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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지하철/버스 노약자석이 없던 시절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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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23:12:24

우리나라는 애초부터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노약자 지정석은  이런 미덕이 없는 서구국가에서나 필요한 거였죠...

 

이런걸 가지고 그저 서양의 제도가  좋아보이니  덜컥 들여온건데  그러다보니  작금 지하철에서 세대

간 (20-30대 젊은 세대 : 60대 이상 노인세대- 물론 노인들이 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긴하죠 ) 분란과 

다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예전처럼 노약자석/임신부석 없는 때로 갔으면 하네요...

 

우리는 노인이나 어린이 그리고 임신부에게  자리를 알아서 잘 양보했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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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31 23:30:59

90년대에도 지하철 노약자석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WR
Updated at 2020-10-31 23:40:36

글쎄요~~

저는 90년대 해외출장 시 김포공항 내에서 이동하는 버스에서  외국인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었는데.....그땐 노약자석이 없엇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하철 /버스 노약자석은 2000년쯤  이후 생긴 거  아닌가요?

Updated at 2020-11-01 09:26:16

예전에는 노약자석이 아니라 경노석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고, 그땐 경노석에도 아무나 앉아있다가 노인이 오면 양보하고 그랬습니다. 일반석에서도 양보를 잘했기 때문에 경로석이 실제론 필요없던 시절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박카스 광고에서 노약자석은 비워두라는 메세지를 던지자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 급변했습니다.
imf 사태 이전까지는 저도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다가 자리 양보한 일이 많았습니다. 노안들도 경로석 쪽에 오지않아도 일반석에서 양보받아 앉을 수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경로석쪽은 춥고 덥고(에어컨보다 선풍기 달린 낡은 열차가 많은 시절) 시끄럽고, 술취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냄새나고 지저분한 일이 많았습니다.

1
2020-10-31 23:49:07

약 100년도 안되는 시간 속에 조선반도는 너무 급하게 서구의 근대를 받아들인 것 아닌가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동북아인들이 받아들이는 윤리, 도덕과 서구의 그것들은 다를 텐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공자께서 말하셨듯이 법이 스면 예가 물러나게 되는 작금의 현실이 아쉽습니다. 쉽게 이렇게 말하죠, 법에 저촉되느냐?^^;; 그것보다 중요한 건 나의 양심(선한 마음)일텐데요. 한자권에는 직업 등등의 단어들에 사용되는 업이라는 개념이 있죠. 그리고 말씀하신 덕이 있고요. 결국 다 돌아오는 것, 윤회까지 생각하면 이번 생이 아니라도 다음 생, 그 다음 생에서 그 응보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11-01 00:01:15

"마 뭐하노 어른 안보이나."하고 학교 친구들이 뭐라하곤 했죠..

1
2020-11-01 00:15:57

지금은 3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입니다.
그때는 자리에 앉은 사람이 서있는 사람들의 짐이나 가방을 받아주는 게 자연스럽던 시절이죠.
지금은 어떤가요? 짐 들어준다고 달라고 하면 더럭 의심부터 하는 시절입니다.
그런 정책이나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들이 누구나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멍청하거나 생각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때그때 필요하다는 판단과 컨센선스가 있으니까 그런 일도 하는 거죠.
지금은 30년 전보다 훨씬 "나부터"가 앞서는 삭막한 사회가 되었는데 노약자석, 임산부석 없애면 그들에게 자발적으로 자리를 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WR
1
Updated at 2020-11-01 00:21:45

여기서 말하시는 컨센선스는 무엇인가요?

(consensus)
[명사]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에 대한 합의. 또는 그 의견. 즉 어떤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

 이거 말하시는건가요?


그리고 개인주의라 하더라도 언론과 정부가 국민을 계도하고 홍보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2020-11-01 00:55:44

막연히 노약자-임산부인들에게 자리 양보를 기대하고 노약자석을 없애는 것보다

좀 더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지금와서 있던 노약자석을 없애버린다고 없던 양보심이 다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2020-11-01 01:45:13

구석에 모여서 자기들 끼리 떠들고 싸우는게 속 편합니다.

대중교통 전체를 전세 줄 일 있습니까...

2020-11-01 01:47:18

노약자석때문에 생기는 현상중 하나가.. 자리 없을때 눈치 보이니 일반석쪽으로 안가시고 굳이 노약자석이 근처에서 서계신 어르신들이 보인다는 거.. 차라리 노약자석이 없으면 그런 눈치까지 안봐도 될텐데 말이죠.. 뭐 그래도 노약자석은 있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양보 안하는 넘들은 어차피 안할 넘들이 핑계만 대는거기 때문에..

1
2020-11-01 03:30:17

 앞으로 20년 정도 더 흐르면 노인들이 워낙 많아져서 노약자석이 사라질지도 모르죠. 

2020-11-01 10:51:06

 중고등학교 다닐떄만 해도 서있는분 가방 받아주는게 다반사였는데 지금은 뭐

2020-11-12 21:04:08 (223.*.*.249)

다양한 사정이나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배려하라고 만들어준 거 아닌가요? 있는 것보다 없어서 좋은게 뭔지?

WR
2020-11-13 09:35:36

지하철에서  몰지각한 노인들이  자기자리라고 주장하면서  젊은이들과  다툼이 일어나고 있지요.

 일단 세대간 갈등은 없어질 겁니다.

2020-11-13 09:39:54 (223.*.*.130)

ㅋㅋㅋ 해경이 문제니 해경 없애라던 얘기랑 비슷하네요. 지하철 세대간 갈등이 사라지다니 대단한 일이군요.

WR
2020-11-13 09:42:19

노약자석 없을때는 이런 다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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