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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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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독일은 마스크 쓰라 하는게 그렇게 힘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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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01:24:00

독일이 처음으로 확진자가 만 명 넘어가고 하는 요 며칠인데,

저 사는 도시는 비교적 옆도시에 비해서 확진자가 적었습니다. 옆도시들은 다 '주의 지역'이 되어가는데 여기만 아직까지 아니었더군요.

그러다가 어제자 집계가 주의 지역으로 격상되기 직전이었나 봅니다. 아침에 시에서 운영하는 코로나 페이지를 보니 '오늘부터 한 단계 격상되어 야외 주말 시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입니다.'라고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마트는 이미 예전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이라 야외 주말장도 당연히 착용인 줄 알았죠.

 

 

근데 그놈의 '야외에서는 전파가 안 됩니다.' 때문인지 강제가 아니었다네요. 뭐 저야 말 많이 해야 하는 야외장을 코로나 이후 아예 안 가는데(누가 압니까? 혹시 튀긴 침이 음식에 닿아서 어쩌고 저쩌고. 가능성이 낮아도 없지는 않죠. 게다가 마트 가서 사면 되는데...), 그 뉴스 보고 놀랐네요.

주의 도시로 격상되면 시내 번화가에서도 착용 의무인데 이것도 반발하는 사람은 엄청 반발합니다. 근데 그거야 '자유롭게 돌아다닐 떄도 써라'고 하는 거니 반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것도 단지 '야외'니까 의무가 아니었던 건 정말 충격이네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할 시 무조건 착용을 하면 뭐가 문제인가요? 뭐 쉬거나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하라는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 내가 모르는 사람 또는 한 지붕 아래 살지 않는 사람과 접촉을 할 경우 쓰는 걸로 하면 웬만한 문제가 해결됩니다. 굳이 시설들 닫거나 할 필요도 줄어들고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오히려 이 난리 치다가 이런 저런 시설 닫고, 결국 '시내에서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것조차 마스크 강제화'가 되는 게 오히려 인권 및 자유 침해에서 더 심각한 거 아닌가요?

아니 마스크 쓰는 게 자유를 방해하는 거면 일상생활에서도 벌거벗고 다니지 말 그대로 바바리맨으로 다니면 문제 됩니다.

 

 

약간 어른이 이야기라서 칸 띄우고 씁니다만... (드래그)

 

 

 

 

 

 

 

 

 

그 인터넷 보면 길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는 상업 영상들 중 상당수는 독일이더군요. 근데 그 영상 사이트 광고에 경찰에 연행되고 하는 장면으로 홍보하는 게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물론 여기 살면서 그런 거 본 적 한 번도 없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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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4
2020-10-24 01:41:27

1시간 전에 발표한 거에 공공장소에서 쓰는 거 의무화 시킨다고 나오네요.

간만에 속이 시원합니다. 이거 하는데 반년 걸렸네요.

5
2020-10-24 01:54:16 (220.*.*.206)

우리 나라 국민성이 독보적인 겁니다 집 앞에만 나가도 마스크 쓰는 국민성입니다 유럽은 뭐 이해 합니다 

WR
2
2020-10-24 01:56:04

ㅋㅋ 저도 집 앞에만 나가도 쓰니까요...

국민성 맞나 봅니다.

2020-10-24 02:36:02 (121.*.*.252)

국민성이 아니라 그냥 익숙함의 문제죠.

미세먼지로 인한 중국 주변 국가들은 다 마스크 착용률이 높고 익숙합니다.

WR
2
2020-10-24 01:55:47

https://www.tagesschau.de/investigativ/kmk-schule-wieler-101.html

 

헤헤... 학교도 그냥 운영 한다네요.

독일 '질본'에서 유감 표명도 했다는데 그래도 '우선 학교는 그냥 그대로 수업합니다.'라고 대다수의 주들이 결정을 했다는... ^^

3
2020-10-24 02:20:36

코로나 19는 시간이 지나갈 수록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전염병에서

 

"서구 사회에 만연된 자유만능주의에 대한 징벌"

의 의미를 띠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만 써도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는 데

그 놈의 자유만능주의를 외치느라

'목숨 or 상당한 후유증 + 막대한 치료비"

를 지불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서구의 무지와 오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R
1
2020-10-24 02:34:35

 ㅋㅋ 한국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마스크 안 썼어봐요.

아마 유난스럽게 마스크 썼을 거라 봅니다.

자유만능주의도 웃긴게 그러면 끝까지 제대로 자유던가 마스크를 쓰는 거 자체가 자유의 제한이면 애초에 길거리에서 옷도 벗고 다녀야죠. 마스크 쓰는 대신에 대부분의 사회 활동이 가능한 자유와 이제 통금까지 생기는 자유 제한... 어떤 게 자유 제한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ps.

어제자 뉴스 중에는 '여러분 이제 일기를 쓰세요. 접촉 일지를 개인 모두가 쓰면 이 상황을 우리 함께 쉽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라는... 허허...... ㅋㅋ 웃기지도 않는 권고 사항이 나오더군요.

1
2020-10-24 02:54:53

'선택적' 자유죠 뭐~  

WR
2020-10-24 02:56:41

ㅋㅋㅋ 

요새 너무나 선택적 보도, 선택적 수사 이런 걸 보다 보니까... 안드로이드폰에서 어떤 어플인가에서 '선택적 설정'이 나왔을 때..... 저도 모르게 '아 시읏비읍 또 뭐야? 검찰 ㅅㄲ... 아.. 아니구나...'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습니다.

1
2020-10-24 07:22:48

어느 조사기관에서 독일을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1위로 꼽았던데요 ㅋ

WR
1
Updated at 2020-10-24 07:30:10

어느 조사기관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독일을 최고 대응 국가로 꼽아용. ㅎㅎ

대부분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은 '결과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것이고 최고 대응은 독일로 꼽죠.  

그리고 제일 안전하다는 건 아마 병실이 비교적 충분해서 그렇게 말하는 걸 겁니다.

2020-10-24 07:36:00

확진자가 하루 만명이 나오면
그분들 격리 수용할 의료시설이나 호텔이라도 있는 건가요 ?
아니면 각자 집에서 대기 ?

WR
1
2020-10-24 08:13:08

확진자가 만 명이 넘게 나와도 병원까지 가야 하는 사람들은 또 많지가 않죠. ㅎㅎ;;

대부분은 그냥 그럭저럭 넘어가는 걸로 압니다. 그러다 보니 유럽에서 더더욱 '이거 별거 아닌데, 미디어와 정부의 농간이다! 국민 통제하려는 사기극이다!' 이러는 거고요...

WR
2020-10-24 16:40:53

그리고 이제 급증해서 서서히 부족해 진다고 뉴스에도 나오네요.

초반에 뭐 병실이랍시고 체육관이나 엑스포 건물들 개조했다고는 했었던 기억도 나고요. ㅎㅎ;


2
2020-10-24 07:52:24

하루 만명이라니, 무시무시하네요.
혹시 누적 만명인가 검색해보고 왔네요.

WR
1
2020-10-24 08:15:42

ㅋㅋ;; 어제도 만 명 넘었는데 오늘은 13000이라네요.

이게 지금 최소한 일주일 전부터 급증한다고 조심하라고 언론에서 뿌려댄 상황인데도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이제 한 주 내내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 저런 제한 조치가 나왔으니 다음주 정도면 좀 가라앉기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저는 참 이거 때문에 애프터도 파토나고 여러모로 ㅋㅋ 짜증납니다.

개인적으로 개인 기본 방역만 잘 지키고, 좀 더 체계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대응했으면 충분히 일상생활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보는데, 그게 그렇게 안 되더군요.

오늘 뉴스 보니까 보건부 장관도 확진이라는데 이 사람 정말 초반부터 맨날 테레비 나와서 '무엇인가' 발표하고 그러는 바람에 대권 주자 이야기도 나오고, 완전히 극 안티도 생기고 그랬는데, 뭐 결국은 이 사람도 확진이라네요.

1
2020-10-24 08:31:49

2차세계대전 군국주의 트라우마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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