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한강변 자전거도로에서 과속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일주일에 3,4번 한강에서 라이딩을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면서인지, 사람들이 부쩍 늘었네요.
그런데, 여의도쪽 일부 도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폭이 좁아요. 추월을 할려면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추월을 할려고 하면, 반대쪽 방향에서 오는 자전거까지 보고 나서, 반대쪽에서 오는 자전거가 없으면, 추월을 합니다. 아무래도, 추월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반대쪽 차선으로 살짝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요. 따릉이를 타거나, 초보분들의 경우, 우측에 붙어서 라이딩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거든요.
물론, 추월전에 벨로 미리 경고를 해도 그 분들은 우측으로 붙지 않으시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러다 보면, 피치 못하게 거의 가운데로 반대쪽 방향의 도로까지 침범하며, 추월을 해야 하죠. 잠깐이긴 하지만, 안전하진 않죠. 그래서, 반대쪽 자전거가 없는 경우에만, 추월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추월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다 보면, 본의 아니게 속도를 못 내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요즘 들어서, 부쩍 이 한강변 자전거도로에서 레이싱을 즐기시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로드 바이크에 쫄쫄이 입고, 신나게 즐기시는 건지, 선수라서 연습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20km/h 속도제한의 자전거도로에서 정말 위험하게 계속 한 가운데로 레이싱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제가 거의 제한속도에 맞추어 라이딩을 합니다. 그런데, 저를 정말 무섭게 지나쳐 가요.
거기다가 3,4명씩 무리지어서 이렇게 위험하게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는 거죠.
누구는, 반대쪽 방향까지 고려해 가면서, 추월을 자제하며, 조심히 타는데, 누구는 이런 거 신경 안쓰고, 그냥 가운데로 죽 레이싱을 즐기시는 분들 보면, 짜증이 많이 납니다. 누군들 그렇게 타기 싫겠냐고요. 다들 그러고 싶지만, 자제하며, 조심하며 타는 거죠.
그럴거면, 속도 제한이 없는 레이싱 트랙을 가셔야죠. 왜 속도제한이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레이싱을 하시는지... 로드바이크에 쫄쫄이만 보면, 짜증이 납니다. 물론, 로드에 쫄쫄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더군요.
대부분 선수는 아닐테고, 다들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일텐데, 자전거 취미로 하시는 분들 건강하고 건전한 취미 즐기시는 훌륭한 분들이다 생각했는데, 한강 라이딩 3개월 후에 느낀 생각은 본인들만 아는 이기적인 집단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든 과하면, 좋지 않죠. 초보자부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라이딩을 즐기라고 만든 한강변 자전거도로에서 과속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공도상에서 신호까지 무시해가면서 민폐 끼치며, 단체로 라이딩하는 짤들 돌아다니는 걸 보면, 일부이겠거니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그게 일부가 아닌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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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녀왔지만 요즘 한강변 나가면 그룹주행을 하는걸 매일 봅니다. 제발 좀 천천히 갔으면 하더군요.