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개천에서 용이 나면 머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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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6 23:31:23
“개천에서 용 난다”
저는 이것이 “공부해서 남 주나”와 더불어 최악의 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천용이 우리한테 해준 게 뭔데? 라고 반문하고 싶어요.
개천용이라면 드물게 개천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개천사람들 괴롭히고 등쳐먹는 존재 아니었나요?
특히 개천용의 대표 사시출신들은 전관예우 등 불의가 없다면 어떻게 용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검사, 판사의 공무원 월급으로 용 생활은 불가능하죠.
물론 그 이전에 시장의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의 법조인을 공급해서 가격을 올려놓은 꼼수도 있었지요.
하여간 이제 개천용이란 것도 사라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개천이 아니고, 용이나 붕어가 아니라 시민이 자라나는 땅이 되어야 합니다.
님의 서명
Vere tu es Deus abscond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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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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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개천용은 승천이후에 본인이 개천출신임을 부정하죠... 제가 본 경우는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