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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씁씁하네요...

 
  1020
2020-07-16 20:54:12

단골집에 갔다가 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주인분: 요즘 장사 잘돼요?

나: (응? 이건 무슨 소리, 난 장사 안하는데 왜 그러시지?) 네, 그렇죠 뭐. 요즘 잘 되세요?

주인분: 어이구, 요즘 많이 힘드네요.

나: 앞으로 잘 되어야죠.

주인분: 그러게요, 내가 요즘 장사하는 곳도 못 가보고 그러네요.

나: (장사하는 곳? 거기를 언제 오시기라도 하셨나? 내가 무슨 장사를 해야...) 네, 그럼 수고하세요.

 

은퇴하시고 조그마한 가게를 하시는 분인데, 나름 단골집인데 처음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하셔서 계속 여러 생각이 나네요...

최근 자주 동네분하고 바둑 두시면서 술도 거의 매일 드시는 것 같으시던데... 별 일 아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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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7-16 21:15:27

알콜성 치매일 수도 있겠네요.

잘 알던 분이면 좀 착찹하시겠습니다.

WR
2020-07-16 21:26:36

네, 그래도 별일 아니었으면 합니다.

2020-07-16 21:50:33

저도 그저께 한화계열사 다니다가 36개월치 받고 명퇴하신 분 만났는데 손도 떨고 정신이 너무 없어서 걱정됟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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