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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우리나라의 G7+4회의 참석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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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2 20:31:24

일단 제가 이번 G7+4 회담 참석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것은 이미 댓글로 글 쓴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호주, 인도를 끌어들여 G7을 중국 성토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유럽의 맹주인 독일이 오케이 해주지 않는 이상, 무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산될 시도라고 보고요, 그것과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G7 + 4 회의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은 대중국 포위망 동참의 의도라기보다는 G7이 G11회의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 한 자리 끼고 싶다고 의사표시한 것으로 봅니다.

참고로 저는 그 G7 + 4 체제의 성립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를 꺼리고 있고, 인도는 전혀 여기 들어올 수준이 안됩니다.
인도의 1인당 GDP는 $2,139 (2019년 기준)에 불과합니다. 하다못해 러시아도 $11,510 (2019년 기준)이고 이게 원래는 $16,000넘던게 미국의 경제제재 받아서 러시아 환율폭락해서 만천달러로 내려온 겁니다. 러시아만 해도 중진국 중간 수준은 넘습니다.

인도의 수준이 안된다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과하던데, 예를 들어 G7 나라들이 환경 오염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파리조약 지지한다고 성명낼 때, 인도는 거기에 동참해서 서명할 수가 없습니다. 인도는 아직 2차 산업 육성도 제대로 안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공해 문제를 껴안고 발전해나가야 하는 단계이지, 선진국따라서 환경규제 발표할 처지가 아닙니다. 환경 정책 뿐만이 아니라 무역정책, 관세정책, 금리정책... 모든 부문에 있어서 인도는 낄 처지가 아닙니다. G7은 자유무역 정책을 주장해왔는 데, 인도는 아직 산업육성이 안되어 있어서 보호무역 정책을 써야하는 나라입니다. 인도가 RCEP 싸인 못한 이유가 보호무역 정책 지키겠다고 협정문 거부하고 나간 겁니다. 동남아 10개국도 싸인하는 낮은 단계 RCEP를 못하는 인도가, 자유무역 주장하는 G7에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저는 봅니다.
인도가 들어오면 수준 차이가 너무 나서 G7 공동 선언 같은 것도 채택하기 어려울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G7 + 4 회담에서 대중국 포위망에 동참할 가능성을 제가 낮게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때문에 다들 까먹으셨을 텐데, 시진핑 방한 카드가 살아있습니다. 살아서 진행중입니다.
일본에 코로나 퍼졌을 때, 시진핑이 올해 일본 방문은 취소했지만, 한국 방문은 취소하지 않았다 라고 제가 당시에 지적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대로입니다. 시진핑 방일 카드는 죽었지만, 방한은 살아서 진행중입니다.

한한령, 올해 시진핑 방한 뒤 사실상 사라질 것” - 동아일보, 2020. 6. 2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602/101320301/1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한국 방문 뒤 한중 관계는 폭발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발전할 것입니다.”

싱하이밍(邢海明) 대사(56)는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의 방한은 ‘커다란 사변(事變)’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가 시 주석의 방한을 ‘커다란 사변’이라고 표현하고, 나아가 ‘폭발적으로’라는 단어를 2번이나 거듭 강조한 것은 시 주석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말이다.

―시 주석은 올해 방한하나요?

“방문 의사는 계속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시기를 특정해 얘기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습니다. 또 코로나 이겨내는 데 중한 양국은 코로나 방역을 대체로 잘 하지만 외국은 현재도 아주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 상황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당한 시기에, 서로 편할 때’ 시 주석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설령 한중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도 세계의 상황을 봐야 하니까 올해를 넘길 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외교 용어로는 ‘적당한 시기, 서로 편할 때’로 했지만 시 주석의 방한은 올해를 넘기지는 않을 거라는 말이죠?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이정표가 될만한 사변’으로 평가될만한 것이라면 기업인들도 많이 대동하고 오겠네요.

“그렇게 기대하고 현재 양국의 외교 채널을 통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한중이 시진핑 방한을 계속 추진중인 것을 두고,
중앙일보는 트럼프가 하려는 G7 + 4 회담과는 상충된다. 둘을 어떻게 동시에 하나 라고 현 정부가 빠진 딜레마 라는 기사를 냈던 데,
한가지 경우에는 가능합니다.

G7 + 4 회담에 가서 우리나라 발언권 확보하는 자리로만 써먹고, 대중국 봉쇄안에는 동참하지 않는 것 말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G7 + 4 회담을 그렇게 처리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시진핑 방한이냐, G7 초청이냐···'가을 딜레마' 빠진 한국 - 중앙일보, 202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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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joins.com/article/23790755#home


우리나라가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이번 회담에 가서 미국의 대중국봉쇄망에 동참한다면?
그건 박근혜가 전승절 참석, 사드 건으로 우왕좌왕하며 시진핑을 엿먹였던 건 이상이 될 건데,
문재인이 그런 바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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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02 21:03:40

다만 영국의 5G에서 중국산 제외 하기 위해서 이번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구요.

 

즉 좋든 싫든 5G 주도권을 두고 중구과 경쟁이 불가피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밥 숫가락 뜬다는 12나라에서 5g 중국 제외가 채택되면 한국으로서 

 

중국과 면 마주치기 뜨금하지요.  

WR
4
Updated at 2020-06-02 21:06:25

말씀하시는 내용이 채택될 가능성이 없는데요.
영국 존슨 총리가 코로나 앓고난후 5G에서 화웨이 배제시킬 거라는 설만 돌았지, 이주가 지났는데도 아무런 발표가 없는 상태입니다. 자국에서도 통과안된 걸 전 세계 11개국에 돌린다고요?
가능성 한자릿수 퍼센티지 미만이라고 봅니다.

3
Updated at 2020-06-02 21:35:35

중국이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굴더니 입장이 궁해지니까 이렇게 나오네요
중국이 난처한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국익이죠

중국을 넘어뜨릴수 있으면 더 좋고요
우리나라가 뜯어먹을게 많을겁니다

WR
10
Updated at 2020-06-03 07:49:13

ㅎㅎㅎ 미국을 무너뜨리면 뜯어먹을 수 있는 게 많을 겁니다. 와 똑같은 소리하네요.

그럴 일 없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미국이 기축화폐국에서 물러나 열강중 하나 로 전락한다해도 다른 나라들에게 뜯겨먹힐만큼 만만하지 않고,
중국도 그러합니다.

70년전에 중국은 소총만 들고 있던 알보병이고, 미국은 전폭기에 핵폭탄 달고 다니던 시절에도 6.25에서 미국이 중국 못 뜯어먹었어요.
꿈에서 깨야 합니다.

중국이 망해서 서구 7개국이 식민지 조계 세우던 청나라 말기에도 너무 커서 소화못시킨다고 포기한 나라입니다. 그게 중국 역사 일만년에서 국세가 제일 약했던 최저점이었습니다.

2020년 지금에 와서 '중국이 무너져 갈기갈기 찢겨 우리가 뜯어먹는 날'을 기대하는 건,
'미국이 망해서 50개주로 분열되어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 주들을 나눠 먹는 날이 올 겁니다. 그럼 짭짤한 겁니다' 라고 기다리는 수준의 이야기입니다.
비현실적인 망상입니다.

2020-06-03 00:16:58

논점에서 벗어났다만 고당전쟁때 고구려가 당태종 이세민을 격퇴한게 엄청 대단한
거였군요
언제 약소국을 벗어날지..

WR
1
Updated at 2020-06-03 08:22:57

>논점에서 벗어났다만 고당전쟁때 고구려가 당태종 이세민을 격퇴한게 엄청 대단한
거였군요

맞습니다.
중국이 외국에게 전면전에서 패배한 몇 안되는 전쟁중에 하나가 고당전쟁입니다. 게다가 이세민은 정관의 치 라고 해서 중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군주 중 하나였죠.

다만 이건 이제 되풀이되기 어려울 겁니다.
10세기 즈음해서 중국은 강남 개발 (양자강 이남 개발) 이라고 해서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진출해서 벼 이모작을 도입하는 데, 이게 엄청난 식량 생산량 증가를 불러왔습니다. 인구도 폭증했죠.
고당전쟁 (650년 근방) 당시만 해도 당나라 인구는 천3백만명 정도였는 데,
강남 개발이후 송나라 인구는 1억을 넘깁니다. 당시 전 세계 GDP의 4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건 미국으로 비유하자면, 미 대륙 진출 초기 애팔래치아 산맥 못넘고 동부에만 살던 미국과
골드 러시로 서부 끝 캘리포니아까지 진출하고 멕시코로부터 텍사스 지방 빼앗은 후의 미국은, 같은 나라이어도 체급이 아예 달라졌다 라는 것과 같습니다.

미국이 캐나다를 침략, 흡수합병할려고 했다가 패배한 전쟁이 있는 데,
그 미-캐나다 전쟁이 1775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애팔래치아 산맥 너머 동부에만 몰려 살던 시절이었습니다. 국력이 아직 약했죠. 그러니까 캐나다가 영국 지원을 받아 미국을 격퇴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1812년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구 = 미국 지도 입니다.

https://ko.m.wikipedia.org/wiki/1812%EB%85%84_%EB%AF%B8%EA%B5%AD_%EB%8C%80%ED%86%B5%EB%A0%B9_%EC%84%A0%EA%B1%B0#/media/%ED%8C%8C%EC%9D%BC%3AElectoralCollege1812.svg

현재처럼 미국이 서부까지 다 먹고서 남부 텍사스까지 먹은 이후의 미국이라면...미-캐나다 전쟁을 해서 캐나다가 이길 승산은 없죠.
영토와 인구, 생산력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 전과는 체급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1
Updated at 2020-06-03 09:59:55

미국이 넘어졌을때보다 중국이 넘어졌을때 뜯어 먹을게 더 많죠

미국과 경쟁하는 산업보다 중국과 경쟁하는 산업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넘어질 확률도 중국이 더 높고요.

넘어진다는게 중국이 갈기갈기 찢어진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IMF같이 산업이 어려워진다는 뜻으로 쓴겁니다.

WR
3
Updated at 2020-06-03 10:31:00

그게 안그렇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경쟁을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가 입는 손해보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을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가 입는 이득이 훨씬 큽니다.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경쟁과 상호보완이

손해와 이득을 서로 똔똔 상계처리하고 나서 결산이 어떻게 되는가는,

중국이 경제성장 1% 할 때 우리나라는 경제성장 몇 % 하는가를 통해서 어림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0.4% 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높은 겁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우리나라 경제는 무조건 중국 경제와 함께 간다고 보고, 그렇게 취급합니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화폐가 중국 위안화의 프락시 화폐라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중국 위안화 채권에 대한 투자를 할 때, 홍콩을 통해 투자를 했듯이, 이제는 한국을 통해서 중국 위안화 채권에 투자를 합니다. 

그게 국제사회에서 보는 시각입니다.


 

원화는 프록시 통화? 당국·시장 평가는 - 연합뉴스, 2019.12.11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0890


"◇원화의 '위안 프록시화'…韓 경제구조·통화 특성 영향


원화의 위안화 프록시 현상은 중국과의 연계가 강한 한국 경제의 근본적 구조와 해외 통화의 헤지 수단으로 활발히 활용되는 원화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한국 경제가 수출 중심, 중국과의 높은 가치사슬 연계성을 가지면서 미·중 무역갈등의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 중 하나인 점이 원화의 위안화 프록시의 가장 큰 이유다.


한국의 수출입과 경제 흐름이 글로벌 교역의 선행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원화는 무역 갈등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원화가 신흥국 통화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활발하게 활용되는 점도 원화의 위안화 프록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타 신흥국 자산에 투자할 경우 비교적 자본 유출입이 자유로운 원화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헤지를 하기 때문이다.


외환 당국도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특징과 원화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위안화 프록시 문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달 28일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2020년 국내외 경제 전망 콘퍼런스'에서 원화의 위안화 동조화와 프록시 문제를 올해 원화 흐름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거론했다.


윤 국장은 "최근 외환시장의 이슈 중 하나가 위안화 동조화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이슈가 나타나면 (위안화 동조화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이는 경제·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밀접한 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위안화) 동조화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국장은 "해외 투자자나 리얼머니가 원화를 환 헤지에 대한 프락시 통화로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며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등을 활용해 다른 신흥국에 투자할 때 환 헤지 수단으로 원화를 이용한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비슷한 인식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안화 동조화와 헤지 통화로서 (원화의) 활용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며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와 비교적 풍부한 유동성, 자유로운 자본 유출입에 따라 원화는 단순히 위안화의 움직임에 연동될 뿐만 아니라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위안화 프록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줄어드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무역 갈등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연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는 어떻게 위안화 프록시가 됐나 - 아시아타임즈, 2019. 6. 20

https://asiatimes.com/2019/06/korean-won-yuan-proxi/


"원화가 위안화의 프록시 통화로 인식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만 5월 이후 원화가 위안화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프록시 통화라는 평가가 더욱 부각됐다.


수출 주도형으로 성장한 한국 경제는 여전히 대외 여건 변화에 취약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고, 중국은 한국 부품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양국이 밸류체인으로 강하게 묶이면서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화 현상을 불러온 기본적인 요건이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원화를 통한 환위험 헤지가 위안화를 통한 헤지보다 수월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여건이 이런 현상을 가속화했다. 실제로 위안화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위험을 헤지할 때 원화 파생상품을 통해 헤지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2020-06-03 10:36:36

샤오미에 반도체 수출하는 것 보다

삼성이 직접 스맛폰 수출하는게 더 낫죠.

조선 철강 LCD 등 중국의 덤핑으로 고생하는 산업이 한둘이 아닙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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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3 10:54:07

그러니까 그건 다라미님 본인 생각인 거구요.

시장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시장이 다라미님처럼 생각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주식하는 사람들은 그거 다 계산합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쇠퇴했을 때 삼성이 중국 경쟁기업의 쇠퇴로 얻게되는 이익보다.

삼성이 중국 기업 주문의 쇠퇴로 얻게 되는 손실이 더 크다고 봅니다. 

 

한국과 중국 경제는 상호 경쟁하지만, 상호 보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로 보아서는 상호 보완이 더 큽니다. 

이것은 수치로 나타나고 시장에서도 그리 판단하는 것인데,

본인은 '그렇지 않다. 상호 경쟁이 더 크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을 뒷받침할만한 무언가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
Updated at 2020-06-03 10:59:13

이번 LNG선 수주가 제 이야기를 입증해주죠.

중국에서 우후죽순 생긴 조선소들 때문에 우리나라 조선소 망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중국 조선소 정리되고 중국이 LNG선 제대로 못만든다는게 밝혀지자

우리나라 조선소는 대박 터진거죠.

중국 조선소에 수출하는 물량도 있지만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직접 만드는게 훨씬 이익인 것은 당연하죠.

 

숫자만 보시느라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시는듯 합니다.

조선처럼 중국 덤핑에 고생하는 산업 무지 많습니다.

국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중국 좀비기업들만 무너져도 우리나라는 대박입니다.

WR
3
Updated at 2020-06-03 11:04:30

어이가 없네요.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시나 봅니다.  


우리나라가 수주한 카타르 LNG선이 어디로 가는 건지는 아십니까. 

카타르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싣고 가는 LNG선입니다. 

 

중국 조선소가 기술력이 떨어져서 지네 물량 다 커버 못하고, 우리나라에게로 LNG선 물량이 넘어오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LNG 운송 물량 자체가 카타르에서 중국에게로 가는 물량입니다. 

중국에 그 물량 수요가 없으면, LNG선 발주 자체가 없습니다. 

이해가 안됩니까?

 

중국 경제가 냉각되어 석유/가스 수요가 줄어드면, 우리나라 조선소들이 LNG선 만드는 것도 멈춥니다. 

 

좀 그림 전체를 보십시요.

샤오미나 화웨이의 폰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면 삼성 폰이 더 잘 팔리겠지 라는 것만 생각하고, 샤오미나 화웨이가 삼성 폰과는 다른 저가폰 시장에서 주로 논다는 것과, 그들이 삼성의 메모리와 LG의 디스플레이를 사가서 만든다는 것은 생각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요. 

Updated at 2020-06-03 11:07:30

중국 좀비 기업 무너져도 중국은 난방은 하고 살아야죠

중국 경기가 나빠진다고 LNG수요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 좀비 조선소 무너지지 않았으면 다 중국으로 물량갔겠죠.

 

중국 기업 무너진다고 걱정할일 전혀 없습니다.

중국 스맛폰 회사 무너지면 부품 수출 줄겠지만

어차피 전세계에서 팔리는 스맛폰은 정해져있으니까 우리나라가 팔면 되요.

이런 경쟁관계인 산업이 중국은 많은데 미국은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제 말 이제 이해하시겠나요?

WR
3
2020-06-03 11:09:11

>중국 경기가 나빠진다고 LNG수요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님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은 어쨋든 무조건 난방을 할테니 LNG 수요는 똑같을 것이다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중국 경기가 나빠지면 공장을 덜 돌리고, 운송물량이 줄어들며,

그럼 당연히 석유와 가스를 덜 소비합니다.

중국 경제가 경제성장률 낮아지니까 유가가 폭락해서 지금 이 모양 이 꼬라지인 겁니다. 중국 경제가 활황일 때는 유가가 폭등해서 치솟았던 거구요.


2020-06-03 11:24:04

우와 중국이 대단하긴 하네요

쭉정이 가려내려고 조선소를 수십개나 만들고 폐업시키다니.

근데 생존력 높은 애들만 남았는데도 LNG선은 수주를 별로 못했을까요?

물량이 거의다 한국으로 와버렸네요.

Updated at 2020-06-03 11:08:59

그리고 예의를 갖춰서 말씀하세요

제가 매향인님 비방 못해서 이렇게 얘기하는거 아닙니다.

WR
2
2020-06-03 11:10:35

완전 경제 초짜도 안 할 소리를 우기시잖아요.

 

국제 유가가 왜 지금 폭락해 있습니까.

님 주장대로라면 어차피 세계 경제는 난방은 하고 살아야하는 데,

수요가 일정한 데 유가가 왜 떨어집니까. 

Updated at 2020-06-03 11:17:41

초짜는 매향인님이죠

폭락은 저장시설이 없어서 일시적으로 발생한거고 지금은 맹렬히 오르고 있습니다.

모르시는건가요?

 

통계 갖다붙이고 어려운말 쓴다고 전문가가 아닙니다.

저는 님같은 분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해주는거에요.

WR
2
2020-06-03 11:17:08

왜 저장을 합니까. 

안팔리니까 저장을 하는 거잖아요. 

저장 물량이 한도를 넘어가버리니까 마이너스까지 유가가 폭락했던 거고.

2020-06-03 11:16:18

그리고

중국 조선소가 망해서 우리가 대박난 것은 사실이죠.

여기에 대한 반론 있으신가요?

WR
5
Updated at 2020-06-03 11:28:10

어이가 없네요.

 

중국 조선소가 망하는 것은 과도하게 늘려놨던 기업들이 적자생존 경쟁을 거치며 자연도태되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두고 경쟁기업 줄어들었다 라고 생각하고 신난다 라고 좋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살아남은 기업들은 이전의 방만했던 중국기업들보다 생존력이 높은 놈들만 추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순환 사이클은 애시당초 몇년전 중국에서 조선소들이 대거 늘어났을 때 그때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었던 거고, 중국 정부 당국도 알고 있었던 겁니다.

걔네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조선소 확 늘려놔봤자 전부 살아남을 거라고는 걔네들도 생각안합니다. 그들도 일부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도 씨를 뿌려놔야 어느 씨가 싹이 트는지, 어느 것은 쭉정이인지 알 것 아닙니까. 

싹이 트고 잘 자라는 놈은 키워주는 거고, 아닌 놈은 도태시키는 거죠. 


중국이 조선업에서만 이러는 게 아니라, 철강업에서도 그래왔고 (이미 도태 마무리 단계), 지금 반도체 산업에서도 그러고 있고 (아직 도태안들어간 배양 단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도태 초기 단계)에서도 그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방역 마스크 제조업에서도 그러고 있어요 (도태 들어간 초기 단계).

확 물량을 늘리며 대거 기업들을 늘려놓고, 그 다음 경쟁을 시키며 부실기업들을 도태시키고, 그러면서 알짜배기들을 추려내는 방식을 매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순환 사이클을 거치면서 중국기업들이 크는 거고,

그걸 우리나라도 알고, 중국도 압니다.

 

우리가 신경쓸 것은 중국이 대거 확 기업들을 늘렸다가 추려내며 도태시키는 것을 보고, 아싸! 쟤네 망하네! 라고 일희일비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될 것은 그렇게 중국에서 알짜배기 기업들이 남겨진 다음에 그들이 우리와 경쟁에 들어갔을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고 그들을 이길 것인가 하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기술 개발에 더더욱 매진해야 되는 거구요.

쟤네들이 자국내에서 지들끼리 생존경쟁 펼치며 있을 때, 우리는 기술개발해야 하는 겁니다.

1
Updated at 2020-06-03 21:48:26

선박 건조만 놓고 보면 다라미님 처럼 생각할수도 있고
일부 맞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출은 상당부분이 완제품보다는, 소재/부품/원재료입니다.
그런 소재/부품/원재료의 가장 큰 수요처는 압도적으로 중국입니다.
즉 중국에서 가공/조립/원재료투입등을 거쳐 완제품/중간제품 형태로 생산되고 중국 내수시장 및 재수출을 거쳐
글로벌시장으로 공급됩니다.

다라미님께서 선박, 핸드폰등 완제품 위주로 보시니까
밸류체인을 제대로 못 보시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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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3 21:55:09

중국산업이 긴 세월에 걸쳐 위축된다면 대체수요처가 자연적으로 생기겠지만
만약 중국산업이 단시간내에 몰락한다면 한국의 부품/소재/원재료 산업이 대부분 괴멸적 붕괴를 겪게 됩니다.
한국의 주요 완제품산업인 자동차,가전,통신기기등도 중국부품업체와 유기적 연계가 되어 있으므로 엄청난 타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2020-06-04 00:33:19

중국 역사가 1만년이요? 하상주단대공정하는 고고학자들도 1만년은 운운 안하는데 뭔 소린가요. 그리고 청일전쟁 이후 독일 러시아끼리 북중국 분할하려고 한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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