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다이어트는 그냥 평생 참는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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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22:20:08
원하는 체중 도달해서
즐겁기 살고 있는데
그냥 방심하면 또 오르는 군요.
그제 회식해서 (저도 술은 못 끊고 있습니다)
체중이 또 올랐길래
어제 그리고 오늘
닭가슴살과 최소 탄수화물만 먹으며 버텼는데.
오늘 딸아이와 둘이 오붓하게 저녁먹기로 해서
곱창을 먹기로 하고 곱창에 소주한잔 할 생각에
일곱시 사십분에 갔더니
이미 자리는 없고 영업 끝났다고 하네요.
아홉전에 식사 끝낼 수 있지만,
진상떨기 싫어서 쿨하게 나왔더니 딸아이가 청년다방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헉.. 떡볶이는 탄수화물 덩어리에 달디단..
그래도 술은 판다는 말에 둘이 갔습니다.
오징어 튀김 있는 떡볶이 중짜 시켰는데
진짜로.. 눈물이..
그간 정제탄수화물 정말 자제했었거든요.
밥은 반공기
빵도 반쪽
되도록 탄수화물은 고구마나 콩이나 현미로 먹었는데.
떡볶이를 보니. 면발길이의 밀떡에
라면사리에. 튀김 옷에. 탄수화물덩어리 아끼만두에.
거기가 탄수화물의 결정체 설탕 범벅..
아.. 근데 맛있어요.
소주가 막 달아요. 술술 넘어가요.
먹으면서 울었어요. 이렇게 맛있는걸 그동안 외면했었나. ㅋㅋㅋ
정제탄수화물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ㅋㅋㅋ
집에와서 또 내일 식단 짜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탄수화물은 맛있네요.
그냥 평생 참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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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해본적은 없지만 먹으면서 빼는게 좋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