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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존 뮤어의 요세미티와 함께 하는 트레일 여행(무료 영문이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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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01 05:26:09

작년에 요세미티 여행을 계획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하고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백신도 맞았고 해서 용기내어 다녀왔습니다.

 

알라스카 여행에 앞서 존 뮤어의 알라스카를 읽었었고 이번에(작년 초에ㅠㅠ)는 요세미티를 읽었습니다.

 

존 뮤어의 책이 번역된 것도 읽고 영어원서도 있네요. 존 뮤어 트레일을 주제로 한 한국책도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존 뮤어는 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사람입니다. 루즈벨트와 요세미티에서 캠핑도 한 그런 사람입니다. 이번에 보니 루즈벨트가 앉았던 나무 그루터기를 표시해놨더군요.

http://www.yes24.com/searchcorner/Search?keywordAd=&keyword=&domain=ALL&qdomain=%C0%FC%C3%BC&Wcode=001_005&query=%C1%B8+%B9%C2%BE%EE 

 

요세미티의 영어원서가 아마존에서는 무료버전이 있습니다. 삽화가 없을 뿐 유료버전과 텍스트는 차이가 없겠습니다^^(킨들리더가 없어도 폰이나 태블릿에 킨들 앱을 설치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Yosemite-John-Muir-ebook/dp/B004UJL4AM/ref=sr_1_3?crid=165E7DFI7EVW2&dchild=1&keywords=john+muir+books&qid=1622924967&refinements=p_n_feature_browse-bin%3A618073011&rnid=618072011&s=books&sprefix=john+muir%2Caps%2C242&sr=1-3 

 

아마존 킨들 포맷 말고 댓글에 보시면 플랫품과 상관없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대부분의 존 뮤어의 책(영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https://www.gutenberg.org/     

 

댓글의 그림에 나오는 해당 책 앞머리 번호를 검색하면 손쉽게 찾아집니다.

 

다녀와서 다시 읽으니 그림처럼 풍경이 떠오릅니다. 전에 읽을 때는 무슨 미사여구가 이렇게 많아 구라쟁이 같으니라구 ㅋ 했었는데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세미티를 관광차원으로 간 것도 있지만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꿈에 그리는 엘 캐피탄, 하프돔 등이 있고, 사실 이 봉우리들에 대한 것은 어제 앙코르님의 산에 대한 글에 있는 만화 "산"으로 잘 알게 됐었습니다.(아래 링크를 열고 주소창에 ')'를 추가하셔야 합니다.

https://namu.wiki/w/%EC%82%B0(%EB%A7%8C%ED%99%94)

 

저질 체력이라 암벽등반은 불가능해도 미국 국립공원을 즐기는 참맛은 그 안에 있는 수 많은 유명한 트레일(등산코스)를 다녀오는데 있다고 믿고 접근합니다.^^  요세미티는 PCT와 JMT가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Pacific Crest Trail, John Muir Trail)

 

PCT는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한 영화 "와일드"로 세계적으로 더 유명해진 서부 미대륙 종단 트레일입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82514

 

PCT 협회 홈페이지 

https://www.pcta.org/discover-the-trail/

 

PCT와 마찬가지로 JMT도 퍼밋(허가)를 받아야 갈 수 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이것도 하늘에 별따기인가 봅니다. 요세미티 안에서라면 요세미티 입장료(35불)하고 숙소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

물론 등산화, 물, 간식, 트레킹폴, 모자, 썬블락, 버그레펠렌트 필수입니다.


요세미티 안에 70마일의 피시티 트레일이 포함되어 있고 툴롬메도우가 요세미티 안의 피시티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211마일의 존 뮤어 트레일은 대부분이 피시티와 겹친다고 합니다.

참조: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jmt.htm 

 

피시티 경로 지도

 

제이엠티와 요세미티가 만나는 곳 해피 아일스 트레일헤드

 

피씨티와 요세미티가 만나는 곳 툴룸메도우

 

이 두 곳과 또 한 곳을 이번 여행에 다녀왔습니다. 다음 글은 책 글이 아니라 등산 글 되겠습니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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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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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6:40:31

스케일만 봐도 압도적이네요. 다음 등산기 기다려집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오셨죠?ㅎㅎ

WR
1
2021-06-06 07:02:18

저도 지도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사진을 많이 찍었긴 합니다 ^ㅠ.

2
Updated at 2021-06-06 07:19:25

사실 어렸을 때는 풍경에 전혀 무감하다가 요즘 가끔 산책하는 하천변이나 공원만 거닐어도 서로 다른 나뭇가지들이 만들어내는 프랙탈적 아름다움에 넋을 잃곤 합니다. 집 바로 앞에 야트막한 산이 있는데, 베란다에서 정면이 보입니다. 여름 산은 너무 압도적이고 숨이막히는 느낌이라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계속 보고 있으면 녹색 심연을 가진 바다처럼 느껴지더군요.  겨울 숲의 친근함과 아름다움은 마음을 정말 고요하고 편하게 만들어주고요. 요새미티와 같은 스케일에서는 그런 숭고한 감정들이 얼마나 압도적일까 상상만해도 아득합니다.  

WR
1
2021-06-06 07:17:01

프랙탈, 그라데이션, 이리디센트 --> 만다라 느낌이죠!

1
2021-06-06 07:20:44

한 때 만다라 그리기가 소소한 취미였습니다. 잘 그리진 못했지만요.ㅎㅎ

WR
1
2021-06-06 07:22:15
ㅎㅎ 알수록 이상한 분이시군요!
WR
2
2021-06-06 07:26:28

활자나 그림을 감상하는 것과 천변만화하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분명 닮기는 했으나 스케일이 비교불가하죠. 그래서 만다라를 연상했는데 Rockid님의 독서열의 근원을 본 느낌입니다.

2
Updated at 2021-06-06 07:29:29

벌써 20년 가까이 된 일인데,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속의 방랑자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이걸 러프하게 스케치한 다음, 검은색 펜으로 만다라 문양을 채워 넣었죠. 이 주제로 만다라 몇 장을 그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왜 그렇게 그 그림에 끌렸는지 모르겠어요. 이상한건 맞습니다. 들킬까봐 항상 숨어서 그렸죠.ㅎㅎㅎ

 

만다라 이야기와 풍경 이야기를 하시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떠오르네요. 실상은 산에 가는건 질 색 하는 인간이면서도..

WR
1
2021-06-06 07:34:57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군요. 제 사진이 죄다 풍경 속 아내 뒷모습입니다. ㅋㅋ

저도 등산이 취미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021-06-06 07:37:33

맞습니다. 안개 바다위의 방랑자.^^;

2021-06-06 07:11:22

대단하십니다.
저는 차 가지고 구경다녀 오는 것도 힘들었는데요.
그라시아 포인트? 쪽 드라이빙하는데 참 기분이 좋더군요.
요세미티 폴 쪽 계곡으로 가면 또 다르고요.
출장 가면 그나마 가까운 곳이라 몇번 가 보았는데,
갈때마다 다르고 참 좋은 곳입니다.

WR
2021-06-06 07:17:58

글래시어 포인트도 다녀왔어요. 운전할때 코너링 맛이 쫄깃하죠.

WR
Updated at 2021-06-06 07:40:24

존 뮤어의 핵심저작이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 다 있어요.!
아마존 이눔들 선심쓰듯 0불 세일 코스프레하다니..

1
2021-06-06 07:24:46

블레이크 라이블리 아니고 리즈 위더스푼이요ㅎㅎ 영화 봤던 당시엔 pct관심없었는데, 우울감이 극에 달했던 작년 걷는거에 관심 두면서 pct등 장거리트레일에 관심 가지긴했는데 먼거리를 꼬질꼬질하게 다니는건 또 제 타입이 아니라ㅎ 코로나 지나면 시코쿠 순례길이나 가려고 합니다. 중간에 편의점도 갈 수 있어야ㅎㅎ
암튼 전설적인 존 뮤어ㄷㄷ 다음글 기대하겠습니다.

WR
1
2021-06-06 07:30:07

앗, 감사합니다. 수정해야겠어요. 미모를 따지면 누가 손해인지 모르겠네요. 존 뮤어 트레일 살짝 간만 보고 왔네요. 말이 안나오는데 글로 어찌 표현할지... 사진으로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실 지 모르지만 참고하시라고, 재밌습니다.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머물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moonrich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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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7:33:50

전 블레이크 라이블리 손을 살포시 들어줍니다. ㅎㅎ 처음 봤을 때 얼굴이 너무 문위기가 좋았어요.

WR
1
2021-06-06 07:41:22

주근깨가 공통점이죠.

2021-06-06 07:52:13

블로그 잘 봤습니다. 사진만 봐도 부럽고, 코로나 이후에 저도 꼭 가고 싶어지네요.

WR
2021-06-06 07:57:35

블로그 쥔장 정말 대단하죠. 

 

'시애틀 산객' 이란 다음 블로그 링크 드리려 했더니 블로그가 없어졌네요. 이분은 등산도 은퇴하셨을 연배이신데 당황스럽네요. 별 일 아니길 바랍니다.

2021-06-06 08:28:13

19년에 jmt 기록 일부 봤는데 멋지네요. 우열 가리자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다른 환경이라 신선하네요. 플스로 레드데드리뎀션2 하면서 비슷한 곳 말타고 달리면서 멋지다했는데 실제로 보면 비교할 수 없게 멋지겠죠.
근데 jmt jmt하니 인터넷에서 많이 쓰는 존맛탱도 jmt라 자꾸 연상이...ㅋ

WR
2021-06-06 08:38:03

아내가 인스타에 jmt로 태그 달았다가 바꿨대요. 웬 존맛탱이 주르륵..
jmt 찾는 영어권 사용자들은 그야말로 머선129하는거죠.

스케일을 빼면 한국산 느낌이 많이 났어요.
엄청난 스케일 말고 한국산 크기의 거대한 스케일과 등산로의 디테일은 비슷한 느낌입니다.

2021-06-06 09:01:26

두번째 책 저 실물로 갖고 있습니다.^^

WR
2021-06-06 09:06:22

걷는 자의 꿈 말씀이시죠? 도중에 JMT, PCT 하는 사람들 만나기도 했어요. 부럽더라구요.

2021-06-06 09:32:14

요새미티 이름만 들어도 또 가보고 싶네요. ^^ 

WR
2021-06-06 09:42:15

저두요, 막 계획이 떠오릅니다.

2021-06-06 10:30:31

 요세미티 정말 좋죠. 전 짧게 다녀와서 언젠가 좀 여유있게 다녀올 생각인데, 등산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WR
2021-06-06 10:43:42

(속닥속닥)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레이니어 내려다보며 느꼈습니다. 좋은 곳에 살고 있구나~라고요^^
버로우즈 마운틴 강추해요, 7월 초 이후면 눈도 없을 겁니다.

1
2021-06-06 14:21:59

아,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유튭 kbs 다큐에서 존 뮤어 트레일
시청했어요.
이런 우연의 우연의 우연이럴수럴숙아... ㅋ

https://youtu.be/AZh3BcwvIoY

WR
2021-06-06 14:23:46

오 링크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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