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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천문대] 목성과 토성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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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9 20:45:14

요즘 저녁에 남쪽하늘 올려다보면 아주 밝은 별 하나와 

그 왼쪽(동쪽)으로 조금 밝은 별 하나가 보입니다.

아주 밝은 게 목성, 조금 밝은 게 토성입니다.

어제 찍은 두 행성의 일주 모습입니다.

별이 반짝이는 건 베란다 방충망에 걸려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해서 그래요. ^^;

 

 

목성 아래로는 주전자 모양 궁수자리가 있고요.

궁수자리에는 북두칠성 국자와 비슷하게 생긴, 엎어진 국자가 있는데, '남두육성'이라 합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궁수자리 오른편으로는 우리은하의 중심부가 위치합니다.

서울이 아닌 하늘 어두운 곳이라면 은하수가 아래 사진처럼 보일 겁니다.

몇 년 전,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은하수가 마치 주전자에서 나오는 김처럼 보인다해서 궁수자리를 '주전자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은하수는 영문으로 'milky way'고, 그래서 남두육성을 우유를 뜨는 국자 'Milk Dipper'로 불러요.

 

일주 궤적입니다. 아파트 뒤로 보이는 산이 관악산이고, 

그 위로는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들 궤적이 정신 없이 찍혀있네요. 

 

목성과 토성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올 연말에는 둘 사이 거리가 각도로 0.1도 정도까지 근접합니다.

달이 각도로 0.5도 정도여서 이보다 5배나 근접하는 것이죠.

 

목성과 토성이 남쪽하늘에 빛나고 있을 때, 동쪽하늘에서는 붉은 행성 화성이 뜹니다.

10월 충순쯤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데, 목성보다 하늘 높은 곳에 있어서

'베란다천문대'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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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9 20:19:16

그렇지 않아도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밝고 큰별이 보이길래 구글 sky map 앱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목성이라고 친절히 나오더군요. 옆에는 토성이라고 나오고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WR
2020-09-19 20:21:22

요즘은 앱이 좋아서 하늘 보기 편해요. ^^;

2020-09-19 20:21:12

주전자와 전갈자리가 우리은하 중심이다보니 찍을만한 천체들이 엄청 많죠.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남중고도가 낮아서 찍을 수 있는 시간과 기간이 얼마 안되고, 남쪽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어야해서 제약이 많긴 하죠.
저는 언제쯤 다시 성星생활이 가능할까요 ㅜㅜ

WR
2020-09-19 20:23:27

저도 제대로된 생활 아니죠. 

나가기도 귀찮고, 베란다에서 모기장 열면 모기 들어올까 열지도 않고 찍고...^^;

2020-09-19 20:24:40

장노출 사진 멋집니다!

WR
2020-09-19 20:26:09

도시에서 필름으로는 불가능한, 기술이 만들어준 사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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