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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개천에서 용이 나면 머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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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6 23:31:23


“개천에서 용 난다”

저는 이것이 “공부해서 남 주나”와 더불어 최악의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천용이 우리한테 해준 게 뭔데? 라고 반문하고 싶어요.
개천용이라면 드물게 개천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개천사람들 괴롭히고 등쳐먹는 존재 아니었나요?
특히 개천용의 대표 사시출신들은 전관예우 등 불의가 없다면 어떻게 용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검사, 판사의 공무원 월급으로 용 생활은 불가능하죠.
물론 그 이전에 시장의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의 법조인을 공급해서 가격을 올려놓은 꼼수도 있었지요.
하여간 이제 개천용이란 것도 사라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개천이 아니고, 용이나 붕어가 아니라 시민이 자라나는 땅이 되어야 합니다.


님의 서명
Vere tu es Deus abscond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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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2020-01-26 23:31:58

보통 개천용은 승천이후에 본인이 개천출신임을 부정하죠... 제가 본 경우는 그렇습니다. ^^;;

WR
1
2020-01-26 23:33:05

그러니까요. 개천용이 개천에 뭔 도움이 되냐구요.

2
2020-01-27 00:15:24

출신을 부정하니까 딱히 개천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못 봤다는겁니다.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

WR
2
2020-01-27 00:18:23

우병우나 윤석열 보면 실은 해를 심하게 끼치는데 예전에는 피부로 못 느낀 거 아닐까요?

1
2020-01-27 00:20:22

그건 그렇겠죠. 댓글은 제 주변에서 직접 본 경우에 한합니다. 부산 촌출신이면서 마치 처음부터 서울살았던거 처럼 살더라구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합니다.

1
Updated at 2020-01-27 00:37:29

두번째로 큰 대도시인 부산이 촌이면 한국은 아직도 60년대 촌나라인가요? 이건 한국이라는 나라의 수준을 비하하는겁니다. 무슨 나라 전체가 촌으로 이루어진 국가도 아니고 어이가 없네요. 부산은 세계적으로 봐도 큰 도시에 속합니다. 부산이 촌이면 서울도 좀더 큰 촌입니다.

2
2020-01-27 06:21:59

오바 좀 하지 마세요. 제가 태어났을땐 부산 구석쟁이 동네는 촌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오버하는 회원들 많아서 댓글달기도 피곤한데 뭐가 어째요??

Updated at 2020-01-27 09:19:14

서울도 구석은 아직도 촌입니다만? 90년대까지도 논밭이 있었답니다.그렇다고 서울을 촌이라고 하지는 않죠. 누가먼저 지역비하발언을 했는지 보고 말하세요. 오버하는 건 당신입니다. 말투가 정말 피곤한 스타일이네..

9
2020-01-26 23:36:25

많은 사람들이 아직 개천에 사니까요.

자기나 안되면 자기 자식이 용될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희망이라도 가져야죠.

WR
2
2020-01-26 23:44:51

전 우리 사회가 개천 수준은 벗어났다고 봅니다.

5
Updated at 2020-01-26 23:57:26

계급사회에서는 언제나 개천은 존재합니다.

학력.지역.외모.신분,경제,인종.종교.등등의 인간이 만드는 계급이 존재하는 한은........  

즉 인간이 존재하는 현실사회에서 없었던 적이 없죠. 

WR
1
2020-01-26 23:57:59

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전 부자도 뭐도 아니지만 사는 곳이 아주 마음에 들고 ‘개천’ 같은 개념으로 비하하고 싶지가 않네요.

7
Updated at 2020-01-27 00:09:38

사는 곳이 어딘진 모르겠지만 

어디든 사는곳을 개천이라고 부르며 비하하면 그게 문제지 본문과는 상관없는 말입니다.

 단어가 문제가 아니고 계급과 계층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은 부정하기 마시기 바랍니다.

현실부정은 공상입니다. 

WR
1
2020-01-27 00:10:15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식적으로는 신분제가 존재하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계급과 계층이 존재하는 것과, 스스로를 비하하는 건 다른 문제죠.
저는 계급이라는 기준으로 저나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개천이니 용이니 하는 전근대적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컴플렉스 덩어리가 된 사람들을 봐서 경계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1-27 00:15:07

비하하는 건 문제라고 했어요,

댓글에서는 본문과는 다른 이야길하며서 회피하시는데...

또한 신분제와 계급, 계층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남은 연휴 잘지내세요, 

WR
1
2020-01-27 00:24:29

‘개천’이라는 표현 자체에 비하 개념이 들어있는걸요. ‘개천용’이라는 표현 자체에도 비하와 선망이 들어있죠.
전 그런 비하와 선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거구요.
계층과 계급이 존재하는 걸 인정한다고 해서, 비하와 선망을 할 필요는 없죠.
저는 평소 ‘다른 계급’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데요. 이렇게 사니까 좋네요.

3
Updated at 2020-01-27 00:39:16

자기전에 한마디 추가하면 

 

개천에서 용....은 단편적으로는 계급,신분상승을 뜻합니다. 인간의 기본 욕망입니다,

본인이 다 초월해서 그냥 그대로 살겠다면 모르겠지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나면서 주어진 여러가지 차이를 극복하고 

뜻하는 바를 이루어내는 과정과 결과가 의미없는 일은 아닙니다.

목표한 바를 선망만 하고 그치는게 아니라 

그걸 자기 껄로 이루어낼 때 적용되는 속담입니다.

 

근시안적으로 보지말고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다양한 예가 보일겁니다.

예를들어 불모지인 동계올림픽 종목중에서도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된 윤성빈 선수에게 적용해도 적절한 예입니다.

한류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BTS도 그렇죠.  

그들이 노력하던 시기에 개천의 용 그런건 없다 선망하지말고 그냥 그렇게 살아라고 하는거 과연 어떤 일 일인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WR
1
2020-01-27 00:42:26

우리가 아는 ‘용되기’는 정상적인 성공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병우, 윤석열을 보세요. 우린 이제까지 저란 사람들을 용이라 불렀잖아요.

2020-01-26 23:36:54

개천에서 용 안납니다...

용은 개뿔... 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2020-01-26 23:37:12

제 나름으로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을 해석하면 애초에 개천은 용이
나오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드물기도 하고 특이한
일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는거죠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짜인 상태에서
누군가가 들어가고 또 누군가는 떨어져
나오고요.....
그러니 그 리그에 누군가는 악착같이
들어가고 싶어하고 들어간 이들은
어떻게든 버티고 있을려고 하고요
왜냐면 떨어져 나오면 끝이라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냥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개천에서
잘 살고 싶어요

6
2020-01-26 23:39:22

나는 개천에서 태어난 미꾸라지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꺼야.. 라는 사람한테 희망을 주는 의미지 실지로 개천한테 이득을 주진 않아요.. 그런 의미의 속담도 아니구요.. 다만, 위에 기사는 노력해도 안된다.. 라는 인식이 훨씬 많아졌다는 의미겠네요.

WR
2020-01-26 23:46:34

전 우리 사회가 개천도 아니고 용 같은 건 터무니없는 존재라고 봐서요.
마치 전사회적으로 변형된 로또를 파는 느낌이랄까.

3
2020-01-26 23:40:36

 ...제가 님이 쓴 글이나 리플에 동감을 안할때가 훨씬 많았던것 같은데...

적어도 이 글 만큼은 정말이지 파워인정 입니다. ㅡㅡb

 

세상에 필요한건 극소수의 용이 나올수 있는 개천이 아니라, 세상 온갖 피라미들이 만족하면서 살수있는 강이 필요하죠.

개천에서 용나와봤자, 세상에 도움되는 용은 정말이지 눈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더군요. ㅡㅡ

WR
2020-01-26 23:47:01

인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4
2020-01-26 23:40:46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희망을 주어야 하거든요. 

그래야 기득권 입장에서는 통치하기 좋습니다.

 

11
2020-01-26 23:44:47

개천에서 용난다와 개천에서 난 용이 개천에 뭘 해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럼 개천 밖의 용들은 개천에 무슨 일을 많이 해줬나요? 가만 보면 좋은 뜻을 왜곡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착하다는 말이 대표적이죠.

WR
2020-01-26 23:48:16

처음부터 용 같은 게 나오는 게 이상한 거죠. 이상한 괴물이잖아요.
정상적으로 성공하는 인물이 나와야죠.

1
2020-01-27 00:22:28

용이 이상한 괴물이라니 더 할 말이 없습니다.

11
Updated at 2020-01-26 23:48:36

개천용이 개천에 도움이되냐 안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개천에서도 용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없어진다는 뜻 아닌가요

그리고 개천용이 사라지면 안되죠

그럼 용 자식만 용이 되는 세상이라는건데

개천에서도 노력하면 용이 되는 세상이 좋은세상아닌가요

WR
2020-01-26 23:49:04

용은 괴물입니다. 정상적으로 성공하는 안물들이 많아져야죠.

7
2020-01-26 23:52:42

용을 괴물로 생각하신다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대통령처럼 본인 노력으로 큰 사람이 되는걸 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1-26 23:55:54

용이란 게 개념적으로 괴물이고 우리나라의 실례들을 보아도 대개 괴물 아니었습니까. 노대통령은 그런 괴물이 되기를 거부한 위인이지요.

2020-01-26 23:49:10

 대한민국에서 근현대사에서 개천 용은 단 한분 노무현 대통령 밖에 없습니다. 

과장 좀 섞어 말하자면 전세계 역사를 통틀어 국가 수장 중에, 주원장이 원탑.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tier 2 급은 된다 봅니다. 

 

솔까 50~70년대에 아무리 공부 잘했어도 서울대나 명문대 갈 수 있었으면 장서는 동네 시냇물 정도는 되었다고 봐야죠.

 

WR
2020-01-26 23:51:51

전 노무현 대통령이 용이라는 괴물이 되기를 거부한 선각자였다고 생각합니다.

2020-01-27 00:23:31

주원장은 주씨 권력의 안정을 추구한 것인지, 귀족 계급에 대한 증오가 커서 절대 권력자가 된 뒤에 복수를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인재들을 죽여버린 것으로 압니다.

1
Updated at 2020-01-27 00:37:14

기아로 부모 잃은 거렁뱅이(시궁창 중에서도 말도 안되는 시궁창)가 일국의 왕(그것도 중국)이 된 예로 든 것입니다. 

1
Updated at 2020-01-27 00:45:07

주원장에 대한 평가는 너무 많이 죽였다는 평도 맞지만. 

그 것이 반드시 나쁘게만 작용 했느냐 하면 또 다른면도 있겠습니다. 

조선 역사에서 태종의 예도 있고요. 

보통 이런 숙청은 2~3번째 왕 단계에서 시행하면, 그간에 뭐라도 숙청할 건던지가 나오는데, 주원장의 경우는 아무래도 뒤를 이을 황세손이 나이가 어리다 보니 개국 공신들을 싹 쓸어 버릴수 밖에 없었다. 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뭐 게다가 영락제 대신 황세손을 왕으로 민 인간들도 개국공신 들이라... 

지네가 지네 무덤 판거 아니냐. 저는 그런 시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뭐 이후 명나라 황제들 막장 펼친고도 나라가 유지 된걸 보면, 홍무제와 영락제가 잘못했다고 볼 수 만은 없습니다. 

윗대가리들 쳐내고 백성들은 안정화 되었으니까요.

물론 개국 공신 중에 억울한 사람도 부지기수 였다는 점은 분명히 큰 흠이긴 합니다. 

Updated at 2020-03-29 21:54:20
3
2020-01-27 00:14:17

그냥 태어난 환경에 상관없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개천이 어떻고 용이 어떻고 디테일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격언들은 말이 안되죠 ㅎㅎ

2
2020-01-27 00:19:08

조국이 반감을 사게 된 계기가 이 발언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자식 관련 이슈로 내로남불 소리와 함께 성토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거구요. 용이라는 게 비단 거하게 해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게 아니잖아요. 일부 공감가나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끼리 해먹어야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 현실 아닙니까. 기득권이 아닌 분들이 왜 기득권을 챙겨주려는 지 모르겠습니다. 계급 해체를 위해 열일하는 사람이 정재계 통틀어 존재하긴 한가요.

2020-01-27 00:21:22

같은 타이밍에 비슷한 이야기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언급하다니, 정말 유쾌합니다. 말씀하신 논지에는 완전히 반대하지만요.^^

1
Updated at 2020-01-27 00:29:02

제가 사는 곳이 개천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경험해보지 못한 개천 운운하는 꼴이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아래 댓글에 언급해주신 것처럼 본인들의 계급 세습과 '고착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개혁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전 경찰 개혁은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이번 검찰개혁을 좋게 보지 않는 편이라서요.

2020-01-27 00:30:47

저 역시 개천에서 태어나 개천에서 사는 처지에선 썩 나쁘게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50대입니다. 세월에서 살아남은 자가 누리는 기득권 의식일지도 모를 일이죠. 그렇게 보신다 해도 딱히 반박할 생각도 없구요. 다만 다른 시각도 있다는 것은 언급하고 싶습니다. 진보 일각에서 급격히 확산되는 '계급 세습-강남 좌파'론에 대해서도 매우 게으르고, 전혀 현실을 바꾸지 못하는 낡은 관점이라고 보고 있구요.

2
2020-01-27 00:50:44

두 거대 정당이 대립하고 그 중에 한쪽이 스스로를 21세기의 귀족인양 착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대 정당(과 그들의 동조자들)은 그와 반대되는 집단이라 생각하기 쉬운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한 시선으로 판단하고 실망하는 거겠죠. 말씀하시는 것처럼 낡은 관점이자 사고방식일 수는 있겠습니다. 개인의 힘은 미약할 뿐이고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건 어차피 올라가면 다 똑같아지니 말이죠. 제 생각에는요.

어느새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남은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남은 이번 한 주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2
2020-01-27 00:20:00

조국 전 장관이 같은 논지의 이야기를 했고 여전히 비슷한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조국 전 장관을 끝모르게 '증오'하는 이들이 있죠. 숫자가 적지 않습니다. 계급 혁명을 방해하는 세습주의라고 비난하는 급진 진보파들도 있고, 계층 상승을 열망하는 젊은 노력주의자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겐 조국 전 장관이 세습을 통해 계급-계층을 고착시키는 강남 좌파 세력의 대표 주자로 인식되더군요. 증거도 필요없고, 조국 전 장관이 재판 절차를 통해 자신을 사법적으로 방어하는 것은 미꾸라지처럼 더러운 짓거리로 해석되구요. 그들에겐 조국 전 장관의 매끈한 외모도 증오감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정도였습니다.

WR
1
2020-01-27 00:29:29

저도 조국 장관 트윗을 본 적 있는데 완전 정론이더군요.

1
2020-01-27 00:32:17

저는 당시 그 트윗을 보고, 이 사람은 정치를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열심히 변호하고 있고 그의 행보에 대해 응원하지만 정치인 조국은 여전히 상상이 되질 않네요.^^;

WR
1
2020-01-27 00:35:04

그렇죠. 정치인은 불편한 진실을 말하면 안 되죠. -_-;;

2020-01-27 00:40:33

정치인의 말과 평론가나 학자의 말은 달라야죠. 영화로 본다면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에서 링컨이 보여준 말과 행동이야말로 모범적인 정치인의 그것이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의 정적이었던 과격파 노예 해방론자가 보여준 선택도 정치인이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사례라고 생각하구요.

1
2020-01-27 01:32:06

조선시대에는 개천의 용이라하면 가난한 집 출신이 과거에 급제해서 권력과 부를 누리는걸 상징했고 최근까지도 고시합격등을 통해서 없는집 자제들이 권력과 부를 누렸죠. 근데 이들이 성공한 후에는 그들만의 카르텔을 만들어서 개천 후배들이 올라오는것을 차단해서 뱀이 용으로 승천하기도 힘들게 됐죠. 한국의 문제는 관직(공직)이외에는 번듯한 직업이 없던 조선시대의 입신양명사상으로 명문대 입학이나 고시패스를 출세나 성공으로 여기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이라 봅니다. 선진국들처럼 직업에 상관없이 자기일에 충실하고 만족한 사람은 전부 용으로 간주되고 대접받는 사회가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2020-01-27 08:56:03

저 기사에서는 출세를 말하는 게 아니고 사회 계층간 이동성을 표현한 말이 아닌가요?

 

1
2020-01-27 09:20:24

조국이 한마디 했다고 이런 반응 낯서네요.
자수성가는 거의 없고 상속으로만 갑부가 되는 한국 사회가 아주 정상적인거네요.

WR
2
2020-01-27 11:40:00

자수성가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개천용은 대개 고시합격 등으로 일거에 팔자고친 사람들이잖습니까. 그리고 개천용이 대개 우병우, 윤석열이 되는 거구요.
그동안 고시합격으로 팔자를 고칠 수 있었던 이유는 전관예우와 법조인 인원제한 등 꼼수가 있었가 때문이죠. 다시 말해 개천용 생산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제 고시합격으로 성공한 개천용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일해서 돈 많이 벌고 성공한 사람을 칭송하는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자수성가에 개천용 딱지를 붙일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Updated at 2020-01-27 14:35:55

미국 같은 사회가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죠. 그나마 용이라도 나오면 다행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사회의 빈부차가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용도 안나오는 사회보다 낫지만 빈부차가 크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이 더 크죠. 즉 용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사회보다 못합니다. 그런면에서 글쓴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다만 실제적으로 우리사회가 계층간 이동이 매우 심각하게 경직되어 가는 실정임을 볼때 글쓴이님 의견이 일반적인 대중정서에서의 사고와는 매우 다르죠. 그런 부분에서 제대로 납득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2020-01-27 20:56:24

댓글보고 글 남깁니다 개천에 용 안삽니다 미꾸라지 살지 그러니 용이 개천에 해준게 아니라 미꾸라지가 맑은물 흐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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