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돈을 여유롭게 버는게 아니다보니,
명절 때
부모님과 조카들 용돈을 챙기고 나면
그 달 제 용돈은 전혀 남지가 않아요 ㅠ
그나마 부모님께는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최소한만 챙기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잠깐...
나중에 이 조카놈들이 크면 고맙다고 고기한번이라도 살까?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제가 삼촌들에게 고기한번을 안사드렸었네요.
와 소름, 깨닫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휴... 제 조카놈들도 제게 고기 안사줄거 같단생각이 듭니다.
으헝..
(진지) 풍족하게는 아니라도 저 역시 어렸을 땐 용돈 받아봤던지라 좀 찔리긴 합니다만, 용돈 문화나 부조금 문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없어져야 할 폐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린 삼촌 컴퓨터는 망가뜨리지 않았습니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가다보니 진리가 보이는 글이군요:)
저도 그렇네요.조카들은 걍 귀여워서 돈을 주게되더라구요. 고2인 넘이 용돈주면 '큰아빵 고맙쭙니당 에헤헤헤' 하는데 어떻게 안줘요. ㅎㅎ
큰조카가 귀염댕이 여자아이인가 보군요.제 큰조카는 군인이라이제 안귀여워요.“삼촌은 아빠보다 할아버지가 먼저 될거 같네”요러고 있고.
남자애에요.;;;
다섯 살짜리 여자조카에게 용돈을 줬더니..
"뭘 돈을 주고 그러세요?"
하면서, 용돈을 받아서
엄청 많이 웃었습니다.
자기 엄마 흉내를 낸 걸텐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는 건
제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진지) 풍족하게는 아니라도 저 역시 어렸을 땐 용돈 받아봤던지라 좀 찔리긴 합니다만, 용돈 문화나 부조금 문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없어져야 할 폐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