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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20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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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06 04:01:18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19
Comments
3
2020-12-28 15:55:13

원서로 자유롭게 읽으실 수 있다니, 정말 부럽네요.^^

WR
2
2020-12-28 15:56:34

느리지만 씹어먹는다는 생각으로 읽습니다.^^

2
2020-12-28 16:00:06

 1. 의외로 한국 책도 많이 읽으시는군요.ㅎㅎ

2. 바츨라프 하벨이랑 레이몬드 카버 책을 많이 읽으셨네요. 저는 한 권 도 읽어본 적이 없는 작가들이라 늘 궁금합니다. 소개 많이 해주세요. 

WR
2
Updated at 2020-12-28 16:13:10

하벨은 문학가에서 정치가로 변신했기에 드라마틱한 면이 많은데 그 행적 조차도 그의 탁월한 글을 통해서 좇게 되니 읽는 동안 사람한테 반한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레이몬드 카버는 단편이고 그의 문체 때문에 읽었는데 사실 번역체로는 읽는 것은 글쎄요 좋은 책이 쌓여있으신 분께는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줄거리 보다는 그의 영어 문체가 포인트입니다)

 

10년 정도를 한국 책을 멀리했어요. 올해부터는 한국 책을 읽어도 영어 책 읽는 수련에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된다 생각해서 혼독하기 시작했습니다.(연초 무진기행 ㅎㅎ) 아, 대신 한글원서만 읽어요. 한글 번역서는 영문번역이 없는 경우에만 읽으려고 합니다. 예외로는 일본, 중국책은 한역된것을 읽어야 제맛이 나고 소스도 많습니다.

1
2020-12-28 16:15:02

김승옥의 문체는 대체불가죠. 저를 한국문학의 위대함으로 이끈 작가들 중에 하납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접하고 그 은유와 상징을 다 이해하지도 못한 채 문체의 정서에 이끌려 필사를 해봤죠. 저는 서울, 1964년 겨울을 가장 좋아합니다. 

WR
1
2020-12-28 16:17:38

무진기행은 사실 몇번째 읽는 지도 모르겠어요. 저 얇은 판본은 평생 보관하면서(사실 굴러다닠) 안식처를 구할 때 읽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한국 책이나 영어 책이 상호 번역 불가능한 부분을 많이 보게 되요. 그런 때에 영어 책 읽기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1
2020-12-28 16:44:30

저는 영어맹이라서 그런데 레이몬드 카버 번역으로 읽는 게 그렇게 별론가요?

카버는 헤밍웨이나 레이먼드 챈들러처럼 간략한 구어체 문장이라고 생각해서 번역으로 읽을 만하다도 생각했거든요. 다른 복잡한 문장의 외국 소설보다 말이죠. 어떤 점에서 그런지 궁금하네요.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1
2020-12-28 16:56:28

번역이 좋다 나쁘다를 감히 논하는 게 아니고요.
제가 읽은 목적이 영어공부? 차원이었달까요. 간결한데 여백이 있는 영어문장은 어떻게 써야하는지 영상이 떠오르게 묘사는 어떻게 했는지 형용사, 부사 등 활용을 어떻게 했는지 그런 공부가 많이 돼는 책,
제겐 읽는 맛이 쓴 책이었습니다.
명성은 다들 아시잖아요 ㅎㅎ

2020-12-28 21:14:56

그러셨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영어를 잘해서 원서로 읽고 싶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
2020-12-28 16:09:59

 부럽습니다~~

WR
2020-12-28 16:18:25

부끄럽습니다~~

1
2020-12-28 16:14:13

와아 원서가 많네요^^

WR
2020-12-28 16:18:07

부끄럽네요, 느려서 올해도 목표미달 했습니다.

1
2020-12-28 16:28:14

저야말로 작년 까지는 30~70권은 읽던 사람인데 (만화 제외) 올해는... 영 아닙니다... 

WR
2020-12-28 16:36:38

생산하느라 바쁘시니 그러시겠죠.^^

2020-12-28 16:38:25

<우린 너무 몰랐다>는 관심 가는 책이었는데. 어떠시던가요?

1
2020-12-28 16:42:30

도올 선생님은 시진핑 관련 강연때문에 최근 저평가 되셨지만 나름의 공부가 깊으신 분이므로 한 사람이 수집한 지식, 그에 관한 한 학자의 견해라는 측면에서는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봅니다. 

WR
1
2020-12-28 16:47:29

도올의 목소리를 들으며 따라간다는 느낌일까요, 제가 도올을 좋아하지만 단번에 읽지 못해 보류(×표 ㅎㅎ)가 종료로 간주된 것이에요. '몰랐던' 부분이 많을 수록 재미(? ㅠㅠ) 있을테고 도올이 쓰신 목적도 그렇고 젊은 세대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생각하면 괴롭고 심난한 것과 비교할 수 있겠네요.

2020-12-28 22:14:45

지식공장장 님과 그랬군요 님의 고견을 들으니 읽어봐야 겠네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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