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시대를 역주행하는 CDP를 들였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사오면서 10여년 동안 크게 변함없는 하이파이 시스템을 살짝 개량(?)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캠브리지오디오의 CXN을 들였고, 바이올린을 전공한 와이프의

천여장 정도의 CD들을 한달여 동안 모두 FLAC으로 리핑해서 NAS에 넣어두었는데..

막상 앱을 켜는것도 귀찮고 CD를 돌리는 맛이 그립다며 다시 CDP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사 오기전의 효자동 거실모습입니다.

사진처럼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았던 곳입니다.

단촐하게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그랜드콘서트 스피커에, 오야이데 선재, 이모티바 프리,파워 구성입니다.

이모티바는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일 뿐더러 기본적으로 뉴트럴한 성향에 긴시간 변함없이

애용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미국제품이지만 프리볼트 지원도 편하구요.

7~8년전 초기에도 이모티바의 ERC-1 이라는 CDP를 썼다가 방출했는데, 벌써 ERC-4 까지 출시되었습니다. ㅎㅎ

기본 밸런스 출력지원하고 단순 CDP가 아니라 CDT로 트랜스포트로도 쓸수 있고,

기존에 CXN 네트워크 플레이어에서 담당하던 스트리밍도 광입력으로 줄 수 있네요.

시간을 두고 CXN과 ERC-4 중에 디지털 트랜스포트 음질이 나은 쪽으로 선택하면 될것 같습니다.

무난하고 우직한 이모티바 디자인은 크게 변함없더군요.

딱 필요하지만 고사양으로도 노려볼수 있는 모든 입출력 단자는 다 지원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세팅한 현재의 거실 하이파이 시스템입니다.

이사오기전에서 CDP 하나만 추가가 되었습니다 ㅎㅎ

기기들만 모아봤습니다. CDP혼자 시커멓게 포스가 있네요. 

기기 4개짜리 하이파이라 나름 배선은 심플합니다.

전체적으로 오야이데 츠나미 선재와 전용 전원단자를 사용했고, 다른 선재도 기본적으로는

오야이데를 썼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여 DIY한 케이블들..)

네트워크는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로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CXN으로 리핑한 음원을 재생합니다.

오른쪽이 XSP-1 프리앰프의 리모컨이고 가운데가 CDP 리모컨입니다. 

역시나 두툼한 알미늄 소재라 좋은데.. 디자인은 크게 변함이 없는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6년째 사용중인 아이폰 6S 는 여전히 현역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네요 ^^

그나저나 여전히 발전없는 제 룸시어터에 11.2채널은 또 언제 다시 구성할지 ㅠㅠ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