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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영화 마션 이런 영화였나요?(스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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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31 01:59:42

방금 다 봤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였다니.. ㅠㅠ

 

태양계 행성중에 제일 관심이 가는 곳이 화성인데 화성을 무대로 이렇게 멋진 영화가 있었을 줄이야..

 

제가 원래 SF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게 갈수록 호불호가 생기더라구요. 대체로 우주 영화는 별로 재미있게 본 영화가 없다보니 '마션'은.. 알고는 있었는데 그냥 언젠가 봐야지...하는 정도였던거죠. 오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하게 감상했네요. 2시간 30분이 아쉬웠다면 말 다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화성 탈출을 위한 방법으로, 화성 상승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런저런 시스템과, 선체 패널까지 제거하는 말도 안되는 조건에서 화성을 탈출하며 주인공 마크가 울먹이는 순간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같이 울컥 했네요.. ㅠㅠ

 

그리고 혼자 상승선의 그 모든 것을 해체하며 흘러나왔던 아바의 노래 Waterloo나 영화 끝무렵에 들렸던 글로리아 게이노의 I'll Survive 도 의미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촬영 장소가 요르단의 와디움 이라는 곳이더군요. 저는 미국의 텍사스 사막 정도 되려나... 하면서 봤거든요. 암튼 재미있기도 했지만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

하나 더..

마션의 '엘론드 회의' 씬(엘론드 회의: 반지 원정대 편에서 엘프의 지도자 엘론드의 주재하에 비밀스럽게 '반지의 운명'을 논의했던 회의)에서, 반지의 제왕의 엘론드 회의에 참석했었던 보르미르(숀 빈)가 마션의 엘론드 회의 에서도 참석을 합니다. 이거보고 엄청 웃었네요.. ㅎㅎㅎ 

님의 서명
Would you believe in what you believe in if you were the only one who believed it? - Kany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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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2020-05-31 01:07:01

소설은 더 재밌어요

WR
2
2020-05-31 01:18:34

와우~ 몰랐습니다.

Yes몰에서 방금 질렀습니다. 고맙습니다. ^^d 

2
2020-05-31 01:07:38

삼시세끼 화성편.

WR
2020-05-31 01:18:59

그런게.. 있나요..?

WR
2020-05-31 13:56:20

악! 마션 리뷰들 보다가 이해했습니다. ㅎㅎㅎ 삼시세끼 화성편..

4
2020-05-31 01:12:38

소설 꼭 읽어보세요. 소설은 더 재미있습니다. 첫문장부터 아주 강렬해요 ㅎㅎㅎ

WR
2
2020-05-31 01:19:31

네. 방금 구입완료했습니다. 빠르면 월욜에 올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2
2020-05-31 01:13:02

원작이 더 괜찮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마도) 러닝타임 때문에 들어낸 부분이 좀 있어서 원작보다 평가가 낮아요.

한국어 번역에서도 꽤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첫문장이 이거에요.ㅋ

나는 좃됐다.

WR
2
2020-05-31 01:20:46

앗.. 스포입니닷! ㅎㅎㅎ

안그래도 과감하게 원서로만 지를까..하다가 번역판도 함께 질렀습니다. ^^;

2
2020-05-31 01:50:44

^^;

기왕에 TMI를 더 하자면 한국어판은 원서에 있던 오류도 수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두에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요.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될 줄 알았던 한 달이 겨우 엿새 만에 악몽으로 바뀌어버렸다.

지금은 아마도 수정이 됐겠지만 원서의 초판에는 Two months로 나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거 원서가 오류였고 한국어판이 번역 과정에서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어판도 확인했었는데 당시에는 일본어판도 이 오류를 그대로 따르고 있었습니다.

저 이거 발견하고 엄청 감탄했었어요.

WR
1
2020-05-31 01:57:52

알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2020-05-31 01:16:49

내내 꿀잼이다가 막판에 로또를 연속으로 맞을 확률의 연속이라 그부분은 살짝 아쉽더군요.

WR
2020-05-31 01:23:53

살짝 그런 부분이 있긴 했죠. ㅇㅇㅇ 맨 씬등; 암튼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너무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쥔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합니다.

2020-05-31 01:18:19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무한도전팀도 화성에 갔죠.

WR
2020-05-31 01:24:27

이.. 무슨... 이... 뭔가요....?

2020-05-31 01:38:02

https://youtu.be/K50bVtUskQk

 

https://youtu.be/GLlO9coEg_g

 

https://youtu.be/WzmDxXaZNrk

 

https://youtu.be/CjURuUw5gaQ 

 

 

WR
2020-05-31 01:58:24
1
2020-05-31 01:19:41

극장에서 봤었는데 저도 맷데이먼이 드디어 화성을 탈출할때 

준비되었다고 외치며 울먹이는 장면에서 저까지 울컥하더라구요 ^^

오랜만에 다시 감상하고 싶네요~

WR
1
2020-05-31 01:26:56

영화관서 못봐서 땅을 치며 후회한 영화가 '반지의 제왕'이었는데 몇 년전에 재개봉 해줘서 나름 원을 풀었었는데... 마션도 영화관에서 봤어야 하는 영화네요..ㅠㅠ

1
2020-05-31 01:24:56

iptv에서도 심심찮게 해줬는데 이제야 보시다니...
만약 지금 맷 데이먼이 화성에 떨어졌다면 못돌아 오겠죠.
트럼프때문에 중국의 협조를 못받을테니...

2020-05-31 01:28:29

체감 상 올해만 10번은 본 거 같습니다.ㅋㅋ

영화채널 단골이죠.

WR
2020-05-31 01:28:56

그러네요.. 중국..현실적인 문제가 있겠네요..

 

제가 TV는 거의 안봅니다. 해서..ㅠㅠ 

어차피 오늘 잠이 안올것 같으니 한번 더 보려합니다. ^^

1
2020-05-31 01:28:57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첫 발사가 잠시 후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ww9FudKGUd8


WR
Updated at 2020-05-31 01:40:23

오.. 이거 뭔가요? 진짜네요.. 와우.. 괜히 마션이 땡겼던 것이 아니었나 보네요.

 

그리고 영화 보면서 들국화님이 올려주셨던 수성, 금성 사진도 잠깐 생각했었네요. ^^;

2020-05-31 01:30:05

저도 소설은 추천드립니다.

WR
2020-05-31 01:31:32

네. 바로 질렀습니다.

소설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글 올리고 나서 너무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05-31 01:33:46

역시 리들리스콧옹...

저도 영화 보고 이북으로 소설 구매해서 봤습니다.

WR
2020-05-31 01:36:03

저도 책 오면 당분간 책에 파묻혀 살듯 합니다. ㅠㅠ

주문한지 20분 지났는데 빨리 받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ㅎㅎㅎㅎ 

2020-05-31 01:38:46

역쉬 믿고 보는 리들리옹 영화.. 근데 이 영화를 연출했단걸 가끔 까먹어요.
중간 그 분이 등장 할 때 저런 역에서도 죽을 수가 있나 긴장하기도 했던..

WR
2020-05-31 01:45:58

'그 분이 등장'이라 함은... 리들리 감독이 중간에 출연하나요?

2020-05-31 02:22:58

헐리우드의 김갑수 형님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사망 전문 배우.

WR
2020-05-31 02:31:15

아아.. 숀 빈 말씀이신가 보군요. ^^;;

2020-05-31 02:36:46

아 비몽사몽 하다보니 헷갈리게 썼네요 ㅎㅎ 푸카키님 말씀이 맞습니다.

1
2020-05-31 01:59:28

https://youtu.be/aeDllUiq92I

데이빗보위 스타맨이 너무 잘 어울리는 장면...

WR
2020-05-31 02:04:52

오, 뭔가 경쾌한 듯 잘 어울리네요.  

1
2020-05-31 02:14:52

뇨르단의 와디럼인데 최근에는 알라딘 실사판도 여기서 찍었고 스타워즈도 여기서 찍었죠.
여기보다 더 화성 같은 곳은 이집트의 백사막 입니다.

WR
1
2020-05-31 02:34:33

유명한 곳인가 보네요. 찾아보니 블러그 여기저기에 촬영지 이야기가 올라와 있네요.

2020-06-05 15:21:43

와디럼과 백사막 모두 가봤는데, 제가 보기엔 와디럼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봤던 화성의 풍광과 훨씬 더 유사합니다.

차라리 백사막 가기 전 흑사막이 차라리 화성과 더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1
2020-05-31 02:30:00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001791

원작 >>>>>>>> 넘사벽 >>>>>>>>>>>>>>>>> 영화

WR
1
2020-05-31 02:36:19

글 보고 왔습니다. 순서야 뭐..ㅜㅜ 이거다 싶으면 영화든 책이든 그냥 다 보는게 중요한거죠. ^^

 링크 감사합니다. ^^ㅋ

2
2020-05-31 05:53:37

와디움이 아니라 와디럼(Wadi Rum)입니다.
2017년에 가봤는데 멋진 곳이었어요.

WR
1
2020-05-31 08:58:24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직접 가보셨다니 너무 좋으셨겠네요. 사진도 많이 찍으셨을테고요.

1
2020-05-31 08:21:34

몇일전에 소설 읽고 그 다음날 바로 영화 시청하였습니다. 영화, 소설 둘다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확실히 소설 쪽이 자세한 상황 설명등이 많아서 더 몰입하게되고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레스4를 찾아가는 과정이 소설과 다르게 너무 축약 되서 아쉬웠습니다.~

WR
1
2020-05-31 09:01:43

아~ㅜㅜ 책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감상해서 소설도 기대됩니다 ㅜ
말씀 고맙습니다!

2020-05-31 13:26:00

 4디로 보니까 정말 실감나더구만요 ㅋㅋ

WR
2020-05-31 13:58:24

악! 4D체험 관련 글 보니 엄청 자세히 나와있던데.. 진동! 제대로 느껴지셨겠네요.

2020-05-31 14:13:41

화성 탈출할 때 그 진동은 그래비티 견줄만 했습니다

WR
2020-05-31 14:15:08

안돼~ 탈출 장면..ㅠㅠ 이거 재개봉 안하나요 엉엉

2020-05-31 14:21:27

5월 초에 4디로 재개봉 했습니다 토닥토닥~~

WR
2020-05-31 14:57:22

5월 초라면.. 이미 상영 끝난거 맞죠? 이런 타이밍이.. ㅠㅠ

혹시나 해서 영화게시판에 갔더니 재개봉 보신 분이 딱 어제 글 올려주시고 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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