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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추석 용돈 주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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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11:40:25

딱히 돈을 여유롭게 버는게 아니다보니,

 

명절 때

부모님과 조카들 용돈을 챙기고 나면

그 달 제 용돈은 전혀 남지가 않아요 ㅠ

그나마 부모님께는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최소한만 챙기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잠깐...

나중에 이 조카놈들이 크면 고맙다고 고기한번이라도 살까?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제가 삼촌들에게 고기한번을 안사드렸었네요.

와 소름, 깨닫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휴... 제 조카놈들도 제게 고기 안사줄거 같단생각이 듭니다.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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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5 11:43:27

(진지) 풍족하게는 아니라도 저 역시 어렸을 땐 용돈 받아봤던지라 좀 찔리긴 합니다만, 용돈 문화나 부조금 문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없어져야 할 폐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
2020-09-25 11:43:35

그래도 우린 삼촌 컴퓨터는 망가뜨리지 않았습니다...

2020-09-25 11:46:57

의식의 흐름에 따라가다보니 진리가 보이는 글이군요:)

2020-09-25 11:47:48

저도 그렇네요.
조카들은 걍 귀여워서 돈을 주게되더라구요. 고2인 넘이 용돈주면 '큰아빵 고맙쭙니당 에헤헤헤' 하는데 어떻게 안줘요. ㅎㅎ

WR
2020-09-25 12:25:16

큰조카가 귀염댕이 여자아이인가 보군요.
제 큰조카는 군인이라
이제 안귀여워요.
“삼촌은 아빠보다 할아버지가 먼저 될거 같네”
요러고 있고.

2020-09-25 12:34:07

남자애에요.;;;

WR
2020-09-25 12:42:22
곧 군인으즈씌가 될 친구군요 ㅋㅋㅋ
1
2020-09-25 13:31:20

다섯 살짜리 여자조카에게 용돈을 줬더니..

 

"뭘 돈을 주고 그러세요?"

하면서, 용돈을 받아서

엄청 많이 웃었습니다.

자기 엄마 흉내를 낸 걸텐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는 건

제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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