히 번돈 대부분을 건물주에게 갖다 바쳐야할텐데 이렇게까지 돈벌며 사는게 무슨 재미인가 싶기도하고 내돈 버는데 내돈이 아니고 결국은 건물주 돈이자나요 결론은 비싼 세 받는 건물쪽 입주는 장사하는 입장에선 수지 타산이 안맞죠 제가 장사한다면 전 그렇게까진 못하겠네요 절대 저기로는 안갈거 같습니다...
2019-12-06 16:06:35
결론입니다
2019-12-06 16:05:07
식당이니 크기가 아주 작진 않겠죠. 얼마나 되는 크기인지 모르지만 홍대보단 약과일 겁니다. 부동산업 하는 후배 말이 10평짜리 임대료 800 부르는데도 흔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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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이면 앞으로 미군기지 평택이전도 무시 못할겁니다. 미군떠난 이태원이 얼마나 자생력있을까 의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