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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클리앙 펌] 서구에서 앞다투어 한국 칭찬하는 핵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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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8 21:23:41

[원문 링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69633?type=recommend

 

 

19년전인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이른바 '911테러사건'은 전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안겼습니다.


'테러'라는 단어가 정의된 이래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그게 자타공인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충격과 공포의 수위는 한층 더했고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미국이 공항봉쇄나 락다운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과 달리 미국은 그 어떠한 봉쇄나 폐쇄, 락다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그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미국이 테러로 인해 시민들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그건 테러에게 지는 것,  미국은 민주주의의 리더로서 자유주의에 대한 신념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구요



이처럼 우리가 흔히 '서양'이라 부르는 곳, 그중에서도 '선진국'이라 칭해지는 국가들은,


'민주주의'라는 정치체계, 그리고 그것을 떠받치는 '자유주의' 사상과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계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서구시민사회를 떠받치는 근간이자 그 어떤 종교적 신앙과도 필적할만큼 절대적인 믿음이자 절대선이고 전리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절대적 신념이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게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 사태입니다.


현재 이 사태를 촉발한 나라로 의심받음과 동시에 가정 먼저 종식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는 국가가 바로 '중국'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무자비할만큼 권위주의적으로 시민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전부터 사회주의진영에서 주창해 왔던 "국가위기시에도 민주주의는 여전히 유효한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일수도 있기에,  중국에서는 이를두고 '사회주의의 승리'라며 정치선전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만약 서구의 국가들이 중국의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무비판적으로 적용한다면 이는 그들의 주장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난감한 상황이 펼쳐진거죠.



그 순간 마치 영웅처럼 등장한 롤모델이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은 봉쇄,폐쇄,락다운 같은 그 어떤 자유주의를 침해하는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에도 이 위기를 잘 톨파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이 내어놓은 데이터는 놀라울만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게다가 광범위하기 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서구의 민주주의가 잘이식된 모범사례로 일컬어지고 국가이며, 한국또한 대외적으로 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장을 반증하는 사례임과 동시에 서구에서 따라해도 전혀 부끄럼이 없는 롤모델로 떠오른거죠..



지금 서구에서 앞다투어 한국을 롤모델로 지정하고 "따라하자"열풍이  불고 있는 핵심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들에게 있어 민주주의는 종교적 신앙에 필적할 만한 신념체계이고,

그들은 과거 종교적 신념을 증명하고 또 전파하기 위해 '십자군'과 같은 전쟁도 일으킨 이들입니다.. 

그만큼 자신들의 신념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그들의 신념을 지키고 증명하는 수호자로 한국이 급부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실패해선 안됩니다. 


지금 쏟아지고 있는 관심과 주목은 결코 1회성에 그치지 않을겁니다.  확신컨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분석되고 추앙될겁니다.


현재  서구에선 대외적으로 "한국이 롤모델이다"고 외치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론 중국의 모델을 일부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니까요. 


그래서 이 사태가 종식된 이후의 서구에선 분명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자유을 억압하고 민주주의 사상과 인권을 일부 침해하는 정책들이 거론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럴때마다 진보진영에선 한국의 사례를 '전가의 보도'로 활용하여 방어하게 될 것입니다.


서구에선 아직 권위주의에 맞서 자유주의와 인권,연대등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지식인,정치인,언론인들이 넓게 포진해 있으니까요.


한국은 아마 현미경처럼 자세하게 연구되고, 분석되고,포장되어 '비전'으로 각인될 겁니다. 


한국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한국이 실패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한국은 이웃나라 중국,일본에 비해 세계사에 등장한 시기가 현저히 늦었습니다..  


그로인해 이 작고 낯선 나라는 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차별과 편견에 시달려 왔습니다.


심지어 115년전에는 미국의 대통령(Theodore Roosevelt)으로 부터,


"한국인은 일본인,중국인보다 사물을 분별하는 능력이 쳐지는 미개한 인종이다,  따라서 한국은 자치에 적합하지 않으며 문명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라는 굴욕적인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경제성장과 문화확산을 통해 조금씩 주목받고 있지만,


서구에선 여전히 중국의 아류국, 혹은 일본의 아류국 쯤으로 치부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들은 한국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한국 보다는 '일본'의 입을 통해 듣는게 관성처럼 굳어져 잇습니다.


유럽에서 한국학 연구가 일본의 100분의 1에도 못미친다고 하죠? 그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입게되는 저평가와 피해가 너무 큽니다..


일본이 과연 우리에 대해 제대로 말해주고 있을까요??



최근 '한류'로 칭해지는 문화확산의 효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한국에 대해 직접 배우고자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지금의 코로나 시국을 통한 주목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낸다면, 그 관심은 더욱 크게 증폭될 겁니다.


그리고 이번시국을 통해 그들 입장에서도 한국은 중국,일본과는 다르며 별도록 독립시켜 연구해애할 분명한 당위성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비로소 올곧이 한국의 입장에서 한국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겁니다.. 


구한말부터 그토록 바라던 바로 그것을 말입니다..


조금 부담스러운 얘기일 수 있다는것 잘 압니다.. 하지만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결코 실패하면 안됩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

34
Comments
1
2020-03-28 21:24:15

 좋긴한데.. 문제는 서양국가 상당수는 우리 모델을 따라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서 

초강력 봉쇄가 동반되야 할 상황이라는거 같네요.  


28
2020-03-28 21:28:22

이 글은 코로나에 대한 실제 대처와 관계없이
우리나라가 민주진영의 최후의 보루가 되었고
이것을 성공 해 낸다면 우리나라 자체가
엄청난 상징성을 가지게 될 거라는 이야기 이지요

2020-03-28 21:35:09

네 맞습니다. 전 그냥 저나라들 걱정이 되서 TT 

WR
17
2020-03-28 21:37:26

네, 그렇죠. 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판데믹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껍니다. 앞으로도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 앞으로 일어날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한국 모델이 표준이 되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서 민주주의 진영의 국가들에게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연구할 필요성은 이제 상수가 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선도했던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이 이젠 한국에게서 배우려 한다는 것은... 이제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된다는 것이지요. 

일본이 잘나가던 시절에 도요타의 카이젠과 같은 경영시스템이 전 세계를 풍미했었지만.. 걔네들도 민주주의라는 가치와 시스템에서 선두주자가 되진 못했어요. 팝이라는 대중문화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중국은 서구의 민주주의와 대중문화와 결이 다른 그들만의 철학과 가치로 최고임을 입증하려고 하지만... 실상은 언제나 중국 안에서만 먹히지... 다른 국가들에서는 의심과 멸시의 대상이 될 뿐이고요. 

하지만... 한국은 경제, 문화, 정치... 모든 면에서 지금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이지요. 

지금 확실하게 그 자리를 굳힌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는겁니다. 일본이나 중국이 강대국이긴 하지만...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엔... 한 나라는 너무나 퇴보했고, 또 다른 한 나라는 스스로를 입증하지 못했어요. 

정말 흥미진진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더 이상 팔로워가 아닌.... 국제 사회의 리더로서... 그런 국가의 시민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참으로 많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양과 식견을 갖출 필요가 있어요. 또한 스스로 자부심과 그에 걸맞는 태도를 갖춰야겠지요. 

베트남이 뭐라하건 일희일비하지 않을 정도가 되고... 또 뉴스에서 주구장창 우리나라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뉴스들을 스스로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언론을 갖춰야겠지요.

개는 시도때도 없이 짖을 뿐이지만, 호랑이나 사자는 평소에는 무심한 듯 있다가 포효를 하지요. 그런 나라... 그런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Updated at 2020-03-28 21:37:21

하나의 현상을 

어제 제가 쓴 글은 중국에 관점을 두고  쓴 거고 

이분은  소위 선진민주주의 국가 입장에서 쓴 거네요.


 

 

WR
3
2020-03-28 21:45:28

쓰신 글을 보고 왔습니다. 

이 글도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확실히 중국 체제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성공한 것은 한국만이 유일하지요. 그리고 중국이 실제로 현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것인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러한 의심이 한국인이 저 뿐만이 아니라, 서구 진영의 여타 국가에서도 누구나 갖고 있는 의심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성공은 증명이 가능하더라도 인정받지 못하는 반쪽짜리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
2020-03-28 21:37:16

별로 언급되지 않는 부분인 “사생활 보호”가 있죠
영장청구 없이 또는 개인의 동의 없이 신용카드 사용정보와 GPS 정보 공개가 한국식 시스템의 핵심인데 과연 서구국가들이 이것을 벤치마킹할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공익을 위한 개인의 인권을 어느선까지 침해할 것인가가 앞으로 다가올 다음 감염병에서 가장 큰 숙제가 되겠죠.

WR
2
2020-03-28 21:48:13

네, 확실히 개인 중심의 문화가 뿌리깊이 자리잡은 서구권에서는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방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실제로 독일에서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한 상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당장이야 어렵겠지만... 전쟁에 준하는 개개인의 생명이라는 절대가치가 걸려있는 문제인만큼 법제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한국이라는 성공케이스가 있으니 각 국의 입법기관들은 한결 수월한 과제가 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2
2020-03-28 23:45:03

이번 사태로 서구 국가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
전제주의와 귀족정과 공화주의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바로 '공익'의 존재인데,

레이건 이후 자유주의의 퇴보가 시작된 것이
바로 과도한 '자유주의와 탐욕의 정당화'였고

결국 자본주의 채제가 통째로 무너질 위기 상황에서도
또다시 그 자유주의와 탐욕이 '나 먼저'라는 개인적인 이기심을 정당화시켜
자본주의 체제의 토대인 '공익'이
그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으로 드러난거죠

나라가 망할 수도 있는 전시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유만 무제한으로 보장하면
결국 개인의 이기로 인해 국가가 붕괴되는
주객이 전도되는 사태를 피할 수 없다는 거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바로 국가라는 체제 덕분인데 말입니다

5
Updated at 2020-03-28 21:38:21

이세돌이 알파고를 유일하게 이긴게 나의 승리지 인간의 승리가 아니라는 말이 있죠. (이세돌이 이 말을한것은 아니고요.^^)

한국만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공한 국가라면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단정짓기에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이 한국을 흉내조차 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조기에 개발된 진단키드 기술과 마스크 대량 생산 능력 같은 제조기술, 밀접접촉자를 추적,관리할 수 있는 IT기술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극단적인 자본주의로 운영되는 의료 서비스, 유럽은 사회보장제도 공급력이 제한된 의료 서비스가 치명적인 약점임이 드러났습니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겠습니다. 민주주의 하나만 보기보다 복합적인 다각적인 분석과 진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2020-03-28 21:42:37

민주주의, 사회주의가 중요한게 아니고 '시스템'을 얼마나 잘 운영하는가가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기준점이 되겠지요..

WR
3
2020-03-28 21:55:48

네, 한국은 앞으로 다각적인 분석대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분석대상이 되는 우리 한국인들 스스로도 스스로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미국이 초강대국인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시스템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국민들이 그에 맞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뿐만이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어느 나라를 가서도 본인들이 미국인인 것을 뻐기고, 현지 언어를 배울 생각도 안하는 것이 미국인이지만...

반대로 그들은 제국 혹은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단호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죠. 뛰어나야 된다는 데에 대한 강박같은 것도 보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들이 힘 또는 탁월함이라는 가치로 요약될 수 있는 미국만의 가치라면, 한국은 그와 결이 다른 가치를 추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본주의, 정의, 자유, 그를 뒷받침하는 보편타당한 가치체계 등이 우리가 우리를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수호해나가야 할 것들이 아닌가... 

세월호와 탄핵 정국의 거치면서 우리가 가꿔온 것이 그런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3
2020-03-28 21:44:53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사재기도 안하고 마스크도 필요한 분들의 구입을 위해서 자제하며

총제적인 위기 속에 빠진 대구 경북을 응원하며 십시일반 돕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정말 꽃보다 아름답더군요.

 

WR
1
2020-03-28 21:59:01

이타주의, 인본주의... 
사람이 사람답게, 스스로 떳떳하게, 가슴 밑바닥부터 올라오는 긍정적인 힘...

인간은 서로 불신하고 통제하고 투쟁할 때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믿고, 소통하고, 도울 때 진정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0
2020-03-28 21:46:43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이전과 완전히 다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세계 많은 석학들이 예견하고 있죠. 그 변화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게 될 것임은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WR
2
2020-03-28 21:57:07

네, 그 자리에 걸맞는 각성이 더 이루어져야 할 시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한일전부터 승리해야지요. 

2
2020-03-28 21:48:36

핵심이유는 진짜 잘 하기 때문이고 글에 있는건 부수적인 이유입니다.

3
2020-03-28 22:04:23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갈아넣다 시피 시스템에 투입할 수 있는 국가는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마 우리나라가 유일할지도 모릅니다. 이 말은, 서구사회에서는 따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얘기죠. 그만큼 우리나라는 매우 특이한 지점에 있는 나라입니다. 가장 민주주의적이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마치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WR
3
2020-03-28 22:13:06

우리가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면에서의 갈아넣음은 권력과 권위에 의한 착취이지만....
지금 또는 태안 삼성유조선 사고, IMF 등의 국가 위기에서 보이는 우리 국민들의 행태는 착취가 아니라 자발적인 헌신이며, 이는 국민 개개인이 전체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사(私)가 아닌 공(公)을 택했을 때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뭐랄까... 대단한 국민이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어요.

공자가 말한 사무사(思無邪), 생각함에 있어 삿된 것이 없는 상태로 현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그리고 이러한 행동들이 서구의 민주주의 시스템 하에서 이뤄지고 있기에... 지금 한국인들은 동서양의 모든 가치의 정점에서 빛나고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2020-03-28 22:21:53

미국은 우리처럼 그 시스템이 아니에요..혹시 아실지 모르지만 아메리카라는 얘기 안 해요..그냥 유나이트 스테이츠라고만 말해요..의원이나 트럼프나 대부분 유나이트 스테이츠라고만 하죠..

4
Updated at 2020-03-28 22:26:41

요즘 현대인들이 아토피에 시달리는게
너무 청결한 환경에서 지내다보니
면역체계가 오작동 해서 생긴다더군요.
오히려 어릴때 흙밭에서 딩굴면서
잡균에 적절히 노출되면서 커야 되려
건강한 체질이 유지된단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코로나에 대한 대비와
마스크같은 의료물자들이 준비되 있던건
인접한 중국에게 시달려봐서가 아닌가 싶고
비상상황에서 기민한 반응과 공동체의식이
국민들 몸속에 배여있었던건 북한에 대한
긴장감 덕분이 아닌가 싶으며
해외 대상 검역 시스템이 엄격해진건
바로 이웃에 방사능국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이 불확정 요소를 병원균으로
치환했을때 우리나란 건강한 면역체계를
상시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역학관계속에
노출되있다는거죠.

그에반해 우리가 그동안 선진국이라
우러러봐오던 서구 여러 국가들이
지금 난장판인건 그동안 배부르고
등따신 무균상태로 너무 오래 지내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같습니다.

진짜 개똥도 약에 쓸때가 있다고
이 삼면을 둘러싼 골치덩어리들이
가끔은 도움이 될때도 있네요.

1
2020-03-28 22:39:02

유럽은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라니 말 다했죠.
반면 한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가 2차대전 이후 몇번이더라...(손으로 꼽다 지침ㅠㅠ)

2
2020-03-28 23:11:09

충분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해외 뉴스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칭찬하는게 아니죠.

서방국가들이 늘 자기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해 온 것들을

아시아의 국가에서 다시금 발견한거죠.

kpop, 기생충의 아카데미 석권등 문화적 측면만 아니라 '의료'라는

시스템마저 세계적 수준이란 걸 알았기에 한국의 위상은

꽤나 올라갈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WR
1
2020-03-28 23:20:12

그쵸. 단순히 의료기술 뿐만이 아니라 공공의료체계도 뛰어나죠. 

독일에서 지내면서 듣고 경험한 바로는...

독일보다 한국이 의료보험이나 의료서비스도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많은 교민들과 유학생들도 한국으로 가서 수술 받고 오는 경우가 많고요. 

 

인구 5천만이 넘는 국가중에 의료 부분에서 한국보다 나은 국가는 없다는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알고 남들은 모르던 것을 이제는 다들 알게 되었을 뿐이라고 봐요. 

2
2020-03-28 23:50:25

우리나라 우리회사 우리동네...

왜 한국인들이 나 보다도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지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서구식 교육을 받고나서 우리가 아니라 너 또는 나라고 써야 한다고 강요받긴 하지만

우리모두 우리가 무슨뜻으로 사용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2020-03-29 00:07:29

이번 일이 갑자기 나왔으면
역시 일본이 한국을 잘 가르쳤다고
서구애서는 오해할 위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직전에 싸이와 BTS의 국제적인 센세이션과
'기생충'의 역사적인 쾌거가 있었지요

아마 많은 서구인들은 이로 인해 처음 한국이라는 나라를
구글에 검색해 봤을 겁니다
마치 우리가 구글에 '우한'을 쳐보았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내용이
5000년의 역사입니다

중국이나 인도, 이집트 같은 문명 발생국이 아닌
현재 대부분의 서구 선진국들의 역사는
길어야 2000년에서 짧으면 500년도 채 안되기에
5000년이라는 역사는 경이적일 것입니다

그러고 일본의 역사가 2000년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다는 의심을 가지고
('총, 균, 쇠'나 '사피엔스'를 읽은 사람은 지정학적인 의문도 있을 겁니다)
일본의 오랜 주장을 근본적으로 불신하고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오랜 단일민족의 분단 상황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겁니다
그 분단의 원인이 바로 일본이라는 사실과 함께 말입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이번 일은
한국은 일본과는 별 관계없는 나라이고

한국은 일본의 야욕에 오랫동안 희생당한,
진주만 가습을 자행한 나라의 희생양이라는
올바른 인식을 가지게 될 겁니다

이게 올바른 한국학의 출발점이 되겠죠

WR
2
2020-03-29 00:24:16

노무현과 문재인이라는 걸물들이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이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마치 로마가 제국이 되는 과정에서 카이사르에 이어 옥타비아누스와 트라야누스가 나타난 것에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이 솟구치는 기세가 일반적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경제나 과학 분야에서는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는 없어도, 정치와 문화 면에서는 어쩌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과학 분야에서 어떠한 혁신이 일어난다면 명실상부한 최강국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핵융합 연구에서 한국이 최전방에 위치했다는 사실 또한 이러한 예측이 비단 꿈만은 아닐꺼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2020-03-29 00:46:26

 정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각국상황에 따라 대처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문화나 역량이 다르기때문에 무조건 따라할수 없는 부분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2020-03-29 04:01:15

 와 정말 좋은 글이네요. 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글로 돌아가는 사태를 명확히 판별하는 시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민주시민으로서의 각자를 성숙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거든요. 더 널리 퍼져야 할 명문이네요.

Updated at 2020-03-29 06:07:49

이건 완전 뇌내망상 종교수준이군요.

ㅎ...참 정말 어이가 없네요.

한국의 뛰어난 의료시스템? ㅁㅊ

그냥 병원협회랑 보건복지부랑 짬짜미 해서 

의료진들 노동착취하는 시스템인 겁니다.

뭘 알고나 말들을 하시는지..참.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애초에 평소 근무상황이 준전시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역병상황에 대처가 어느정도 가능한 거구요.

그리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겠지만 의료시스템 허용능력 초과되면 그냥 무너지는 겁니다.

진단이 빨랐던것도 산발적인 발생 패턴보다는 신천지 중심으로 전염됬기 때문에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파악해서 진단검사 진행한건데....ㅎㅎ

 

이 정부가 잘하는것 같으세요?

소득주도같은거나 하는 넘들인데....이건뭐....정말 끔직하네요...에휴

제발 지지하는 세력 ..비판도 할줄 알아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겁니다.

청와대 운동권 출신놈들 얼마나 해쳐먹는지는 관심들도 없는 분들...정말 신기합니다. 참

1
2020-03-29 19:07:44

의료시스템, 의료진 입장에서 개선할 여지는 분명히 있지만 의료체계 전반으로 보면 공공의료와 일반의료 시스템이 우리나라만큼 균형있게 잡힌 곳이 없습니다. 미국은 절대다수의 중간층은 돈 없으면 죽어야하고, 공공의료 위주라 의료비가 무료인 영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빠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죽을 병이 아닌 경우 환자의 생활의 질이 매우 떨어집니다. 우리나라는 민간의료와 공공의료가 잘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나라가 준전시 상태라도 이명박근혜같은 매국노가 정권을 잡았을 때, 메르스 때는 어떠했나요? 토왜당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지금은 일본이나 메르스 사태 2를 보고 있었을 겁니다.

 

의료시스템의 허용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환자수 폭증했을 때 경증환자 수용 시설을 섭외하고 분리 수용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응을 알고 있었음에도 따라하지 못했죠. 전대미문의 사태를 맞아 빠른 판단과 실행으로 의료시스템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공도 이번 정부가 받아 마땅합니다.

 

신천지 또라이들만 없었다면 현재의 확진자 수도 절반 이하였을테고 사망자 수는 더욱 적었을 겁니다.

 

이 정부 판데믹 상황에서 정말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말이죠.

제가 볼 때 정부대응에 초기 몇몇 실수도 있었지만 그건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을 맞아 적응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하는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필연적인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부는 매우 잘 하고 있고 대부분의 세계가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의 대응을 폄하하는 건 일본, 중앙정부의 대응이 잘 못 되었다고 억지를 쓰는 건 토왜당 및 기레기들 말고는 없어보이는군요.

WR
2020-03-29 23:35:55

그냥 상대하지 마세요. 굳이 대꾸해줄 필요성을 못 느끼는 댓글이라 상호차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 의료시스템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면...

우물 안 개구리죠.  

2020-03-29 21:19:22

전염병 관리에 관한 글이니,

전염병 관리에 대한 정부의 능력에 대해 잘하는 것 같냐고 묻는다면..

다시 되묻죠?

이나라 역대 정권 중 이런 난리통에 이만한 대처를 하고,

판데믹으로 전세계가 공황에 빠져갈 때,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는 곳이 어딘지..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권이라고 색안경 끼고 어떻게든 정신승리 하지 말고,]

냉정하게 보세요..

님이 지지할법한 이명박정권/박근혜정권인가요?

아니면 옆나라 일본? 중국? 미국?

님이 잘한다는 준거로 잡는 곳은 어딥니까?

WR
2020-03-29 23:37:03

평시 독일이나 미국이랑 비교해도 한국 의료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준은 월등합니다. 

애시당초 전 세계에서 게임이 되는 나라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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