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진보의 도덕성 결벽주의 참 문젭니다.
박 시장님 돌아가시고 많은 분들이 여기 저기 치고 박고 신고 먹고 징계 먹는 와 중에 전 침묵을 지켰습니다만 오늘은 한마디 하렵니다. 진보의 도덕적 결벽증 이거 문젭니다. 클린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보세요... 그 사람들 성 추문으로 목숨까지 왔다갔다 하지 않잖아요. 오점이 남긴 하겠지만 사회적 매장도 안당해요. 우린 의혹만 가지고도 너덜너덜 걸레가 되고 사실이라면 목숨까지 버리게 되는 사회 풍토... 법적 처벌 받고 응당한 댓가를 치르는건 맞는데 그 사람 전체 인생을 부정해버리는 사회가 옳은건지 반문하고 싶네요... 노회찬은 정당한 댓가를 받았음에도 드루킹과 엮였다는 이유로 자살을 강요당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헛된 죽음인거죠... 미통당 김성태 그 놈은 아니면 말고식 의혹 던져놓고 잘만 살고 있죠... 케이티에 딸 취업청탁 유야무야 넘어가고... 반대쪽에겐 터무니없이 너그러운데 진보는 하나만 걸리면 바로 죽음입니다. 뭐 이리 불공평한 게임인지요... 전 사람이 100퍼센트 완벽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 그 중간에서 어느편에 서는 삶이냐가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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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08:30:57
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세월호 때 서남수 장관은 컵라면 먹었다고 짤렸어요 ㅋㅋㅋ 6
Updated at 2020-07-12 09:35:43
컵라면 먹었다고 짤렸을까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3391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응급 치료가 이뤄지던 탁자에서 응급 의약품을 한켠으로 밀어놓고 컵라면을 먹어 논란이 됐다. 서 장관이 팔걸이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순간에도 구조된 학생들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추위에 떠는 몸을 담요 한 장으로 감싸고 있었고, 의료진들은 이들을 진료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10
Updated at 2020-07-12 09:44:57
애초에 빈 테이블이었고, 전남도지사가 함께 먹자고 제안을 했네.. 뭐 테이블에 원래 환자가 없었네.. 어쩌네 하지만 결론은 컵라면 먹었다고 짤린게 맞죠. 물론 공석에서 저렇게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장관이 짤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근데 박근혜가 직접 경질했죠. 진보만 깨끗하다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2020-07-12 13:19:52
지가 찔리는게 있으니 아랫 사람 구설을 참을 수 없었던 거지요. 20
2020-07-12 08:44:05
성추행의혹 이 결벽주의랑은 관계 없는듯 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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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2 09:08:40
저는 한점 의혹이 없는 삶이 어떤 것인가 과연 가능하긴 할까 궁금합니다. 저도 나름 완벽하게 살아볼려고 했지만 제 기준으로 돌아보면 잘 못한 일도 많거든요. 저의 성적인 문제도 포함입니다. 그렇다고 누굴 심하게 못살게 굴고 한건 아니었지만 양심에 걸리는 것들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5
2020-07-12 09:12:32
의혹만으로 여기까지 가야하는지 본인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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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09:27:37
곰곰히 생각해보고 내린 저의 생각이니 노여워도 이상한 놈도 있구나 여기세요... 박 시장 건을 떠나서도 평소에 진보에서 느끼던 생각입니다. 3
2020-07-12 09:59:53
그럼 의혹만으로 자살했으거라 보시는건가요? 1
2020-07-12 10:07:00
편한대로 생각하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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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2 09:09:55
그렇게 살려고 했지만 때때로 아닌 경우가 저에겐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요... 누군가는 그러잖아요 예수가 우리나라에 지금 나온다하더라도 결점이나 의혹을 끄집어낼거라고요... 너무치열해요 말만 선진국 반열이지 의식은 조선시대 약간 지난 지점이라고 느낍니다. 물론 정치인들은 철저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지만 과연 스트레스없이 그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30
2020-07-12 09:09:49
아니 남들을 도덕적 우위(같은 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를 기반으로 그렇게 욕했으면서, 이제 우리가 불리하니까 그런 건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겁니까. 착한 성추행 그런 겁니까. 정말 기가 막히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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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09:13:07
도덕적 우위라는 것이 절대적인 것이면 그렇게 비난할 수도 있지만 인간계에서 가능할지요.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그럴려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죠. 절대적 기준에 따르면 전 정치쪽으로 발을 붙일 수 없는 삶의 괘적이겠더군요 19
2020-07-12 09:24:54
인간계 얘기가 왜 나오는지는 모르갰구요. WR
2020-07-12 09:29:02
그래서 어느쪽에 치중한 삶이 중요하다 한겁니다. 다르게 생각하셔도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2020-07-12 10:07:49
너무 공감합니다.. 21
2020-07-12 09:12:40
성추문 당할일을 아예 안저지르면 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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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2 09:16:30
네 동의합니다만 저를 놓고 봤을 땐 전 불가합니다. 젊었을 때를 생각해보면요... 부끄러움이 많은 젊은 시절에 그 선을 지켰다고 생각하지만 법적으로 봤을 땐 어떨지... 그래서 완벽한 삶이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14
2020-07-12 09:17:30
성추행 하고 나몰라라 하고 잘 사는 것보다야 결벽증이 낫습니다.
당최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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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09:19:11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완벽과 결벽이 가능한 세계에서 전 부적응자일지도요 10
Updated at 2020-07-12 09:25:24
성추행이 무슨 길바닥에 담배 버리는 것도 아니고.
완벽과 결벽을 가르는 사안이라고 말씀하시는건 억지입니다.
내 가족, 성추행 했다치면 그게 누가 되었던 누가 되었던 가서 침뱉고 한대 패버릴 겁니다. 누가 그랬다고 해도 잘했다고 할테고요.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했는지 안했는지 아직 모릅니다. 확실히 지켜봐야 아는 것이고. 만약 명백하게 하신것이 맞다면, 명예를 잃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목숨을 끊으신 것은 박원순 시장의 선택이지. 그것을 진보의 문제라거나 다른 사람의 문제로 여겨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WR
2020-07-12 09:24:15
네 제가 공연히 글을 썼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죄송합니다. 12
2020-07-12 09:18:31
박원순시장님 욕하는 사람들 욕하려면 다음번에 성추행 의혹이 있는 다른쪽 의원들에게 욕하지말고 옹호한다면 이해가 될거같습니다.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을 하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0-07-12 09:20:20
전 법대로 처벌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유독 우리나라에선 생명과 직결된다는게 못마땅합니다. 9
2020-07-12 09:20:16
요즘들어 진보의 도덕적 결벽증이란 WR
2020-07-12 09:22:39
그게 뭔지 아직 나오지도 않았으니 국내 상황을 보면 안희정이 있겠네요... 법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심증은 전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13
Updated at 2020-07-12 09:33:18
법적으로는 실패(?) 했지만 다르게 보신다구요. WR
Updated at 2020-07-12 10:08:05
그만 하시죠... 제가 님 생각을 바꿀 수 없듯 님도 제 생각을 바꾸실 순 없어요... 제가 도덕적으로 바닥이라고요? 님이 저를 그렇게 평가하셔도 전 엄연히 표면적으로 도덕적으로 중 이상의 시민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탈세나 남을 해꼬지 한 적 없고 불륜같은 어리석은 짓도 안합니다. 다만 세상 살다보니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결론을 얻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대놓고 나쁜 짓 하는 당도 싫습니다. 4
Updated at 2020-07-12 09:26:35
“고소내용이 사실이라면” WR
2020-07-12 09:30:03
논쟁은 그만 하시죠.. 제가 그만 또 불을 당긴 것 같네요 시간 지나면 다 역사가 평가하겠죠. 1
2020-07-12 09:30:14
전 완벽한 사회 싫어요~ 살인 강간 음주운전 폭행 감금 뭐이런 강력범죄 아니면 대충 대충 융통성 부려가며 사는게 좋더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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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0:17:59
그래서 전 진보를 지향하는 중도쯤이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7-12 12:06:09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사회시스템의 운영관점 차이이지 도덕성을 기준으로 나뉘는게 아닙니다. 말씀대로면 진보의 주축을 이루는 노동자와 여성등 에게만 도덕성이 있고 반대측에 있는 사주나 기업에겐 도덕성이 없는것입니까?
또한 도덕성은 공통적으로 적용되면 납득까진 될지몰라도, 너무나 불분명한 기준입니다. 그래서 꼰대라는 말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누군가의 기준엔 인사를 안하는것도 비도덕적이니까요. 그렇게 불공정하기때문에 법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따로 있는것 아닙니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게 도덕성이라 말하는건, 한국정치의 아이러니라 하겠습니다. 그런 관점때문에 현재 보수를 주장하는 당이 저렇게 상식선이하의 나락에 떨어진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정의"라는 명칭은 지금 보수당으로 주장하는 미통당도 과거에 사용한적 있습니다. 아무의미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좋다 여기는 단어는 다 갖다쓰는게 정치인들이니까요.. 주장에 어폐가 있네요. 지금 기준이 노동자와 기업 구분도 아니고(공산당에서는 그렇게 했지만) 도덕성이 있냐 없냐의 논쟁이 아닙니다.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당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기준을 말하는겁니다. WR
2020-07-12 10:35:27
아직까지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다가 현실입니다. 밝혀지면 사실에 근거해 피해자를 옹호할 수도 있습니다. 4
2020-07-12 11:59:24
스스로 자기는 정의롭고 상대는 악당이라고 계속 몰고 가신다음에 왜 잣대가 다르냐 하면 어떡하나요? 이럴때 민주당에게 불리하다 라고 하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톱 의원들이 집을 여러채 가진 것이랑 자한당 톱 의원들이 집을 여러 채 가진 것 이랑은 차이가 큽니다. 3
Updated at 2020-07-12 12:59:18
왜 여당엔 그리 높은 잣대를 적용하냐고 하는데, 그 높은 잣대는 누가 설정했나요? 국민들이 진보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라, 청렴 결백을 표방하며 스스로 야당과 다른 높은 도덕 기준을 설정한 것 아닌가요? 우리는 미통당과 다르다며, 정권 잡기 위해 그렇게 한거자나요. 그렇게 해서 똥덩어리 집단 미통당의 사익추구와 부패에 지친 국민들의 표를 얻어 집권한 것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인데, 이제와서 왜 다른 기준을 적용하냐구여? 1
2020-07-12 13:53:26
성추행의혹이 결벽주의에 티끌이 될만한 작은 오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말이죠)
Updated at 2020-08-28 09:55:27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이미지로 밥먹고 살았던 연예인은, 성스캔들 한방에 연예인 인생 끝나는거고, 망나니 이미지로 힙합하던 사람은, 성문제는 이슈도 안되고, 심지어 마약을 해도 타격은 입지만 가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도덕을 기치로 세운만큼, 같은 도덕적 잘못에 대해 더 크게 비난을 받는건 감수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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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언론 검찰 법원의 잣대가 돈 중심으로 이뤄지니까요
진보 보수, 거의 안쓰는 말이지만 진보의 결벽성이 문제가 아니라
진보의 잣대를 보수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거죠
그런데 그것도 경우에 따라 또 달라요
혜경궁김씨는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